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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야할까요?

바보같은... 조회수 : 2,437
작성일 : 2004-03-19 10:23:44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결혼 선배님들에게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그냥 넘어가시지 마시고, 저를 아는 동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저에게 충고를 해주세요.

저 이제 결혼한지 오개월이 넘었습니다. 저 어젯밤에 남편에게 맞았습니다. 친정엄마에게 따지겠다는 남편 말리다가 전화기 수화기로 맞았습니다. 남편말론 밀치다가 맞았다고 하네요.

입술안이 터지고 피가 흘렀습니다. 그전에 남편이  계속 목을 조르고, 어깨를 흔들고 저에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왜 이런일 있었나구요? 어젯밤 회식한다던 남편이 전화도 안받고 계속 감감 무소식이었어요. 열두시가 다되도록...평소같으면 그냥 열두시쯤 오겠다고 생각하고 기다렸겠지만, 어제는 퇴사하는 동료들이랑 모여서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저는 남편의 욱하는 성격을 알기에 요즘 안그래도 강퇴순위에 있는 남편이 걱정이 됬습니다. 예전에도 회사 동료랑 안좋게 지내다가 주먹다짐까지 했거든요.

얼마나 초조하게 기다렸는지...열두시가 다되서 전화가 오더군요. 택시차비가 없다구요. 순간 안도감은 멀리가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렇게 신경쓰고 기다렸는데, 그저 미안하단 말 한마디뿐...또 이번도 미안하다는 말로 넘어갈것같아서, 걸어서 오던지, 말더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 전화를 그뒤로 안받았습니다.

분명 현금 등록기에서 돈을 찾아서 올걸 알고 있었어요. 한시간후 남편은 씩씩 거리면서 오더니, 저에게 뭐라고 하는거에요. 또  성질 돋구면 안좋을것 같아서 자라고 했더니, 자기를 무시한다고 저를 끌고 거실로 나가면서 그런일이 생긴거죠.

저희 친정엄마가 가끔 농담조로 그랬거든요. '자네 우리딸 때리면, 자네 그날 죽는날이야...!'

그얘기를 하면서, 어디 니네 엄마에게 전화해서 제가 얼마나 잘못하고 그동안 사는줄 알려드려야겠다고 하고, 죽일테면 죽여보라고 했습니다.

두시간 넘게 저를 그렇게 구석에 몰아넣고 난리를 치더니, 제가 쓰러지니까 그제서야 돌아서서 마루에 누어서 코골면서 자더군요.

저번에도 그랬습니다. 그때는 그냥 벽에 머리를 밀쳤지만, 살다가 이런일이 첨이라서 밤새 숨죽여 우는데, 남편은 그때도 코골고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싹싹 빌더군요. 제가 바봅니다.

시아버님 평생 시어머니 때시고 사신거 뻔히 알면서 미친거지요. 남편은 평소에 너무 순하고 착한 사람이거든요. 결혼전까진 저에게 욕도 못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여기까지 왔는데, 제가 심하게 잘못한건 알아요. 그렇지만, 혹 나중에 이럴때마다 이렇게 맞고 산다는 생각을 하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친정엄마께서 이 결혼 그리 반대만 안했더라도, 친정아버지가 저를 삼십평생 손가락 하나 못건드리고 키우지 않으셨더라도...저 짐싸가지고 친정집에 갔을꺼에요. 남편은 싸울때마다 저에게 친정으로 가라고 합니다.

부모님 생각에 밤새 울었고, 지금도 웁니다. 여기서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남편이 너무 무섭고, 싫은데, 이젠 정말 짐승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우리부모님만 없었더라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는데, 도저히 부모님 생각에 어찌 할수가 없네요.

무거운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IP : 61.73.xxx.45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lrk cktj
    '04.3.19 10:33 AM (221.151.xxx.100)

    그 버릇 평생 갑니다. 절대 못고칩니다. 부모님 문제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심 답이 나오실 거예요. 만약 님이라면 딸이 평생 맞고 사는 거 하고 애도 없을 때 이혼하고 새 삶 찾는거 하고 어느 게 낫겠습니까? 아이가 없어서 넘 다행이네요.

  • 2. ....
    '04.3.19 10:33 AM (211.252.xxx.1)

    친정 부모님과 의논하세요.

    그리고 시아버님이 시어머니 때리고...
    남편 평소에 착하고 순하고...때리고 다음날 싹싹 빌고...

    제동생같으면 더 늦기전에 이혼하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 생기기 전에...
    때리는 사람 고쳐지는 것 보기 어렵더라구요.
    더구나 이제 결혼 5개월이면 정말 콩깍지 씌여서 화 낼 일도 없을 때인데~~~

  • 3. 치치아줌마
    '04.3.19 10:36 AM (218.156.xxx.116)

    에휴~ 이런글을 만나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제 생각에두 그 버릇 고치기 힘들어 보입니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심이....기운내세요.

  • 4. 라라
    '04.3.19 10:38 AM (210.223.xxx.138)

    부모님과 상의해야할 것 같아요.

  • 5. 아휴!
    '04.3.19 10:39 AM (211.212.xxx.42)

    이제 겨우 5개월 됐다니 다행이네요.
    늦었다고 생각되는 때가 가장 빠르다는....

  • 6. 꾸득꾸득
    '04.3.19 10:40 AM (220.94.xxx.67)

    사람이 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굳이 노력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아요..
    친정어머님이 반대하신 결혼이기에 더욱 참고 사시면 안된다고 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 본인이시고 아직 아이가 없으시잖아요...
    평소에 착하던 사람 술먹고 손찌검하는거..이건 병입니다..
    자신도 어쩔수 없는 ,,,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본인을 가장 위하는 방향으로요..

