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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도너츠를 사가는 남자(1)

연탄장수 조회수 : 3,852
작성일 : 2004-03-27 17:56:33
제가 월요일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도너츠..
시간당 2,500원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아이들이 돌아오면 얼른 간식 준비해놓았다가 먹이고
저녁에 아이들끼리 차려먹을 반찬 준비해서 담아놓고
전기밥통에 쌀 씻어 타이머 돌려놓고...
그리고 집을 나섭니다.
다행히도 걸어서 5분거리에 가게가 있어 오후 햇살 한몸에 받으며 빠른 걸음으로...

오후내내, 저녁내내,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세 아이들이 꼬물거릴 거 생각하니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나던지
처음 3일동안은 출근길에서,, 근무중에도,,퇴근길에도,,,집에 와 잠든 아이들 모습에서도,,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답니다.

첫 아이를 갖고 입덧때문에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사회`에 갖혀 산지 언 12년...

주부들이 사회에 다시 뛰어드는데는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이 있겠지요.
혹자는 아이들 교육비를 벌기위해..
혹자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사회활동을 위해...

저 역시 오래 전부터 일자리를 구하려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계획하지 않은 셋째를 갖는바람에 자꾸 늦어지고 있었지요.

집안 살림하는 거, 아이들 키우는 거,
보기보다 가정적이다는 말도 들어가며 열심히 재미붙여 살았던 12년을 놓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왔지요.

`남편의 외도`....................
...................................................................
애틋한 사랑을 느끼며 산 것도 아니고, 알콩달콩 재미나게 산 것도 아니건만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지금은 사건이 터진지 몇 달이 지났고 `똥 뀐놈이 썽낸다`더니
오히려 이혼하자고 나오는 남편에게 다시 한번 배신감을 느끼고 아이들과 내가 겪은 정신정 공황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시련이었습니다.

아이들 아빠라는 존재만으로도 차마 `간통`이라는 방법은 취하지 않았건만
어떻게 그렇게도 교활하고 잔인하게 나오는지....

뒤늦게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행동도 했었지요.
아는 엄마들 차를 돌아가면서 빌려 한 밤중에 남편 차 미행하기.....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이런저런 정보 알아보기..........
재판이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남자가 한 여자에게 빠지면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놀라울만큼 그러더군요...
아이들 초등학교 보내는 것도 아깝다는 둥..
그러면서 나 몰래 6천만원을 대출받아 어디에 썼는지 사용처를 대라니까
이혼을 하고,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밝힐 수 없다네요.

그 여자...
한 가정을 벌집을로 쑤셔놓은 그 여자...
나보다 아홉살이나 어리고 애도 안낳았다는 사실에 여자로서의 질투가 불 붙고.....
그 여자는 자기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접을려고 잠시 별거중이었는데
우리남편과 원룸에서 거의 몇 달을 살다시피 했더라구요.

차려주는 아침밥 언제부턴가 안먹고 새벽같이 나가길래 물었더니
아침에도 운동을 한다고.... 운동선수 될 일 있냐 물었더니 아무말 없던 남자...
퇴근 후에 운동을 하고 사우나까지 하고 온다며 밤 늦게 다니고
가끔은 새벽에 들어오고,,,술도 못하는 사람이,,,,,
그러다 발목을 잡혔지만........
그 몇개월을 그 여자 원룸에 드나들며 살았더군요.
같은 직장 사무실 여직원.....

이해를 돕기 위해 남편에 대해 몇가지 덧붙이자면

시부모형제에게 잘 하지 못하면 부부관계도 할 수 없고, 아이들과도 행복할 수 없다...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예는 들 필요도 없고 그 한 가지 주장으로도 충분히 짐작이 되리라 여겨집니다만..
저는 그렇게는 살 수가 없다는 쪽이었지요.
내가 한 남자와 결혼했지 그 남자의 가족들과 결혼을 한 것은 아니니
내가 이룬 가정이 행복해야 그 부모형제들과도 행복할 수 있다는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요?

