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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로서 이런 점은 좀 개선됐으면 좋겠다~!!

이주영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04-03-21 13:43:53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 아동가족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82cook엔 매번 맛 있는 음식 만드는 법 배워 가기 위해 방문했었는데 오늘은 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하는 사안을 놓고 기획안을 작성중에 있는데요,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대화 내용을 보면 답이 나올 것 같아 우선 가입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이 키우시면서 힘드신 점, 우리 지역에선 이런 시설이 들어 섰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는 바람이 있으시면 주저 없이 저에게 알려 주세요.

저도 여러분 글 보면서 많은 걸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책에서 봤던 것과는 다른 실제적인 것을 어머님들을 통해 배우게 되길 기대합니다.

리플 들 많이 달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
IP : 221.151.xxx.1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란잠수함
    '04.3.21 2:35 PM (221.166.xxx.134)

    아이들이 놀수 있는 모래와 물이 풍부한 놀이터
    아이들의 접근이 용이한 소규모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

  • 2. 글로리아
    '04.3.21 3:21 PM (218.145.xxx.20)

    이런 질문을 주셔서 제가 다 감사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말을 할려니 가슴까지 벌렁거리는데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는군요. 두서없이

    1. 소규모 유치원이나 놀이방. 아이수가 5-6명 정도. 그러면서도
    어설프지 않게 국가공인 보모가 돌봐주는 곳. (국가 공인 자격증제가 먼저 필요하죠)

    2. 2년의 육아휴직제. 1년은 아빠가, 1년은 엄마가 쓸수 있을 것.
    영아기를 이렇게 부모와 함께 보내고 놀이방으로 가는게 바람직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3. 아이들에 대한 `가정의' 제도. 아이에 대해 의사가 자세히 알고 있으면
    놀이방에서 아파도 전화 한 방에 어느 정도 처치가 될수 있겠죠? 이런 육아시설에 대한
    의사 `왕진제'가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만...

    4. 놀이터와 공원.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단 놀이터에서는 하루종일 모래성을 쌓을수
    있을만큼 모래가 깨끗해야 하며 치안면에서도 안전관리돼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인프라가 있어야 유치원에서도 하루 2시간이라도 좋으니 야외활동이 있었으면...

    5. 안전문제= 통학버스제도는 좋긴 한데 좌석마다 안전벨트가 있어야 겠습니다.
    유치원은 가스 시설이 아예 없던가, 가스시설이 가득한 상가.점포 2-3층에 위치하지 않아야 하고, 가스가 있다면 그야말로 철저히 안전관리 해야겠죠. 또 아무나 드나들지 못하도록
    카드로 문 여는거...그거 뭐라고 하죠?

  • 3. 익명..
    '04.3.21 4:20 PM (218.51.xxx.172)

    1. 믿고 맡길 만한 시터나 놀이방...젤 절실합니다..
    2. 아이델구 산책할 만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들..
    3. 안전문제도 시급하죠...유치원 버스들..서고 내리는 곳이 젤 붐비는 곳이다 보니 가끔은 교통사고라도 날까봐 불안해요..

    쓰고 보니 글로리아님이랑 비슷하네요...평소에는 이것도 불편하구 저것두 불편하구 말이 많았는데..막상 쓰려니...기억이...

  • 4. 이주영
    '04.3.21 5:12 PM (221.151.xxx.190)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대충 어떻게 잡아야지하고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 해 주시니 맥이 확 잡힙니다~!!

    아기 어머니들께서 불편하신 점 정책으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s. 다른 분들은 계속 리플 달아 주시면 또 읽겠습니다.

  • 5. 이모맘
    '04.3.21 7:18 PM (218.39.xxx.200)

    조카가 남자애로 5살입니다.무척 활동적인데 동네에 놀이터가 없습니다.
    사립초등학교가 있는데 ,사립이어서 그런지 들어와서 노는것을 허락안해요.
    그래서 놀이터와 공원이 너무 아쉽습니다. 모래도 좋지만 요새 새로생긴 아파트 단지안의 놀이터는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푹신한 장판(?)같은게 깔려져있던데 참 좋았어요.
    자전거 타기에도 좋고 ...그리고 일반 대중버스에도 아기용 안전벨트가 모두 갖춰져있으면 합니다

  • 6. ...
    '04.3.21 7:24 PM (218.156.xxx.83)