  • 7. 폭력반대
    '04.3.19 10:40 AM (218.237.xxx.182)

    폭력은 절대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리고 나면 싹싹 비는 것도 전형적인 패턴일 뿐입니다. 한번 맞았을 때 그만 둬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한번이 여러번 된다고.. 그래도 결혼인데 싶어서 신앙의 힘으로 참고 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애가 생기고, 그 애가 엄마 맞는 걸 보고는 경악해서 넘어가는 거 보더니만 이혼하더라고요. 시댁 문제면 참고살라고 해볼 생각으로 제목 클릭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무슨.. 절대적으로 이혼하셔야합니다. 이혼 후에 행복한 생활이 기다리는 건 아니지만, 몸과 마음이 다 상하는 폭력적인 결혼생활보다는 나으실 겁니다.

  • 8. .....
    '04.3.19 10:42 AM (218.52.xxx.165)

    이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물림으로 때리는 것 절대 고쳐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때리고 다음날 싹싹 비는 것 폭력남편의 전형적인 패턴이어요. 애 없을때 이혼해야 새삶도 쉽게 찾을 수있어요. 제 동생이면 당장 달려가서 몸만이라도 데리고 나오겠네요.

  • 9. ...
    '04.3.19 10:44 AM (221.155.xxx.60)

    습관이 되는 게 가장 무섭다구 하더군요..예전에 어떤 글에서 처음 맞앗을 때는 사흘동안 밥을 못 먹었는데...어느 순간 맞은 바로 다음에도 밥을 먹고 있는 자신을 보니 넘 무서워서 그냥 도망치듯 나왔다는 이야기 읽은 적이 있습니다.사실 부부의 연을 맺었다면 웬만하면 참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저두 그렇구 제 주변의 가까운 사람에게도 제가 이혼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때리는 남편,국회의원 하겠다는 남편(정치병이 무섭더라구요),중독성--그게 여자든 도박이든 술이나 게임이든간에--있는남편입니다.남편하구 한 번 더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시구요...이야기로보아 글쓰신 님두 그리 현명한 대처를 하신듯보이지는 않거든요...^^ 한 번 더 그런 일이 있다면 결단을 내리셔야 할 거같습니다...만약 글쓴 님의 아이가 또 이렇게 자라서...와이프로부터 이런 경우를 경험한다 생각하시면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남편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한 번 해 보시구요....

  • 10. ....
    '04.3.19 10:45 AM (211.211.xxx.233)

    폭행, 욕설 한번하고나면 그다음부턴 점점 강도가 쎄어지더군요.
    절대 못고칩니다. 미안하다는 말로 반복되더군요.

  • 11. 폭력싫어,,
    '04.3.19 10:48 AM (203.234.xxx.253)

    제 친구의 경우,,
    그렇게 2년가까이 살다가,, 몸만 빠져나와서,,이혼했답니다..
    (맨발로 도망치듯 빠져나와서)
    그래도 살아보겠다고,,참다참다,, 저도 폭력앞에 계신님!! 참고살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한번 폭력은 평생을 간다고 하던데,,,

  • 12. 미미맘
    '04.3.19 10:49 AM (211.114.xxx.201)

    저같으면 당장 친정으로 오겠어요.
    미련을 갖고, 화해의 여지를 보이는것은 절대로 남편의 버릇을 못고칩니다.
    이혼할 마음을 먹고, 단호하게 행동하세요.
    남편이 술먹고 폭력쓰는것을 병이라고 인식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기로 한다면, 그리고 그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노력을 보인다면, 그때 다시 화해를 생각해보세요.
    그렇지않다면, 절대 절대 용서하심 안됩니다

  • 13. ㅇㅇ
    '04.3.19 10:57 AM (211.110.xxx.32)

    무서울 거 같아요..
    부모님하고 꼭 의논하세요..전문가와도 상담하시구요..
    더구나 남편의 가족력으로 봐서 그리 쉽게 고칠 수 있을 거 같지 않단 생각이 들긴하네요..
    마음이 아프고요..

    기본적으로 제 생각은 빨리 헤어지시는 게 좋을 거 같기도 합니다.
    님의 애정도나 그런 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섣불리 말을 못하겠지만..

    언젠가 티브에서 본 건데요..
    폭력남편이 제일 무서워 하는 게 뭔지 아세요?

    맞대응 폭력이랍니다..

    내가 저 여자를 약자라 생각하고 짓밞으려는데..
    저 여자가...나보다 할 술 더 떠서..티브이 던지고..식탁의자 들고 때리려 덤비고 그러면..
    무서워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약자라 생각하고 짓밟으려 한 건데 의외의 반응에 움찔한다는 거죠..

    자신있으시면 맞대응 한번 해보세요..
    죽기 살기로 한번 해보세요...

    말로 되겠습니까..?? 술먹으면 다시 똑같아 질 거에요..
    한번 크게 놀라고 질리게 하십시오..
    티브이나 비싼 거 있으면 던저 버리세요..
    그릇도 다 깨버리세요...

    그런 가 다 다시 사면 됩니다..

    이혼할 때 하더라도 그리하고 하십시오..

  • 14. 이혼하세요
    '04.3.19 11:01 AM (221.150.xxx.159)

    폭력 그거 하루이틀에 고쳐질 병이 아닙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세요 아기가 없어서 그나마 천만다행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때린다는거 그렇게 때리고 피를 흘리며 살려고 결혼한겁니까? 부모님의 반대까지 무릅쓰면서? 부모님 가슴이 찢어지시겠지만 그렇다고 한평생 참고 맞으며 살순 없지 않습니까? 만약 아이들이 생겨서 점점 커가면서 계속 자기아빠가 엄마를 때리는걸 보고 자라는 아이들이 과연 올바르게 심성바르게 자랄까요? 아들이라면 아마 장가가서 자기 와이프를 또 때리게 되는 악순환이 될것입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사람 있었읍니다 당장 이혼하세요

  • 15. 저도 익명으로
    '04.3.19 11:01 AM (218.51.xxx.162)

    저희 둘째 이모가 이모부한테 평생을 맞고 지내셨습니다..(아마 지금도 겠죠...)
    한번씩 저희집 오실 때면 얼굴이며 온몸이 참...눈뜨고 못볼지경이더군요...
    그래도 애들땜에 못헤어지신다구 하시면서 억척스레 사셨는데....
    이제 결혼 5개월이면 깨끗하게 정리하시는게 좋습니다..
    보고배우는게 가정폭력입니다...애들한테 까지 대물림하지 마시구요..