사랑이 없어도 살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있고, 가정이 있기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지만
남편이 원하는 `이혼`은 절대로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차피 나는 나 혼자만의 인생을 위한 선택보다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인생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 지금의 이 위기가 극복이 된 후에도 얼마든지 `복수(?)`는 가능할테니까요.

내가 그렇게 놓을 수 없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그리고 아이들...

그래서...
나와 아이들이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써의 선택이 되었던 겁니다.

도너츠 가게에서의 일은 정말 즐겁고 행복합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의 첫마디가 `정말 잘 어울린다...`는 말을 할 정도로 사람들 대하는 것, 상냥하게 인사
하는 것, 웃으며 배웅하는 것, 그 모든게 적성에 잘 맞는 일이니까요.
어쩜 그런 근무환경이 나를 더 밝고, 행복하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퇴근 길...
도너츠 가게에 들러 가족을 위해 도너츠를 고르는 남자들의 뒷모습을 보면
정말 사랑스러운 마음에,감동을 받곤 합니다.
내 평생 한 번도 꿈꿀 수 없는 모습이기에...........

오늘도 나는 도너츠를 사가는 남자들에게 상냥하게 인사를 건넵니다.
`맛있게 드시고 또 오세요~!`


IP : 219.248.xxx.233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루
    '04.3.27 5:59 PM (61.79.xxx.235)

    힘드시더라도 용기를 내세요... 결혼 한 주부가 일을 갖기란 참 힘든데..

    새롭게 시작한 일에 전념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

  • 2. 행복하세요.
    '04.3.27 6:09 PM (218.238.xxx.56)

    연탄장수님, 님의 밝은 글 읽으며 덩달아 즐거워지는 기분이었고, 돼지고기콩나물찜도 곧 해먹으리라 다짐하고 있었답니다.
    그런 님에게 이런 아픈 사연이 있는 줄 몰랐네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극복하기엔 참 힘든 시련이셨을 텐데, 그래도 이렇게 밝게 살고자 애쓰시는 님의 모습을 보며 많은 걸 배우네요..
    힘내세요, 힘~!!! 언제나 연탄장수님께서 행복하시기만을 기도합니다..

  • 3. 그럼에도 불구하고
    '04.3.27 6:10 PM (219.251.xxx.87)

    열심히 사시는 님의 모습이 정말 훌륭합니다.
    아이들 아버지는 아이를 셋씩이나 두시고 어떻게 그럴수가....
    그래요. 이혼이 급한 건 아닐겁니다.
    응징은 차츰해도 늦지 않을거구요.
    엄마없는 집에서 돌보아주는 사람없이 저희들끼리 저녁시간을 지낼 어린 아이들 생각하니
    같은 엄마로서 참 가슴이 미어지네요.
    그래도 님과 같이 씩씩하게 열심히 사시는 엄마를 두어서 아이들도 밝게 잘 자랄거에요.
    힘내세요...

  • 4. 음,,
    '04.3.27 6:14 PM (211.242.xxx.184)

    남자가 변하는건 정말 한순간이더군요.
    애정없이 살았건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살았건 그런 사실은 상관 없는 일이더군요.
    저는 지금도 가끔 남자란 존재들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늙어서 그 업보를 다 어찌 감당하려고 그러는지..
    친구 중에도 님보다 더 어처구니 없는 일 당하고 아이도 빼앗긴 적반하장의 경우가 있어요.
    멀리 찾아볼 것도 없이 제 시아버님도 뒤늦게 아이들과 와이프에게 등돌린 댓가를 지금 톡톡히 치르고 있지요.. 백일된 손주녀석 얼굴도 아직 못봤답니다..
    많이 힘들더라도 혼자 울지 마시고, 아이들과 지금 시간들을 이겨내세요..
    사람들과 얘기도 많이 나누시구요..
    눈물나게 한 사람은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한 댓가를 꼭 치를 겁니다..
    그리고, 이겨낸 님에게는 다시 좋은날 올겁니다..
    힘내세요!

