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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병개 후기 올라갑니다. 짜잔!!!

프림커피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04-03-27 22:32:56
  사진 설명
왼쪽부터 sim님,thdusdl님, 효춘맘님,빤짝이님, 효춘이모님(효춘맘님 동생),garden님,김경란님

아래쪽 사진
김경란님, solasido님, 저 프림커피 입니다.


  오늘 드디어 부산벙개가 있는 날.
아침부터 날아온 부산댁의 문자메시지 "언니, 저 감기 몸살때문에 도저히...."
또 오이마사지님의 전화 "감기가 심해서 친정에 와있어요. 오늘 도저히 못가겠네요,"

이리하여 소심한 프림커피, 오늘 회원들이 5명도 안나오면 어떡하나. 예약은 10명이나 했는데,,
걱정을 태산같이 하고 약속장소로 혹을 하나 달고 갔나이다. 남편이 일이 있어서 애를 못봐주겠다고해서...

우여곡절끝에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췐 아가씨가 전화를 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저에게 전화를 하고 있더군요. 혼자들어가기 쑥스러워서요. 김경란님이셨습니다.

같이 들어가니 이미 sim님, garden님이 와 계시더군요.
반갑게 인사나누고 준비해간 이름표를 가슴에 붙이고 있으니 반갑게도 효춘맘님이 동생분까지 대동하고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저 눈물나도록 반가웠습니다.

sim님은 오늘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오늘 신청해도 되냐고 하시더군요. 어제 댓글로 나이가 많아서
오기 망설여진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고맙던지요. 4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운피부의
소유자셨습니다. sim님의 말씀" 나 같은 나이의 회원도 나와줘야 다음에 다른회원들도 용기가 생긴다"
라구요. 정말 훌륭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타난 우리의 유령회원님,,,
댓글에 유령회원이라고 이름을 적어주셔서 제가 농담으로 유령회원으로 아이디를 정하라고 했더니,
아드님이 말리시더랍니다. 아무리 그래도 유령이 뭐냐고... 그래서 아이디 정했습니다.
빤짝이라고... 이분은 반짝이를 좋아하신답니다. 옷도 구두도 악세사리도.
오늘도 반짝이(?)가 약간 달린 의상을 입고 오셨는데 너무 잘 어울리셨습니다. 이분도40대 중반이라고
믿기 어려운 미모를 가지셨더이다.

그리고, 뒤를이어 thgusdl님이 딸을 데리고 급히 오셨습니다. 기다려서 식사 같이하려고 했는데,
종업원들의 눈치가 만만찮아서, 저희 먼저 식사했습니다. 뒤에 따로 드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또 나타나신solasido님 교회행사땜에 늦게 참석하셨는데, 식사도 안하시고 회비만 내셔서
그저 송구스럽고 덕분에 2차로 간 커피숖 대금을 치르는데 일조하셨습니다.

단체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2차 갔습니다. 그 식당은 사진찍기에 영~아닌데다 다른예약손님
받아야 한다고 빨리 가줬으면 하는 분위기더군요. 그래서 롯데백화점10층에 있는 커피숖으로 가서
못다한 수다를 떨며 재밌는 시간 가졌습니다.

머지않아 장소가 구해지면 포틀럭 파티 할 예정입니다. 오늘 사정상 불참하신분들 그땐 꼭 참석해주세요.

오늘 감기땜에 못오신 오이마사지님, 부산댁님 얼른 나으시구요.

임산부이신 garden님 오늘 안피곤하셨는지 모르겠네요. 효춘맘님 동생분까지 대동하셔서 절 감동시키고..이분은 마라톤 하신답니다. 오늘도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하셨는데, 역시 몸짱이시더군요.ㅠ,ㅠ

그리구 우리의 맏언니격인 sim님과 빤짝이님, 오늘 두분땜에 즐거웠고 나이땜에 망설이시는 다른회원분
께 용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자라는 커피값은 sim님이 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못나오신 부산경남 회원님들 후기보시고 대리만족하시구요, 계속 출석 열심히 해주세요.
어느 날 포트럭 공지 나가면 참여 많이 해주시고요.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울 딸이 말썽부린건만 빼구요...
IP : 220.95.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3.27 11:42 PM (220.81.xxx.167)

    프림커피님 에너지짱이십니다. ^^
    담번 포트럭땐 꼭 가야지~

  • 2. 키세스
    '04.3.28 12:17 AM (211.176.xxx.151)

    sim님과 빤짝이님
    두분 번개에 대비해 땡기셨나요? ㅎㅎ
    화사하신걸요? ^^

    프림커피님
    고생했지만 재미있었겠어요.

    아프신 분들도 빨리 나으세용~ ^^

  • 3. 김혜경
    '04.3.28 1:51 AM (218.237.xxx.168)

    담에 포트럭은 더 멋지게, 더 성황리에 치르실 수 있을거에요, 프림커피님의 수고덕에...
    다들 사진으로나마 반가웠습니다.

  • 4. 우렁각시
    '04.3.28 5:05 AM (64.231.xxx.118)

    프림커피님~~~~너무 너무 수고하셨어요....
    드뎌 부산번개에 나오신 분들이 제 연령을 넘어가서 안심이 됩니다....ㅋㅋㅋ
    주말..푸욱 쉬세요~~

  • 5.
    '04.3.28 1:16 PM (211.177.xxx.122)

    solasido님 저렇게 생긴 사람이구나....

  • 6. 경빈마마
    '04.3.28 2:58 PM (211.36.xxx.98)

    오~효춘맘도 오셨어요?? 반가워요...^^

  • 7. 훈이민이
    '04.3.28 7:51 PM (220.123.xxx.24)

    앗 효춘맘님이시네요. 동생까정...

    즐거우셨겠습니다. 모두...

  • 8. thdusdl
    '04.3.28 9:39 PM (61.41.xxx.161)

    프림커피님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내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정말정말 수고하셨구요.
    헤어질때 마음이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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