  • 16. 동감
    '04.3.19 11:03 AM (220.124.xxx.86)

    제가 글쓰려고 하는 사이 위의 분이 먼저 말씀 하셨네요.
    폭력을 제압하는 것은 맞 폭력입니다.
    이거, 약효 금방 나타납니다. 제가 아는 아주머니가 같이 대들면서 같이 부수고
    하면서 그 폭력 남편 단숨에 휘어잡았습니다.
    지금은 두분다 나이가 드셔서 오순도순 사시지만 그 아주머니는 그 당시에
    헤어지기 전에 실컷 패주기라도 해야지 맘 먹고 맞대응을 했다고 합니다.

  • 17. 거북이
    '04.3.19 11:07 AM (203.26.xxx.216)

    제가 생각해도 그냥 참고 넘어가기엔 문제가 심각하네요.
    친정부모님 생각하시면 더 용기내서 말씀드리세요.

    남편분이 그런 환경에서 자라셨다면
    님에게 행한 폭력은 정말이지 위험합니다.

    현명한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 18. 으휴
    '04.3.19 11:09 AM (221.150.xxx.159)

    맞대응으로 같이 폭력 휘둘르면서 난리치고 싸워서 폭력남편 휘어잡고나서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같이 살맞대고 사는건 싫을것 같아요 언제 또다시 그 버릇이 튀어나올지 몰라 긴장 걱정되기도 할테고...맘 편히 살아야지 그러고 어떻게 사나?

  • 19. 희재맘
    '04.3.19 11:12 AM (192.193.xxx.66)

    제 친구도 님과 같은 일 때문에 이혼을 했답니다. 이혼을 생각하다가도.. 평소엔 사람이 너무 좋아 아기를 낳으면 나아지겠지 했답니다.. (그 당시.. 친구들은 아이가 생기기전에 헤어지라고 했었거든요) 하지만.. 친구의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던 터라.. 그러고 싶진 않다고 했답니다. 하지만.. 결국은.. 아이 하나 낳고, 이혼을 했습니다. 본인이 그런 일을 당하고.. 주위에서 모두들 이혼을 하라고 하면.. 이제 결혼생활 5개월인데.. 노력도 안해보고.. 라는 생각이 드는 가 봅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노력을 해서 되는 일이 있고, 안되는 일이 있다고 봅니다. 폭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지 덜해 지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친정부모님.. 정말 맘 아프시겠지만.. 내 딸이 더 험한 꼴 당하지 않고, 자식이라도 없을때 정리한다는데 위안을 얻으실 겁니다. 결정이 늦어져... 아이라도 생긴다면.. 맞고사는 엄마를 보고 자라는 아이는.. 과연 행복할까요? 그냥.. 좋아지겠지란 생각은.. 하지마셔요

  • 20. 깜찌기 펭
    '04.3.19 11:13 AM (220.81.xxx.200)

    --;; 드릴말씀이 없네요.
    늦기전 친정부모님과 꼭 상의하세요.

  • 21. 맘이 아파요
    '04.3.19 11:15 AM (141.157.xxx.165)

    동감님이 말씀 하셨듯 그렇게해서 잡힐것 같으면 그 방법이 좋구요.
    제 경우엔 저희 친정 아빠가 술만 드시면 엄말 때리시고 저희(저랑 남동생)도 간혹 손찌검을 당했습니다.

    어린나이에 그게 가슴에 대못이 되었고, 그 순간의 무서웠던 기억은 쉽게 잊혀지질 않았습니다. 저는 커가면서 아빠 그리고 남자들에게 증오심이 생겼고 초등학교때엔 남자아이의 뺨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저도 결혼했고 다행이 신랑이 그런 짓은 안하지만 싸울일이 생기거나 하면 제가 먼저 손찌검을 할 태세로 나섭니다. 무의식중에 제 속의 증오가 저를 먼저 공격하게끔 하더군요.

    님이 남편분을 사랑해서 결혼했고 거기에 책임을 진다는것에는 할말이 없지만 남편분의 손찌검이 계속 되고 오히려 나중엔 더 심하게 될지도 모르는데....나중의 아이가 받게될 상처를 생각하면 정말로 말리고 싶어요...님이 제 동생이면 저 당장 남편분 크게 혼지검 낸 후 냉정하게 갈라서게 할겁니다.

  • 22. ...
    '04.3.19 11:16 AM (61.109.xxx.24)

    눈물이 나네요..
    처음에 문제 안고 시작한 결혼은 결국 터지더라고요.
    쉬워 보이는일도 고치기 거의 불가능해요.
    너무 마음 아파마세요.
    참고 살다 망가지지 마시고 부모님한테 의논하세요.
    덮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닌건 숨기고 사는게 더 안좋아요.
    경제적인거 힘모아 해결할 수 있어도 성격적인 문제는 힘들던데..
    마음 단단히 먹고 어머님하고 의논하세요.

  • 23. 빅젬
    '04.3.19 11:18 AM (211.41.xxx.106)

    맞아도 좋을만큼 사랑하세요?
    그 행위를 용서할 만큼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그런거 아니라면 이혼하세요.
    만약, 고쳐지겠지라는 희망이 있다면 버리는게 좋습니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저희 외삼촌도 나쁜 손버릇이 있는데,
    재혼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나이가 드셔서 덜 그러고(힘이 없어서)
    소식 안전하고 살아서 모를 뿐이지.. 제 보기엔 절대 못고칩니다.