  • 5. 서호맘
    '04.3.27 6:27 PM (61.249.xxx.183)

    돼지고기콩나물찜 저도 해먹으려고 레시피뽑았다가 넘 맛있겠다고 저녁에 해먹는다고 다른사람한테 뺏기는 바람에 다시 출력하려고 들어오니 님의 글이 있네요. 아이들 때문에 저도 맘이 아프지만 힘내시고 열심히 사세요. 저력있으신 분 같네요. 여러가지 복잡한 맘들을 정리하며 찬찬히 새로운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기분으로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세요. 응원할께요.

  • 6. 마루
    '04.3.27 6:35 PM (219.252.xxx.153)

    정말로 용기있고 생각 깊으신 분이라고 사려됩니다....
    힘드셨을텐데도 이렇게 밝고 건강하게 가정을 지키시니.....
    이 터널만 지나가면 환한 길이 나오겠지요.....
    도넛을 먹을때면 마음속으로나마 님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 7. ..
    '04.3.27 6:39 PM (218.156.xxx.83)

    저두 막 님이 돼지고기 콩나물찜으로 저녁먹고 돌아선 순간입니다..음..맘은 좀 아프시겠지만
    바람은 바람이다 생각하시구 견디시길....바랍니다..귀여운 아이들 생각하시구요

  • 8. 앙큼이
    '04.3.27 6:40 PM (221.154.xxx.102)

    정말.너무 맘이 아파요.....
    하지만 저라도 절대 이혼은 못해 줄것같아요....안하는게 아니라...못해주는거죠....
    최진실을 보면서도...나같아도 저러겠다..싶었거든요....
    상대여자는 가족도 없나요? 가족이 있다면 그여자 가족에게 알리고 망신주고 싶고....한편으론 내자리만 지키고 있고 싶기도 할것같구요 정말 당해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 남편의 외도 인가봐요 힘내시구요....앞으로 좋은일만 일어나길..정말..좋은일만 있기를....바라겠습니다..

  • 9. 영서맘
    '04.3.27 6:43 PM (220.116.xxx.156)

    전 제목만 보구 음~~연탄장수님이 맛있는 도너츠 얘기를 풀어 놓으시려나 부다.
    했어요.. 저두 아기가 이제 둘. 남편이 바람펴두 이혼은 못할것 같아요.
    아기를 위해서요. 힘내시구요. 언젠간 남편분 진짜~루 후회하실거예요.
    그때를 기다리며 아기들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세상의 모든 엄마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자구요..
    에~궁 같은 여자지만 그 여자 ! 넘 밉네요.
    같은 여자면서두 여자의 적이네요..

  • 10. 백김치
    '04.3.27 7:47 PM (218.237.xxx.213)

    "퇴근길 도너츠를 사가는 남자"...가 님의 서방님이 되는 날 꼭 올거예요.
    지치지마시고...오늘의 마음으로 인내하시길~

  • 11. peacemaker
    '04.3.27 8:00 PM (218.155.xxx.46)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일하신다니..
    아름답고 강하십니다..
    용기 잃지 마세요 !!!

  • 12. 김혜경
    '04.3.27 8:01 PM (211.201.xxx.173)

    연탄장수님...제 눈앞이 흐려지네요...
    뭐라고 한들, 위로가 되겠습니까? 힘내세요...

  • 13. katie
    '04.3.27 8:07 PM (80.186.xxx.165)

    저도 애가 셋이랍니다. 애 셋을 키운다는거..그것도 남편이 몰라라하는데 키운다는 거..
    정말 쉽지 않은 일일텐데...대단하십니다. 연탄장수님.
    고진감래..라고 님처럼 그렇게 밝고 열심히 사시면 곧 좋은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 14. 거북이
    '04.3.27 8:16 PM (203.213.xxx.239)

    아이들이 살아가는 힘이 되시길
    저 진심으로 바랄게요.
    힘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ㅉ.ㅉ

  • 15. 향수지우개
    '04.3.27 8:21 PM (211.117.xxx.193)

    오늘 저녁은 돼지고기콩나물찜! 정말 맛있게 특히 시아버지께서 잘 드셔셔 부듯했답니다.인사하러 들어왔는데....연탄장수님! 자기 몸을 하얗게 태우며 오래 오래 뜨끈뜨끈한 연탄같으실 님! 힘내세요.

