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전염병이 든 사람이 있었는데
살이 썩어 문드러져 심한 악취가 나,
그 냄새를 맡은 사람은 코를 싸 쥘 정도였습니다.
성품이 인자한 스님이 있어 그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갖다 주면서
항상 보통 사람 대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때때로 같은 음식에 음식을 먹고 옷을 기워주고 빨래도 해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게 여겨
“그 사람을 평범하게 대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하고 묻자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향기와 악취는 마음으로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이다.
내 어찌 마음을 둘로 나누겠는가?
여기에 의지할 뿐이다.”
치문숭행록(輜門崇行錄) 中에서
![](/image/2011_board_free_of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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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의지(依支)할 뿐이다
비아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4-03-21 21:22:19
IP : 221.152.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싱아
'04.3.21 11:23 PM (221.155.xxx.63)좋은글 감사합니다.
마음 ~~~~
깊이 새깁니다.2. 깜찌기 펭
'04.3.21 11:55 PM (220.89.xxx.48)저도 마음에 새기렵니다.
잘 될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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