    가끔 맞고 살아도 사랑하기때문에 참을 수 있다면 모를까..
    전 그 사랑도 점점 퇴색하리라 봅니다.

    이혼을 권합니다.

  • 24. ....
    '04.3.19 11:26 AM (203.241.xxx.142)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부모님이 있다는 걸 감사히 여기고
    꼭 부모님께 의논 드리세요.
    혼자 해결하면 좋겠지만..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맘이 흔들리면 결국 똑같은 과정이 반복되겠죠.
    욱하는 성질 없는 남자 없다지만... 주욱 그런 걸 보고 자랐다면 가망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 25. .....
    '04.3.19 11:28 AM (211.211.xxx.233)

    친정부모님께 다말씀드리고 상의하세요.
    부모님은 어떤경우에도 딸의힘이 돼주실겁니다.
    더늦기전에....정말로 아이라도 생기게된다면 결정하시기쉽지않아요.
    연애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살아보지 않으면 어떤성격인지 알기어렵슴니다.
    아마 때린후에 잘못을비는 남편을 용서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원글님 은 평생 맞고 살게 될것 같아요.

  • 26. 나의 이야기
    '04.3.19 11:41 AM (220.72.xxx.108)

    읽다가 저의 이야기와 똑같아서 정말 놀랐습니다.
    저도 결혼한지 3개월부터 별일 아닌 거로 저를 때렸습니다.
    그때 저도 님과 같이 죽고 싶었지요. 그래서 책도 찾아보고 처음 폭력이 나왔을때, 그걸 확 잡아야 한다고 그래서 양쪽 집에 다 알리고 강하게 나갔습니다.
    그때 시어머니란 여자가 한단 말이, '난 너희들 일에 참견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 너희가 알아서 해라, 니가 어떻게 했길래 그런 일이 생겨, 그런 건 사전에 피해야지.'
    3개월뿐이라 정말 참았고, 그 말도 안되는 충고도 좋게 곧게 받아들였습니다.
    시아버지 한테도 딸의 입장에서 맞은 거 다 보여드렸어요. 그러더니 그 분은 한번만 더 하면 나한테 이야기 해라, 내가 죽여 놓으마....
    우리 부모님 거의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어서 난리가 났었지요.
    저희 언니는 당장 이혼하라고 그랬습니다. 그꼴 못본다며...

    3개월...
    정말 자존심이 너무 상했어요.
    내가 이렇게 이혼을 해? 정말 속상하고, 어떻게 한 결혼인데 여기서 '최선'을 다 해보지도 않고 물러서나....
    마음을 다져 먹고 뿌리를 뽑겠다는 생각에 진단서를 떼고 협박했습니다.
    다신 그러지 말라고. 싹싹 빌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그렇게 세월은 갔고, 저도 임신을 했는데, 저를 바닥에 밀치고 때려서 귀가 다 멍이 들었습니다. 죽고 싶었었고, 애 낳고 살다보면 괜찮아 지겠지...
    이때는 주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화가 나서 싸우다 보면 저를 때리는 건 당연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하는 말이'내가 널 언제 매일 때리냐, 술먹고 와서 때리냐, 단지 화가 나면 일년에 서 너번 밖에 안때리는데, 나나 하니 그 정도 만 때리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너는 맞아 죽었다. 때릴만 하니 때린다.' 이런 말이 술술 그 인간 입에서 나왔어요.
    아이 앞에서 때리기도 하고...

    그렇게 별 일이 다 있다가 때리는 것 말고도 여자 문제까지 생기면서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또 저를 때리는 일이 생겼고, 오래전 부터 생각했던 것을 실천했습니다. 제가 앞에서 '최선' 이라고 했던가요?
    폭력을 때리는 사람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이 일은 제가 아무리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결국은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제 영역 밖의 일입니다.
    이미 저에겐 다 지난 일이고 이제는 아이와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다 벌렁 거립니다.
    아이한테 그 꼴 보여주고 살아서 똑같은 꼴 만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저는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님께서는 단호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도 없이, 짧은 결혼생활때문에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시기가 힘들고 미련이 남을거예요. 정말 슬프네요.....

  • 27. 선우엄마
    '04.3.19 11:53 AM (220.126.xxx.251)

    제 동생이라면 이혼하라고 하겠어요. 다른 분 말씀대로 친정부모님과 상의 꼭 하세요.

  • 28. 이혼하세요
    '04.3.19 11:54 AM (152.99.xxx.63)

    제발 이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님, 남편분 떠나 충분히 행복하게 사실수 있을거에요..하나뿐인 인생 맞고사시면 안돼요.
    기적이 없는 한 그 버릇 절대 못고친다는 말 사실이구요(제 주위에서 봐도),
    고치고 사는 건 딱 한 커플 봤아요. 그나마도 부인이 심장병 얻고, 갈빗대 몇개 부러지고,
    그러면서도 신앙생활로 20년동안 계속 기도하고 간구하면서 참으면서...
    그렇게 해서 20년이 지난 지금, 잘 사네요. 이렇게 20년 보내고 싶으세요?

    이혼 요즘 흉도 아니에요. 더구나, 정당한 님처럼 이유가 있을때는요.
    제발, 이혼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29. 키세스
    '04.3.19 11:56 AM (211.176.xxx.151)

    사람은 잘못보는 일...
    이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실수예요.
    부모님이 반대해서 한 결혼이면 말씀드리기도 죄송하고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고 그렇지요.
    하지만 부모님이 원하시는 건 님의 행복이예요.
    제 생각에도 이혼하시는 게 맞을 것 같네요.

    폭력에 맞대응하라는 분도 계시던데...
    예전에 같은 동네 사는 부부신데...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 부부싸움만 하면 주윗집에서 말릴정도로 심하게 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아저씨도 운동하시는 분이고, 아줌마도 한때 선수생활까지 할 정도로 키도 크고 그랬는데 정말 치고받고 싸운대요.
    아무리 그래도 여자가 약하죠.
    어느날 보니까 아줌마 팔에 기부스하고 부부끼리 외식하러 가더랍니다.
    이렇게 사시는 거 원하시는 거 아니죠?