  • 16. 아름아름
    '04.3.27 8:45 PM (210.221.xxx.14)

    ................ㄴ.......ㅏ......날개옷을.....-_-;찾던지....

  • 17. 아라레
    '04.3.27 8:46 PM (210.221.xxx.250)

    우리집 식구 지금 막 돼지고기 콩나물찜으로 맛있게 저녁먹고 앉았습니다.
    정말 간편하고 밥도둑소리 나올 정도로 맛있습니다.

    그저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못드리겠네요. 힘내시고 아이들과 행복하세요.

  • 18. 라라
    '04.3.27 9:13 PM (220.89.xxx.229)

    연탄장수님 힘내세요! 용기 잃지마시구요.
    저희가 있어요!!!

  • 19. 구경꾼
    '04.3.27 9:16 PM (221.145.xxx.219)

    고생이 되시더라고 힘내시고
    식사도 잘 챙겨 드세요 무엇보다도
    연탄장수님이 건강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복수(?)도 할수 있으니까요

  • 20. genny
    '04.3.27 9:29 PM (220.85.xxx.142)

    엄마가 즐겁게 일하셔서 아이들도 밝게 자랄 거예요.
    힘 내시구요,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 21. 현이맘
    '04.3.27 9:35 PM (218.155.xxx.242)

    연탄장수님 글읽고 많이 울었어요! 병들지않은 마음을 갖고계신 건강하신분같아
    희망이 보이네요! 아마도 연탄장수님을 아프게 하신 그*도 언젠가 후회할 날이 있겠죠...
    언제나 힘이되어주는 자녀분들과 행복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 22. 이영희
    '04.3.27 9:49 PM (211.217.xxx.138)

    이혼은 해주지 말아요. 나쁜놈. 힘들지만 이긴후에 .....애구 뭐라 할말이 없네요. 열심히 살아도 힘든 세상인데....아이들 보고 힘 내실꺼죠????????????????

  • 23. 눈물
    '04.3.27 9:58 PM (218.48.xxx.131)

    연탄장수님께 전화하려다가
    지금껏 참고 있었는데...
    얼마나 지옥같은 시간이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평생 돈 벌어올 머슴 하나 두었다 생각하세요.

  • 24. 파랑 빠나나
    '04.3.27 10:00 PM (218.39.xxx.52)

    힘내세요~ 어디 **도너츠인지는 몰라도 앞으로 도너츠 살때는 4시 이후에 가렵니다..
    일하시는 분이 '아주머니'면 좋겠네요..(연탄장수님일 확률이 좀 있으려나..) 한번 웃어드리고 손한번 잡아드리고 싶어요..

  • 25. 김애영
    '04.3.27 10:41 PM (211.221.xxx.119)

    힘내세요,화이팅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사시는 님이 너무 보기좋네요
    아이들이 안아프고 예쁘게 자라주면 정말 좋겠네요.
    직장생활 하다가 애기가 아프면 곤란하거든요. 애기한테 더 미안하고..
    잘될거예요.

  • 26. 고구미
    '04.3.27 10:57 PM (211.117.xxx.87)

    정말 눈물이... 연탄장수님 힘내시구요.
    앞으로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도할께요.
    아이들과 항상 건강하세요. 화이팅!!!

  • 27. joy
    '04.3.27 11:02 PM (219.241.xxx.6)

    많이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즐겁게 하실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다행이구요.
    이 경험을 살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퇴근 길...
    도너츠 가게에 들러 가족을 위해 도너츠를 고르는 남자들의 뒷모습을 보면
    정말 사랑스러운 마음에,감동을 받곤 합니다.
    내 평생 한 번도 꿈꿀 수 없는 모습이기에...........

