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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

..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04-04-04 16:56:36
부끄럽지만 요즘 제 고민이 있어서 조언을 좀 부탁드릴께요.
전에 만나던 사람한테 이런 얘길 들었었읍니다.
"性에는  관심없을거같다"  나무토막.. 등등 (약간 취중에) 저를 무시하고 기분나쁘게 들린
상황은 아니였구요.
그런데 그후로 제가 좀 성적인 열등감을 갖게 됐읍니다.
내가 그쪽으론 매력이 없나보다하구요.  좋아하던 남자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 가슴이 못박힌것
처럼요.
원래 외모에 컴플렉스가 약간  있었는데 그 사람이 지나가는 말로 그 부분을 건드렸고 거기다가
그런 말까지 들으니 내가 여자로서는 남자들 보기엔 그렇겠지 하고 체념비슷하게 되버리구요.
스스로 자신감도 없어지고 좀 우울해져요.
그전엔 제 외모에 불만족 스럽고 약간 주눅들때도 있었지만 이정도는 아니였거든요.
좋아하는 여자한테 그런 말을 했던 그사람도 좀 원망스럽구요.
그사람이 여자한테 바라는게 나한테는 안채워졌나보다 싶은 생각드니까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도 잘 안들어요.  다른 남자도 나한테 그런 생각을 하겠지 싶구요.
그리고 주위에, 지나가다 늘씬하고 예쁜 sexy한 여인들(어떤 사람인지를 불구하고)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로요.
화도 나고요.
이런 열등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가 예민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위에 말들을 별생각없이
원래 잘하는건지요?  그남자가 배려가 없는 사람인지...)

IP : 211.114.xxx.2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편지
    '04.4.4 5:11 PM (219.248.xxx.26)

    일단 자신감 회복이 우선인것 같구요. 외모중에서 제일
    자신없는곳을 집중적으로 카바(여러가지 방법으로)
    외커풀이라면 과감하게 수술을 하시던지..(성형부추김
    절대아님..자기만족이 커야 남들앞에서도 당당해짐)
    외모가꾸기에 공을 들이시다보면 본인의 스타일이
    나올거예요. 스스로가 화장과 스타일에 만족하시면 남들
    앞에서 쭈뼛거림없이 당당하게 행동해보세요. 제일 멋진
    포즈가 '당당함' 인것 같애요.

  • 2. 행인
    '04.4.4 5:20 PM (211.209.xxx.35)

    '성에 관심 없어 보인다=성적 매력이 안 느껴진다'는 뜻으로 한 말은 아닌 것 같은데 확대해서 해석하신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

  • 3. 백김치
    '04.4.4 10:19 PM (218.237.xxx.237)

    태스트성 발언 아닐까요?
    이렇게 말하면 어찌 나올라나...
    이말해서 나오는 반응으로 색시함의 점수를 매겨볼까나?
    모 그런 단순한 발상아닐지요?
    여자는 누구에게나 다 그 "끼"라는 것이 있다더라구요.
    그래 이부자리송사라고 하자나요?
    님!...걱정마세요~
    결혼생활하다보면 내남자에 맞추어 다아 개발될거예요...

  • 4. 생크림요구르트
    '04.4.4 10:23 PM (61.74.xxx.242)

    저두요....오히려 '순수해 보인다' 든가 '정조관념이 뚜렷할 것 같다' 라는 뜻으로 한 말일 수도 있잖아요.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글쓰신 분만의 매력이 분명 있을 겁니다.
    아무 매력도 없는 여자라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늘씬하고 섹시한 여자들만 남자 사귈 수 있다면 인류 멸망할걸요^^;;)

  • 5. 이론의 여왕
    '04.4.4 11:59 PM (203.246.xxx.179)

    저는 그 남자분이 '해서는 안될 말'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일 뿐인데...
    전에 사귀었던 분이라면 지금은 안 만나시는 거죠?
    다행이네요. 뭘 몰라서 그랬는지, 원래 배려가 없는 건지는 몰라도
    그런 예의에 어긋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원글 님, 그 말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
    자기 인생의 주인은 자기 자신입니다. 괜히 주눅들어 사는 건 어리석어요.

  • 6. stella
    '04.4.5 12:26 AM (219.241.xxx.170)

    저도 이론의 여왕 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남자들도 정말 여러 부류가 있잖아요. 그 남자가 좀 놀았던(?) 사람이거나 아님 말을 함부로 한다든지 그랬던 것 같네요. 님이 자신감 갖고 좋은 남자 만나게 되면 다 해결될껄요. 누군 뭐 원래부터 성에 관심있는답니까? 그 남자 잘못도 있죠. 님이 그 남자와 이제 안만단다면 실컷 욕하세요. 그게 자기 정신건강에 더 좋구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랄께요^^

  • 7. ....
    '04.4.5 1:04 AM (218.156.xxx.80)

    사람은 누구나..특별히 인격적으로 넘 이상한 사람만 아니면
    서로 알게 되면
    시간을 함께 하면...
    발견하게 되는 그만의 혹은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거 아닌가요?
    모든 사람이 동일한 부분에서 매력을 느낀다면..
    음 지금의 결혼제도나 친구관계가 성립될 수 있을까여?
    ..님의 매력은 ..님의 남편과 ..님의 가까운 친구들이 잘 발견해주실거에요...
    여러 사람이 알아주길 바랄 필요도... 그럴 이유도... 없지 않나요?

  • 8. ....
    '04.4.5 1:08 AM (218.156.xxx.80)

    우리 회사에 객과적으로는좀 못생긴(?) 얼굴을 가진 여자후배가 있습니다..상대적으로 좀 화려한 미모를 가진 멋쟁이 여자후배도 있구요...
    근데 예쁜 얼굴을 가진 후배는 늘 찡그린 얼굴의 투덜이라서....정이 덜 가구요
    못생겼지만 언제나 활짝웃는 후배는 보면 볼수록 진짜 사랑스럽습니다..
    얼마전 결혼햇는데..
    저희들이 누군지 그남자 복덩이를 데려간다..그랬답니다..
    ..님 왜 본인의 외모에 그런 생각을 가지셨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야말로 진짜 위험하게 느껴지는데요
    본인의 분위기를 망칠수 도 있을 듯...

  • 9. 저도
    '04.4.5 1:10 AM (211.176.xxx.151)

    저도 결혼전 남편한테 "성적 매력은 없다, 아기같은 느낌이다." 이런 말 듣고 고민한 적이 있답니다.
    나름대로 볼륨있는 몸매에 따르는 남자도 없지 않았는데...^^;
    나중에 얘기해보니 제게 흑심을 품은 걸 들키지 않으려고 그랬다던데요.
    그리 고민할 일이 아니예요. ^^

  • 10. 김혜경
    '04.4.5 9:32 AM (218.51.xxx.111)

    아직 연분을 못 만나신 것 같네요...
    그런 얘기에 별로 신경쓰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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