    지금 이혼하시는 거 쉽지않은 일이죠.
    하지만 애 낳고 맞으며 사는 거 보여주는 것보단 낫고, 낳고나서 이혼하는 것보단 100배쯤 쉬운일이라고 생각드네요.
    진단서 끊을 만큼은 아니신거 같으니까 상처 사진이라도 찍어두세요.
    힘내시고 행복을 꼭 찾으세요.

  • 30. 익명
    '04.3.19 11:59 AM (211.172.xxx.46)

    울 친정아버지 그 버릇 고치쳤습니다...풍 맞고 쓰러지니까...그전까지 정말 끔찍했습니다..
    저도 심장병이 있었죠...다행히 울 오빠나 남동생은 전혀 안그렇습니다...
    하지만 님 아기 갖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일단 이혼을 하든 안하든 본인의 의사가 젤 중요하겠지만....

  • 31. 더이상
    '04.3.19 12:07 PM (211.192.xxx.213)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이혼하세요.
    ㅠ.ㅠ

  • 32. ....
    '04.3.19 12:16 PM (211.211.xxx.233)

    지금당장 병원에 가셔서 진단서 끊어세요.챙피하게 생각마시고.
    만일 헤어지고 싶어도 이런경우 남편쪽에서 거부할가능성이 많습니다.
    헤어질땐 서로가 미련남지않게 자신의 권리행사를 해야합니다.(재산문제)
    모든것은 자신의 선택이지만 살든 헤어지던 아무도 님을 탓할순 없슴니다.
    주변의 이목에 신경쓰지마시고 빠른결정이 좋을듯합니다.

  • 33. 나는...
    '04.3.19 12:27 PM (210.218.xxx.195)

    저 남편에게 맞았었어요. 그것도 비젼 유리냄비 손잡이있는것으로 남편이 머리를 때렸는데 다행이도 머리는 다치지 않았는데 손으로 엉겹결에 막느라 손에 힘줄이 끊여져서 병원에 한동안 입원 했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남편의 말이 내가 너무 미워서 순간적으로 죽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하니 끔찍하죠. 저 그런데도 그냥 살고 있어요. 저도 그 당시는 이혼할 생각이었는데 그 순간이 지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제 잘못도 있었던것 같고 또 이혼하면 경제적으로 어떻게 살까 하는 현실문제도 있어서 서로 화해를 하고 두번다시 그때의 일을 입에 담은 적이 없습니다.남편도 그때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두번다시 손을 쓸 일이 없을거라고 맹세하고. 우리 남편 화나면 이제는 그냥 나가버려요. 나중에 뒤따라가보면 길가에 앉아 지나는 차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 34. ㅠ.ㅠ
    '04.3.19 12:48 PM (218.51.xxx.68)

    음.. 우선 부부간의 일이라 함부로 이혼얘기를 하기는 어렵지만, 님께서 쓰신 상황은 충분히 이혼을 고려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많은 분들도 다 이혼을 권유하시구요.

    이곳에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지만 좀더 전문적인 기관에 문의해보셔서 남편의 상태가 어떤지 다른 폭력남편과 비교하시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런 전문적인 기관이나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님께서 선택하시는 길이 최선이라 생각하시고 꼭 행복하세요~

  • 35. .....
    '04.3.19 12:48 PM (220.127.xxx.84)

    여기 중독된 사람이라 비회원인데도 매일 들릅니다.. 답변들까지 쭉 읽었습니다..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 이혼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위의 분들이 이유야 잘 설명해 주셨으니 제가 더 할말은 없구요..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하셨든 안 하셨든간에..지금 당장 해야할 일은..진단서 떼는 일입니다..지금 당장이요!! 시간이 지나면 진단이 좀 더 약하게 나옵니다..의사 한번 볼 사람인데, 뭐가 챙피합니까..남편의 폭력이라고 꼭 말씀하세요..폭력은 진단수가 더 나온다더군요..그래서 진단서 가지고 계시면, 이혼하실때도 유리하실거고, 이혼하지 않으신다해도..다음에 혹시나 이런일이 재발할때(바라는게 아니라 혹시 모르니 말입니다..) 상습범으로 고소할 수 있습니다..이혼할것이냐 말것이냐의 문제는 나중에 판단하시더라도..이거 읽는 즉시 가서 꼭 남편의 폭행이라고 말씀하시고 진단서 끊어다 숨겨두세요..남편에게도 진단서 가지고 있다는 말씀 하지 마시고..천천히 생각해서 준비하세요..님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36. 얘기나온김에
    '04.3.19 12:57 PM (220.127.xxx.84)

    한가지 거들고 갑니다..각서는 공증 받지 않는 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부부간의 각서일때 말이죠..그래서, 남편 협박용으로 하나 받아두는게 나쁘진 않지만..법적 효력을 갖지는 않는다고 합니다..(tv에서 변호사가 하는 이야기를 기억하는거니 보증할 수는 없습니다만..제 기억엔 확실합니다..)

  • 37. 국진이마누라
    '04.3.19 1:02 PM (203.229.xxx.1)

    행복해지려고 결혼했지 불행해지려고 결혼하진 않았을 겁니다. 이 세상에서 나만큼 귀한 존재가 어디 있을까요? 이혼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새 삶을 다시 찾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행복해지세요.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꼭! 말입니다.