    이 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아이들을 위해서도, 연탄장수 님을 위해서도.
    소망이 깊으면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 28. 눈물순이
    '04.3.27 11:26 PM (219.251.xxx.122)

    사랑은 정말 한순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옆에 자고 있던 남편 얼굴이 요새 참 안되보여 잠이 안와 살그머니 일어나 여기를 왔더니 슬픈 사연이 있네요. 그래도 연탄장수님에게는 아이들이 있쟎아요. 힘내세요. 남편이 아니더라도 그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맘 따뜻한 어른이 되어 퇴근길에 따뜻한 도너츠 사들고 올 날이 있을거에요.

  • 29. 글로리아
    '04.3.27 11:52 PM (211.33.xxx.197)

    그냥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여직원과의 관계에서 쉽게 타협해주지 마십시오.
    법은 그 여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할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혼을 전제로한 것이지만
    사회는 그런 범위에까지 책임을 묻고 있답니다.
    그 여직원이 님이나 님의 가정을 정말 의식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습니다. 누가 잘못의 시작이냐에 상관없이...

  • 30. plumtea
    '04.3.28 12:32 AM (211.37.xxx.57)

    힘내세요. 조만간 아이들이 커서 연탄장수님의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줄거에요. 이럴 땐 아이가 3이니 얼마나 든든하시겠어요. 힘내세요. 화이팅!

  • 31. 키세스
    '04.3.28 12:42 AM (211.176.xxx.151)

    비슷한 경우가 저희회사에 있었어요.
    와이프가 여직원을 만나서 헤어지라니까 사과는 커녕 "**씨는 껍데기만 집에 산다고했어요..." 이런 소리를 하더랍니다.
    남자는 집을 나가 여직원이랑 같이 살고... -_-
    그 와이프가 참 현명했던것 같아요.
    전 출산휴가때문에 회사에 없어서 이야기만 들었는데 알고 지내던 다른 여직원에게 사정이야기를 다 하고 도와달라고 했대요.
    여직원회에서 문제화시키면 두사람 다 회사를 그만두어야 될 상황이 되니까 결국 그 여직원이 회사에 사표를 썼답니다.
    제 짧은 생각엔 잘못은 같이 했는데 그 여직원만 책임을 뒤집어 쓴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연탄장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ㅜ,ㅜ
    회사 그만두는 일로 둘이 툭탁툭탁하다 헤어졌나봐요.
    나중에 남편이 집으로 돌아갈려고 하니까 와이프가 이사 간다는 이야기도 안하고 이사를 가버려서 사방에 물어물어 찾아갔다는 게 결말이예요.
    이젠 잡혀살고 있겠죠? ^0^
    힘 내시고 약해지지 마세요.
    약하게 보이면 얕잡아 보인답니다.
    강하게 무시하면서 씩씩하게 행동하세요.
    용서를 하더라도 이혼을 하더라도 남편분이 집으로 돌아온 후에 하세요. 꼭~

  • 32. 은돌짱
    '04.3.28 2:11 AM (220.94.xxx.153)

    얼마전 연탄장수님의 둘째아이얘기로 코끝이 찡했었는데....
    글올리시는걸로 봐선 참재미있고 밝은 분이시겠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런 안좋은 일이 있었다니 가슴이아프네요.
    지금 힘들겠지만 기운내세요.
    님께는 평생 엄마편이 되어줄 든든한 나무가 셋씩이나
    자라고 있잖아요.
    그리고 남편도 눈에 콩깍지가 벗겨지면 언젠가는 돌아옵니다.
    그때는 애들아빠라는 생각을 떠나서 애들을 버린사람이라는
    생각을 먼저하시고 통쾌하게 복수하세요.
    그렇게해도 아무도 님께 욕하는 사람 없을꺼예요.
    연탄장수님과 아이들의 앞날에 행복한 일만 생기길 바랄께요

  • 33. cherokey
    '04.3.28 2:39 AM (211.208.xxx.35)

    뭐라...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있습니다.
    남자가 여자한테 돌면 자식도 없더라구요.
    그 사람 이혼안해주고 버티고 있습니다.
    힘내시고...아이들 셋이 다~~~엄마편일텐데요.

    요즘은 세컨드들이 안방내놓으라고 큰소리치고 유세한다더니
    정말 그런 여자들 생각하면 욕 나옵니다.