    서로를 믿을 수 있는,돈이나 무엇보다도 사람이 우선인 사회를 그런 인식이 퍼져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넘 막연하다구요...하지만 이게 가장 빠른 길이랍니다..국가공인....이게 인성까지 시험해줄 수는 없습니다...지금 엄마들이 애를 맡길 곳이 없는 게 아닙니다.
    "믿고" 맡길 곳이 없습니다...먹일곳이 없는 게 아닙니다.."안심하고 "먹일 것이 없습니다
    놀아 줄 장소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안전하다고 확신할 만한 곳이 없습니다.그래서 그 모든 책임을 엄마가 져야하기 때문에....마음놓고 회사를 다닐 수가 없습니다..집에서 가사일만하거나 봉사를 할 수도 없습니다.학교급식도 참견하거나 도와줘야하고..선생님의 인성도 믿을 수 없어..학교에가서 내 아이에 불이익이 없도록 챙겨야하구...베이비시터도 믿을 수 없어 할머니를 감시원으로 붙이거나 CCTV까지 동원해 관찰하고..이 모두 신뢰가 없는 탓입니다
    돈이 최고의 선이기 때문입니다...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결국은 또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을 부를 뿐입니다.여유가 되어서 내 아이는 잘 보살필 수 있었다고 합시다..
    그러나....여유가 없어 방치할 수 밖에 없었던(?) 많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만하는 것이 사회이고 인생입니다...서로서로 따뜻해지지않으면, 달라지지않으면...참 힘이 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7. ...
    '04.3.21 7:28 PM (218.156.xxx.83)

    하나 빼먹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개인적인 일이 아니고 사회적인 일입니다
    애를 낳고 키우느라 회사를 쉬는 것 혹은 가정을 돌보는 것=사회를 위한 일입니다
    이것이 건강한 사회의 뿌리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원을 교육하고...나라에서 ..교육하도록 사회를 강요하고 감독하는 일
    그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일....
    그리고 우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대접해주는 일...
    이런 것부터 해결해 주는 사회였음 하는 소박한 소망이 있습니다.

  • 8. 글로리아
    '04.3.21 8:10 PM (211.38.xxx.67)

    백화점에 갔다오는 사이 또 생각났습니다.

    일단 아이들을 배려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돼야 하는데...
    의식변화가 제일 좋지만 어쩌면 수십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차선으로, 아이에 대한 학대, 아이를 다치게하는 각종 사고와 사건에 대한
    처벌이 강해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설사 잘못했더라도 아이가 다치면 경찰에서 거의 `주리'를 트니까
    아예 아이를 피해다니는 사태가 오더라도 그게 낫다고 봅니다.
    제 아이가 외국 유치원에 다닐때 살짝 넘어져서 살이 좀 벗겨졌는데
    유치원에서는 몇시에 사고가 났고, 어떻게 처치했으며 등등을 기록한 쪽지를 만들어
    제 서명받고, 자기네 한장 저 한장 주더군요.
    아이 배려하는 문화도 작용했겠지만, 나중에 탈 나면 민사소송이 워낙 횡횡하는 나라라
    자기네 임무수행을 명확히 문서화하는 거라 생각됩니다.

    육아휴직제가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면 변동시간근무제가 좋습니다.
    어느 외국대사관에서 그렇게 한답디다. 부분 도입한 행정기관도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육아가 고려됐습니다. 대사관은 여직원들의 요구가 계기가 된 것으로 압니다.
    핵심시간(예를 들어 오전 10시-오후 4시)은 직원이 다 같이있고,
    A타입은 아침 7시 출근, 저녁 4시 퇴근,
    B타입은 오전 10시 출근, 저녁 7시 퇴근 이런 식으로.....
    A타입은 학교에서 오는 아이를 맞아줄수 있을 것이며, B타입은 아이를 챙겨
    학교에 보내주고 출근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만 대중화되도 진전입니다.
    일본은 3살 미만과 초등학교 1학년 아이 가진 부모 한시간 일찍 퇴근시키기로 했다죠?

  • 9. ...
    '04.3.21 8:23 PM (218.156.xxx.83)

    글로리아님 의견에 한 표입니다.
    예를 들면...아이를 상대로 한 범죄나 먹을 것을 가지고 장난하는 (?)일...에
    대해 사회나 국가가 강력한 처벌--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을 한다거나...
    반대로 육아에 도움을 주는 제도를 잘 시행하는 회사나 단체에
    굉장한..당근을 부여하는 일..이런 과정을 거쳐 사회가 바로 서겠지요...
    물론 구성원인 우리가 적극적으로(엄마 아빠 모두.....) 함께 하구요

  • 10. 홍이
    '04.3.23 9:39 AM (211.227.xxx.77)

    1..나라에서 운영하는 싸고 믿을만한 놀이방.2...돈을 주고라도 애들데려갈수있는 놀이기구가 (장난감.도시는 많은데 시골은 없어요)많은 그야말로 놀이방. 3...무엇보다 아이를 맏길만한곳이 없다는것.4..아이데려가소 볼수있는 극장.어흐흑..........정녕 꿈이련가

  • 11. 구리맘
    '04.3.23 12:56 PM (210.97.xxx.66)

    육아휴직을 지금은 아이가 1살이내여야만 가능한데
    아무때나 필요할 때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히려 초등일때 더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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