  • 38. 조심스럽게..
    '04.3.19 1:04 PM (211.110.xxx.145)

    아까 이 글을 읽고, 걸린점이 친정어머님께서 가끔 하셨다는 말씀이었는데.. 확실한 상황도 모르면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웠어요. 근데, 다시 들어와서 보니 모든분들이 남편의 폭력성에 관해서만 언급하셨네요. 저도 폭력은 습관이 될 확률이 높고 게다가 시아버님께서도 그렇다고 하시니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나, 친정어머님께서 농담조로 가끔씩 하셨다는 그 말씀이 남편분 가슴에 맺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농담으로라도 한번도 아니고 가끔씩 하셨다면 바보같은 남자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남자들이 생각보다 그런것 속에 많이 담아두더라구요.

    딴지로 받아들이시지 않기 바래요.

  • 39. Mix
    '04.3.19 1:11 PM (211.227.xxx.114)

    애가 있는 엄마들이 하는말.. 애 없을 때 신중히 결정하세요.. 라는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애 없을 때 막연히.. 애 땜에 싫어두 이혼하기 힘들꺼야.. 물론 그런 생각 어렴풋이 하죠..
    저같은 경우는 아가씨때는 왜 애땜에 이혼을 못해 바보같이..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죠..
    내가 애를 가져보기전엔 절절한 그 마음을 알수가 없죠..
    님혼자 참고 사는건 그렇다치죠..
    2세는 어쩌시겠어요??
    아이들은 엄마아빠 싸우는것만 봐도 슬퍼합니다..
    말싸움도 되도록 안하려 노력해야하는데..
    애 없을 때 결정하세요..
    죽을만큼 심각한 일 아닙니다..
    님을 키운 부모님은 어쩌라구..
    부모님, 님이 책임지게될 2세를 생각하세요..

  • 40. 열쩡
    '04.3.19 1:22 PM (220.118.xxx.231)

    원글님, '제가 심하게 잘못한건 알아요' 이게 걸리네요
    원글님이 잘못한거 없어요.
    술먹고 전화도 없이 늦게 들어오는 남편한테
    그정도 화 안내는 부인이 어딨어요?
    '내가 맞을 짓을 했다'는 그런 미련한 생각은 버리세요.

  • 41. koko
    '04.3.19 1:31 PM (211.40.xxx.147)

    저 결혼 11년차로서 님 얘기 들으니, 남편의 정도가 조금 심한것같은데요..주사인지 모르겠는데.
    제 친한 친구가 신혼때 님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다가 결정 못내리고 덜컥 임신이 됐어요.
    저는 그때 "애 떼고 이혼해라"고 했어요. 알만큼 아는 사이니까, 제가 보기엔 남편 성격, 버릇 못 고치겠더라구요..근데 제 친구가 끝까지 결정을 못하고 이혼도 안하고, 애도 낳았어요..
    그런데요, 애기 낳고 한달만엔가 정식 이혼했어요...
    지금껏 혼자 애 키우고 있는데, 안쓰러워요..
    폭행이 상습적이면, 빨리 결정하심이 어떨까 싶네요..주제넘은 충고같지만

  • 42. 익명할래요
    '04.3.19 1:32 PM (211.222.xxx.185)

    맞아요.각서는 공증받아야 효력발휘합니다.^^;
    곰곰생각해보니 시부모님 증인으로해서 공증받아와라.했다가
    그것까진 좀 심한듯해서 말았었더랬어요.ㅡㅡ;

  • 43. 힘내세요
    '04.3.19 1:55 PM (220.79.xxx.202)

    제 주변 언니도 그런경우였거든요. 첨엔 폭력도 모자라 나중엔 바람까지.. 다행이 아기는 없었

    거든요. 살아볼려고 별짓을 다했대요. 눈물겹고 너무 언니가 불쌍했어요.. 그런데 남는건 정신

    적 피폐와 몸에 병만 들더군요. 이혼이 두렵기도하고 후회할 짓은 하고 싶지 않아서 이혼만은

    안하려고 별 노력다했답니다. 심지어 굿까지.. 그 언니 완전 병자처럼 살다 결국 이혼하고 일

    년 있다가 좋은 사람만나 지금 아주 잘살고 있습니다. 얼굴도 좋아지고 제맘이 다 편합니다.

    그 언니 이혼하면 세상 끝나고 부모한테 못할짓 하는것 같아 죄인같은 마음이었는데..지금은

    그런생각 안한답니다. 그리고 친정부모님은 그런사유로 이혼하는 순간엔 제일 확실한 님의 편

    이 되어주실거고 용기도 북돋워 주실겁니다. 불행한거 보다 자식이 행복의 길을 걷는걸 누구

    보다 원하실거니까요. 그언니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군요.

    물론 그 언니도 매우 신중하고 사려깊은 사람이라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

    지만 ..지금은 너무 잘한 결정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이혼을 부추기는건 아니예요.

    하지만 최후에는 이혼자체를 두려워마시고 아직 젊고 아기도 없으시니까 신중한 결정하시라구요. 아무도 모를일이지만 이혼후에도 좋은 삶이 좋은 배우자감이 있다는 희망이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 44. 저도 한마디
    '04.3.19 2:03 PM (61.36.xxx.85)

    평소에는 순하디 순하고 착하디 착한 남편이 술마시고 너무 흥분해서 이성을 잃을때 구타를 하신다고요?
    이런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
    평소 참으면서 속으로 맺힌게 많아서 한번 폭발하면 정말 대단하지요..
    그리고 이혼하기도 어렵습니다.
    맨정신에 절대 안해주니까요..
    구타당하셨을때 병원가서 사진찍고 진단서끊어서 이혼소송하세요...
    님은 남편께 구타당하기위해 결혼하신거 아니구요, 누구에게 사랑받아야할 분이십니다.
    그리고 절대 내가 맞을 짓했다 이런 생각 버리십시요..
    그정도는 집에서 조마조마 애태우며 기다린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수 있는 말과 행동입니다.
    한번이 두번되고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했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쉽게 말하는거 아닙니다.
    이혼하세요....

  • 45. 김혜경
    '04.3.19 3:38 PM (211.201.xxx.183)

    폭력은 절대 안됩니다. 용서하시면 안되구요...
    여자는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어른 들과 상의하세요.