  • 34. ...
    '04.3.28 3:47 AM (68.162.xxx.7)

    우리 친할아버지(?, 얼굴을 본적 없어서..)도
    5남매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가버리셨데요.
    그때 우리아빠, 중학생이셨는데, 학비 없다고 매일매일 선생님께 불려가고, 두들겨 맞고,
    교과서도 없이 시험보고, 다른집에 밥 먹으러 다니고, 자고 다니고..
    지금도 술만 드시면 우십니다.
    그런데,
    우리 할머니가요, 그렇게 현명하게 남은 자식들을 거두시지 못하신듯합니다.
    아이고,,, 그 옛날에 맞불작전으로 나가셨으니...
    자식들은 더욱 엉망이 되고..
    그냥그저 살게되었으나, 아빠는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진듯 합니다.
    할아버지는 지금, 살아계신듯하나, 거의 버림을 받은신듯..
    조강지처, 자식버리고 잘되는 사람 못 봤다고 하더만..

    힘 내세요.
    아이들 생각하시고요, 열심히 사세요.
    그런 상황에서, 엄마가 중심을 든든히 서고 있는것이,
    그나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엄마가 '중심'이예요.아이들에게는..

  • 35. 소심한조세핀
    '04.3.28 9:32 AM (211.40.xxx.207)

    아자,,아자,,화이팅,,,
    힘내시구요,,,
    저두 괜히 도너츠집을 기웃거릴꺼 같아요,,

  • 36. 친구
    '04.3.28 10:23 AM (24.64.xxx.203)

    같은 여자,주부로서 언제든지 제경우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 마음이 아픕니다.
    현명하게 행동하시는 님이 존경스럽네요.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셧을까!
    눈물이 납니다.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맞네요.
    기운네시고 식사 꼬박꼬박하세요. 아이들을 위하고 본인을 위해서라도.
    멀리서 님이 잘되시길 천주님께 빌께요.

  • 37. 홀로서기
    '04.3.28 11:00 AM (211.196.xxx.10)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부부관계는 영원히 풀수없는 수수께끼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
    우선 님의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격려와 위로의 말씀드려야 겠네요.
    님의 말씀대로 아혼은 하지않는다 할지라도 이제는 홀로서기 연습을 하셔야 할것 같네요.
    우리사회는 경제력이 거의 모든것을 좌우합니다. 아마도 님이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면
    남편도 쉽게 이혼얘기를 하지는 못하였을 것입니다. 떠난 님을 기다리는것이 조선시대에는
    미덕이 되었을지 몰라도 이제 아무도 이를 강요할수 없습니다.
    부부관계는 한번 신뢰관계가 깨지면 회복하는것은 무척 힘듭니다.
    우선 경제력을 기르십시요. 님이 주도권을 쥐고서 선택할수 있을때가 반드시 옵니다.

  • 38. 티파니
    '04.3.28 2:18 PM (211.106.xxx.61)

    님의 글 읽으면서 엄마는 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제력 키우시고 무엇보다 님에게는 아이들이 있으니 지금은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으세요

    그리고 남편께는 꼭 복수하세요... 죄송하지만 나쁜넘 이예요

  • 39. 연탄장수
    '04.3.28 3:11 PM (211.201.xxx.120)

    뭐라고 감사의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용기와 격려를 주셔서 분에 넘치는 행복을 느낍니다.
    결코 남의 일 같지 않은 일이라서, 또 아이를 키우는 한 엄마로서 느낄 수 있는 공감대가
    있기에 저에게 힘을 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갑자기 힘이 불끈불끈 솟는 것 같군요.ㅎㅎ
    개인적인 이야기고...어쩜 제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82cook회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몇 번이나 삭제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속을 다 드러내 놓고 , 많은 분들의 격려를
    받고보니 오히려 책임감이 더 느껴지네요. 열심히 살께요.....감사합니다.

