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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이 교육 어떻게 하세요?

풀내음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4-03-23 18:29:27
안녕하세요.여러분
저도 진하고 굵은 이름 남기고 싶은데 예전에 가입만 하고 눈팅만 한지라  비번과
아듸를 잃어버렸다는 슬픈 전설이 (코코샤넬님 버전) 있습니다.
혜경샘께 확인 부탁 드렸는데 아직 .....
저 오늘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82쿡보고 헬로엔터 들여다보고 그리고
고민한가지에 푹 빠져 있습니다.  
다름아닌 하나밖에 없는 초등1년짜리 제 딸아이가 고민거리죠.
고민 끝에 이곳에 글 남기네요
딸아이 예쁘게 반듯하게 공부잘하고 똘똘한 아이로 키운신 선배 어머님 도움 받고 싶어서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아직 훌륭한 성인이 되지 않았어도
똑소리 나는 아이로 잘키우는 어머님 제게도 비법 전수좀 부탁 드릴께요.
하나뿐인 아이지만 딸이라 참 다행이라  생각하며 키우는 아이인데 어떨땐 참 대견하고 예쁘다가
어떨땐 왜 이모양인가  싶습니다.
우선 저는 야무지고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딸아이는 선머슴입니다.
칠칠 맞다고 하죠? 화장실 다녀오면 바지는 대충 쓱 끌어올리고 옷이랑 손에는 혼자 다 한것처럼
다 묻히고 다니고 정리정돈 못하고  세수도 대충하고.....무엇이든 대충하는 나쁜버릇이 있군요.
(저는 정말 안그래요.시어머님 저더러 청소박사라고 하거든요)
새옷 한번 사와서 입혀 보려면 애 먹습니다.
옷 이런거 관심 없어하고 오로지 학용품 욕심만 냅니다.
외사촌 생일에 학용품 선물하면 자기 샘난다고 옷사주라 합니다.
유전인가 하면 제쪽은 아니고 약간 아빠쪽인것 같습니다.
저는 어수선한것 싫어하고 한깔끔 하거든요.
아무리 유전이라 하지만 저는 못봐주겠는데 어떻게 고치죠?
공부잘하고 예의 바르고 착하고 이런것 다 중요하지만  여자아이는 특히  똑소리나게
야무져야 할것 같은데요.(얼굴만 야무져 보여요)
야무지다는 표현 아시죠?
전 이말이 참 좋습니다.
제가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그동안 방관만 한건 아니고 고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만 모두 실패.
잔소리많은 엄마만 되고 말았습니다.
헬로엔터의 동경미님 글 읽으면서 도움도 받긴하지만 여러분 부탁 드려요.  
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IP : 221.155.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3.23 7:50 PM (219.241.xxx.38)

    제게 메일을 주세요...메일 달라고 부탁드렸는데...풀내음님 메일주소나 뭐가 있어야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2. 선우엄마
    '04.3.23 11:00 PM (211.200.xxx.182)

    저의 친정어머니께서 제 어릴때 속상해 하시던 것과 같네요.
    제가 선머슴 까진 아니지만 여자아이가 꾸미는 것 싫어하고,
    저희 친정어머니가 바라시던 공주과 여자아이와는 아주 다른 아이였거든요.
    외동딸이라 더 속상하셨을 듯해요.
    저희 어머니는요, 잔소리도 많이 하셨구요. 옷 코디도 정해주시고 정해주신 옷만 입으라고 하셨어요.(제가 입으면 너무 아무렇게나 입는다구요.) 그리고, 심부름을 많이 시키셨습니다. 어릴때부터 잘하든 잘 못하든 아이로서 할 수 있는 집안 일을 많이 시키시고(생각해보면 속이 터지셨을듯 해요.) 대신 잘 하면 다른 어른들 앞에서 칭찬을 많이 해 주셨어요.
    그리고,제가 샘이 많은 점을 이용하셨네요. 저와 친한 아이중에 아주 여자답고 야무진 아이가 있거든요. 저희 어머니와 걔네 집에 가면 아주 그아이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제가 샘을 내는 바람에 좀 분발한 경우도 있네요. (비교는 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어떤 상태냐 하면요. 천성은 못버려서 아주 야무지진 못하지만 어디서
    선머슴같다는 말은 안들었어요. 여자답게 야무지지는 못해서 덜렁거리기도 많이하고 실수도 많이 합니다만, 새로운 일에 부딪힐때 스트레스가 별로 없어요. 완벽주의가 아니라서 그럴까요? 제가 하는 일에서는 제 성격이 별로 장애가 되는 것 같지 않아요.
    쓰고보니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좌송합니다.

  • 3. 풀내음
    '04.3.24 8:50 AM (221.155.xxx.21)

    혜경선생님
    어떻게 된걸까요?
    저 메일 두번이나 보냈는데......
    한번 확인 해보시겠어요?
    참고로 제 메일 주소는 mybmj@hanmail.net입니다.

  • 4. 풀내음?
    '04.3.24 9:01 AM (210.204.xxx.4)

    어? 저도 풀내음으로 아뒤쓰는데... 오잉? 원래 풀내음이었는데 제가 모르고 쓴건가요?

  • 5. 풀내음
    '04.3.24 9:48 AM (221.155.xxx.21)

    풀내음? 님
    제가 먼저인것 같아요? (죄송)
    저번에 님께서 쓰신글 저도 한번 보았어요.
    어 이분도... 하고 말았지요.
    혹여 아닐수도 있구요.
    님 이네임 정말 좋아하신다면 말씀하세요.
    제가 다른 네임으로 바꿀께요.
    그리고보니 제 글에 제가 도배를 하는 꼴이 되었네요.

  • 6. 지나가다
    '04.3.24 10:40 AM (210.126.xxx.65)

    있죠. 저는 아직 아이가 5살밖에 안 되었고, 그래서 이런 얘기에 끼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도 한 깔끔하고, 완벽주의자거든요.
    얼마전 아이 유치원 오리엔테이션에서 원장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요.
    집에서 깔끔한 아이는 밖에선 오히려 더 지저분하다는...
    엄마가 깔끔한 성격이라 모든걸 다 완벽하게 해 주면,
    밖에서 혼자 해야 할 상황에 처해진 아이는 서툴러서 내복두 겉으로 막 나오구,
    제대로 씻을 줄도 모르고,,, 그런다구요.
    가만보니 제 아들도 그런거 같아요.
    원장샘 말씀이, 어설퍼도, 서툴러도 그냥 아이가 하도록 내버려 두면,
    언젠가는 똑 부러지게 모든걸 정리,정돈, 처리하는 날이 온다구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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