  • 46. ....
    '04.3.19 4:38 PM (61.78.xxx.31)

    부모님걱정하신다면 결단을 내리셔야할겁니다
    계속 맞고살면 부모님들 병납니다 이번일은 모르시지만 결국엔 알게 됩니다
    속으로 그러시겠죠? 그전에 얼마나 맞았을까 ? 아니라고해도 믿겠습니까?
    윗분들 말씀대로 부모님과 상의하시고 님의 행복을 선택하세요!!!
    남들 이목 생각하지마시고 부모님가슴아프실텐데 .. 하지마시고
    한번아픈게 낫죠?
    그런사위랑 사는 딸을가슴조마조마거리면서 바라보며사시는것 보다는요
    보고 배운다는말 있죠?
    폭력과 알콜은 내력입니다
    그런 아버지를 싫어하면서 본인도모르게 닮는거죠?
    고쳐서 같이 산다는 것은 그사람이 위에 어느분들처럼 두사람중에 하나가 아프거나
    중풍으로 쓰러지거나 하는경우일껍니다...
    동생같아서 하는말인데
    미.련.같.지 마.세.요.
    경제력이 없다고 머뭇거리지 마세요
    부모님의 인생이 아닙니다 본.인 인생입니다
    현명한 결단내리시길...
    제생각 입니다 이.혼.하세요

  • 47. 목련
    '04.3.19 5:36 PM (211.114.xxx.9)

    이혼에 찬성입니다

  • 48. .
    '04.3.19 5:39 PM (210.92.xxx.17)

    한달동안 그렇게 살다 이혼했습니다. 지금은 4개월이 넘었구요. 그 사람 날 많이 사랑했는데
    그걸 알기에 참으려고 했는데 그 사랑보다 평생 살아가면서 너무 큰 상처가 될 것 같아
    혼자가 됐습니다. 후회요.. 후회 가끔 하죠... 그냥 살껄. 그러다 생각합니다. 너무 무서워 아파트 10층에서 뛰어내리고 싶고 제가 이상해지는걸 느꼈어요.
    님.. 힘드실겁니다. 어떤 결정을 하던 힘드실거에요.
    그치만요. 저두 결혼할때 너무 반대가 심해서 더 잘살아야지 하면서 아무말 못하고 힘들어도
    부모님께 내색 못하고 살았지만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참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도 알려 드리고 싶구요. 그리고 부모님과 형제는 늘 님의 편이라는것도 잊지마세요.

  • 49. ..
    '04.3.19 7:21 PM (218.107.xxx.25)

    이혼하세요. 인생 길고 앞으로 사실날이 더 많습니다.
    참고 사시는 것이 친정부모님께 더욱 큰 불효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날 님이 잘못하신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혼하세요.

  • 50. 레이첼
    '04.3.19 7:37 PM (211.49.xxx.167)

    어유.. 성시경 노래 잘해요

  • 51. 쭈니맘
    '04.3.19 7:50 PM (210.122.xxx.160)

    이혼하세요..
    아이가 없을때에 이혼하세요..
    한번 폭력 휘둘기가 어렵지 한번 휘둘면 계속 휘두는게 폭력이라죠..??
    절대 이혼 찬성입니다...

  • 52. .....
    '04.3.19 10:28 PM (218.155.xxx.7)

    단호하게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 그런 가정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어요.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 (돌아가셨을때 눈물한방울 않나더라구요. ) 초등학교 2학년때

    가슴에 묻어두고 지금은 오히려 일찍 돌아가 주신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부정도 없었고 애뜻함도 없었어요. 시두때두 없이 때리구 맞는 엄마모습보면서

    저런 인간은 죽어야해라는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자식이 생기면 이란 경우의 수를 둘 생각마시고 훗날 불행의 씨로 잉태되어 자랄지도

    모를 아이를위해 (책임있는 행동을 하시는게 좋을듯) 이혼을 하시는게......

    평생 본인과 자식가슴에 못이 박힐꺼예요. 그러니 지금 걸림돌 없을때

    마음 다부지게 먹으세요. 절때 그버릇 개못줍니다. 아버지의 피가 흘러선지

    저희 오빠들 이따금 올캐들한테 손지검당했다는 얘기들리는데 그럴때마다 섬뜩하고

    저두 어쩔땐 저희 아이들에게 히스테리 증상을 부릴때가 있어요.

    별일아닌데 충분히 아이로써 할수있는 행동인데도 감정이 격해지면 피멍이 들정도로

    때리게 될때가 있어요. 때리고 나면 미안하고 안쓰럽고....

    여기서 끝내시라고요. 꼭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53. genny
    '04.3.19 10:30 PM (220.85.xxx.149)

    저도 이혼 권하고 싶습니다.
    친한 친구가 이런 경우로 이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폭력을 휘두르면 다음날은 꽃에 선물에 잘못했다구 빌구요 얼마안가면 또 그러구요.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어요!!!