  • 40. 생크림요구르트
    '04.3.28 3:30 PM (61.74.xxx.88)

    연탄장수님....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저도 퇴근길에 **도너츠가 두 군데나 있는데...가끔 사들고 오는데,
    볼때마다 님 생각 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편분보다 백배 멋진 남자가 연탄장수님의 인생에 등장해 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41. 혀니
    '04.3.28 4:23 PM (219.251.xxx.184)

    가슴이 짠하네요...
    지금껏 아무 생각 없이 사먹던 도너츠...먹을 때마다 님 생각 날거 같아요..

  • 42. 미백
    '04.3.28 4:38 PM (211.175.xxx.2)

    엄마란거, 정말 그것만으로도 강해질 필요충분한 이유가 되죠..

    저 같아도 이혼해서 잘사는꼴 죽어도 못볼것 같아요
    생활비는 어떻게 하시는지..
    이혼안해도 생활비, 양육비 받을수있는 방법있다고하던데...
    변호사 사무실에서 도움 받으셨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씩씩하게 밝게 사시는것 같아 보여 정말 좋습니다.

  • 43. coffee-lov
    '04.3.28 6:27 PM (218.39.xxx.54)

    님의 글 읽으며 계속 눈물이흘렀어요. 얼마전에 따님 이야기를 잠깐 읽은 적이 있었는데
    혼자 어느정도 상상을 했었거든요. 내가 따라잡지 못할 행복이 있는 가정이겠구나....
    이런 아픔 잘 견뎌내고 계시는 연탄장수님께 기립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즐겁게 일하신다는 소식에 제가 기분이 좋아지네요. 연탄장수님 화이팅!!~

  • 44. 후리지아
    '04.3.28 6:48 PM (218.39.xxx.54)

    속상하고 힘드신거 말로 어떻게 다하겠어요.
    같은 여자로서 남편분과 그xx에게 한바탕 욕이라도 하고싶어지네요.
    예쁜 아이들 있다는거 얼마나 다행이예요. 아마 아이들 아니었음 더 힘드셨을거예요.
    앞으로도 밝고 즐겁게 사는 모습 종종 올려주세요. 지켜봐드릴께요.

  • 45. 재영맘
    '04.3.28 10:43 PM (211.208.xxx.183)

    전 이제야 이렇게 글을 읽게 되었네요.
    정말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을 여기서 또한번 실감하게 되는군요.

    그래요 나중에 복수든 응징이든 칼자루는 연탄장수님에게 있을 거예요.
    그런 경우, 심심치않게 보지만 외도한 인간들 잘되는것 보질 못했거든요.

    쉽지않겠지만 지금은 숨고르기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현명하시고 훌륭하신 님떄문에 아이들이 상처가 크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경험이 아이들의 '한'이 되지 않도록 신경써 주세요.

    부실한 가장이 주는 상처는 자식들에게 가슴에 남는 영원한 상처더라구요
    열심히 사시는 엄마를 보면서 아이들은 희망과 안정을 느낄거예요.

    힘내세요!!!!!
    멀리 이곳 대전에서 항상 기도드릴께요

  • 46. 이희숙
    '04.3.28 11:24 PM (211.175.xxx.140)

    연탄장수란 특이한 이름에 호감이 갔고 콩나물찜에 감동하고 쉽지 않은 자신의 얘기에
    맘이 숙연해 집니다.

    힘든시간들 빨리 지나시길 기도합니다.

  • 47. 오월의 신부
    '04.3.28 11:31 PM (218.238.xxx.189)

    제목으로만으론 뭔가 기대를 잔뜩하며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뜻밖의 내용에 가슴이 아픕니다.
    요즘 세태가 워낙 무서워서 가정이라는 의미가 너무 쉽게 망가지는것 같습니다.
    지금의 어려움 슬기롭게 극복해가시고 있는것 같아 존경스럽네요. 아이들이 상처받지않고
    훌륭한 엄마밑에서라도 잘 자라줄거라 믿어요. 아무때라도 힘들면 또 글 올려주세요.
    우리가 작은 힘이라도 돼드리겠어요. 식사 잘하시고 씩씩하게 생활하세요.꼭!!

  • 48. 솜사탕
    '04.3.29 3:46 AM (68.163.xxx.176)

    저두 힘내시라는 말씀밖에는... 연탄장수님께 암것도 못해드리는 제 자신이 참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부디.. 힘내세요!!!!! 기도 드릴께요.

  • 49. 쭈니들 맘
    '04.3.29 9:31 AM (211.181.xxx.32)

    연탄장수님....
    저 어제 돼지고기 콩나물찜 해서 식구들한테 호평을 받았답니다...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저희 애들 봐주시는 아주머니도 남편이 외도를 한지 25여년이 지났는데
    이혼을 안 하시고 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시댁식구랑 아직 왕래도 하시구요....
    제가 그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주머니의 처신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탄장수님... 힘내세요... 화이팅!!!

  • 50. 꿀벌
    '04.3.29 10:14 AM (218.148.xxx.11)

    연탄장수님 아이디가 무색하게 아름다우신 분인것 같아요
    그 사랑만큼 아이들은 이쁘게 커갈꺼에요
    제가 위로가 되지는 못하지만 화이팅은 한번 해드릴께요^^
    아름다운 연탄장수님!!
    화이팅!!

  • 51. 국진이마누라
    '04.3.29 12:22 PM (203.229.xxx.1)

    어둔밤은 쉬 지나고 곧 쉴 때가 올거예요. 화이팅!

  • 52. Happy
    '04.3.29 12:49 PM (218.159.xxx.66)

    담담하게 풀어가기까지는 정말 힘들고 어려우셨겠죠.
    넘 힘들때는 10년후에를 생각하세요.
    10년후에도 정말 이렇게 힘들까?
    연탄장수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것은 이보다 더 한 아픔이라도
    우습게 툭툭 털고 일어서실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53. 요조숙녀
    '04.3.29 1:13 PM (218.148.xxx.140)

    그 여직원과의 관계 그리 오래가지 못할겁니다.요즈음 아이들이 어떤데요. 계산빠릅니다.다급한쪽은 그여직원입니다.서두리지마시고 바가지도 긁지마시고 남편 귀가하면 아무것도 모르는척행동하시구요 집안도 깨끗이 아이들도 단정하게 흩어진모습 보이지마세요 아무리 날고 기던 남자들도 50넘으면 아내뿐이 모릅니다.오죽하면 이사갈때 애완견옆에 붙어서 쫒아간다는 유머가 나왔겠습니까.여러사람의 경험이야기이니까 믿으세요.아주 악질이아니면,
    그리고 본인 건강챙기시구요.좋은일 있으시기 바람니다

  • 54. 호야맘
    '04.3.29 2:24 PM (203.224.xxx.2)

    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이시니....
    아이들도 아주 예쁘게 잘 크겠지요?
    맘이 많이 아프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이 정말 멋지십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55. 레아맘
    '04.3.29 10:28 PM (82.224.xxx.49)

    어려운 시기 씩씩하게 이겨나가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
    연탄장수님 같은 엄마를 둔 아이들은 참 든든하고 행복할것 같아요.
    용기 잃지 마시구요....건강도 꼭 챙기시구요..힘내세요!

  • 56. 김수열
    '04.3.30 12:34 AM (221.166.xxx.212)

    에구...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아이들이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 57. 블루스타
    '04.5.1 1:54 AM (211.207.xxx.205)

    2500원시급이라도 즐겁게 일하는 직장이라면 저도 가고 싶네요.
    연탄장수님은 어딜 가셔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실 분이신거 같아요. 아이 셋이 보물이네요. 결혼하신 후 얻으신 것도 많으시지만 아이라는 보물을 셋씩이나 얻으셨으니
    엄청난 부자시네요.
    전 하나만으로도 마음가득 행복함을 느끼는데 셋이라니..... 엄마를 이해해주는 아이들...
    그것만으로 인생성공하신 거 아닐까요^^*

  • 58. 모니카
    '04.8.31 8:03 AM (61.82.xxx.75)

    그 남편분이란 분 아주 나쁜 분이네요.
    맘이 찡해지네요, 연탄장수님 힘네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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