  • 54. 가정상담자
    '04.3.19 11:51 PM (221.147.xxx.136)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에 대한 님만의 고유한 의미를 한번 돌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아닌 남(사실 여기에는 양가의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도 '결혼'이라는 테두리에는 포함되지 못하는 남으로 두어야 가정이 편안합니다)의 의견에 의해서 결혼이나 이혼을 결정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하셔야 이 결혼을 지키실 수 있습니다. 이 결혼을 건강하게 지켜서 병든 부분을 회복시키는 작업에 대한 님의 의지가 먼저 확고하게 서야 남편도 변화될 수 있어요. 이 결혼을 지키고 싶지 않고 이혼하고 싶으신 생각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결혼은 자신의 인생에서의 여러가지 선택사항을 잘 살펴보고 알맞은 것을 고를 수 있는 우리 성인들만의 영역이기에 님의 선택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성인으로서 한번 선택한 것을 어떤 이유에서든지 버리고 싶을 때에는 먼저 그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여러 번의 노력이 있은 뒤여야 합니다. 결혼은 그 선택들 중에서도 매우 비중이 큰 선택군에 속하고요.
    상담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부부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가지의 방법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처 돌아보고 시도해보기도 전에 빠른 결정을 내릴 때, 참 안타깝습니다. 아이가 생기 전이라 더 많은 분들이 이혼을 권하실 수도 있지만 우리가 결혼할 때 아이가 있으면 참고 살고 아이가 없으면 버릴 수 있는 남자와 결혼하지는 않거든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하셨을 때에는 성인으로서 님의 판단능력으로 볼 때에 여러가지 조건이 맞았기에 그런 결정을 하셨으리라고 믿습니다. 그 사랑을 한번 돌아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이 사람의 상처와 단점도 사랑할 자신이 있어서 결혼했는지, 아니면 내 눈에 현재까지 보이는 장점에만 내 인생을 걸고자 결혼한 건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남편의 폭력을 무조건 용서하고 참으라는 얘기가 절대 아니라 그 문제를 님과 남편이 함께 가정이라는 테두리에서 처음으로 풀고 지나가야 할 시험문제라고 생각하시라는 말씀입니다. 가정폭력은 치료받아야 할 질병입니다. 우리가 신체의 병은 가시적이어서 병이라는 인식도 쉽게 하고 간호도 해주지만 마음의 병은 육신이 멀쩡하다는 이유로 병이라는 생각도 못하고 거기에 알맞는 치료도 안하기가 쉽습니다. 한국 문화에서는 가족들끼리도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을 병자로 대해주면서 알맞는 치료를 알선하고 도움을 주면서 치료를 위해 애쓰는 풍조가 아직 올바르게 서 있지를 않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남편이 만약 신체 일부분에 질병이 생겼다면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이혼을 생각하시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으실 거에요.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하루라도 빨리 낳게 해주려고 의사에게도 보이고 약도 먹이고 그래도 안되서 현대 의학에서 포기하는 경우에도 가족끼리는 포기하지 않지요. 민간요법이라도 써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애쓰지 않습니까? 남편을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쳐다 보세요. 아픈 사람보다는 정상인 사람이 더 이성적이기 때문에 치료방법도 더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아픈 남편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의사(결혼상담, 가정상담, 종교가 있다면 성직자)의 도움을 반드시 받으셔야 합니다. 아내를 때리는 남편들의 대부분이 어린 시절에 꼭같은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맞고 사는 어머니를 보면서 어린 마음 속에 감당하기 어려운 분노를 가지고 자란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버지와 맞서 엄마를 보호해 줄 수 없었던 어린 남자아이의 마음을 다는 아니라도 짐작하실 수 있을지요. 무력감과 슬픔,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불안 등등의 감정을 지닌 채 자라다 보니 감정의 절제가 제대로 교육되지 못했지요. 남편께서 친구분들과도 부딪치는 일이 있으시다는 말씀을 보면 아마도 이런 어린 시절의 문제가 성인이 되면서 불거져 나온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이라도 돕고 싶은 마음에 두서없이 썼는데 실례가 안되면 좋겠고요. 남편을 무조건 나를 때린 가해자로 보지만 마시고 참으로 가여운 마음의 병을 자신도 모르며 부대끼는 가족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맞고 사는 아내들의 많은 경우가 남편의 병을 병으로 보지 않음으로 인해 상황이 더 악화되거든요. 의사나 상담자의 도움을 받으시기 전에 이런 일이 또 있으면 님의 안전을 위해 대든다거나 더 감정을 자극할 말을 피하시고 반드시 어디로 피신하셨다가 남편의 감정이 가라앉으면 돌아가세요. 꼭 전문가를 찾아가세요. 부모님이나 친구는 절대로 전문가가 아닙니다.

  • 55. 답답
    '04.3.20 11:59 AM (211.180.xxx.61)

    가정상담자님 말씀은 참 좋은데요. 제 맘에는 안찹니다.
    저는 순한 남편만나 안맞고 사는데요.
    이런 "마음의 병" 치료도 남자가 응해야 할거아녜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은 모르지만, 이럴경우 아내 패는 남편보고
    전문 상담사나 정신과 가자고 하면 십중팔구는 안갈겁니다.
    첫째는 쪽팔려서, 둘째는 돈아까와서, 세째는 내가 미친*이란 말이냐고
    대들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이 아녜요. 이런 전문 시설이나 기관도 태부족하고,
    돈도 비싸고, 아직도 정신과 상담하면 "정신병원"이나 "정신병자" 모 이런
    단어가 떠오르는거죠. 이래저래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이혼율이 높아질수
    밖에 없는나라입니다. 이런 폭력은 애저녁에 이혼하든가, 평생 내 업보려니
    하고 참고 살든가 그 두가지 답만이 99% 존재합니다.
    (그중 1%는 다행이 버릇고쳐 살겠죠..........)

  • 56. 가정상담자
    '04.3.20 1:35 PM (221.147.xxx.21)

    우선 남편이 치료에 응해주지 않으면 그 기간동안에는 별거가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별거란 절대로 이혼이 전제된 별거가 아니라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별거를 말합니다. 이혼이란 얘기를 먼저 언급하는 순간부터 남편은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코너에 몰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신만이 문제를 다 짊어져야 할 것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폭력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문제이지만 어느 폭력사례에서나 남편의 폭력을 가속화시키는 요소가 있습니다. 심리학적인 요소라서 얼마만큼이나 일반인들이 공감하실지 모르지만 아내의 어떤 특정 어투라든지 어떤 특정 단어(예를 들어 '이혼'이라든지 언성을 높이며 과격한 대화를 한다든지 나름대로의 약점을 언급한다든지...아내가 고의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아픈' 곳을 건드리는)들이 폭력이 유발되게 만드는 고정버튼이 됩니다. 이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늘 폭력이 나오는 거지요.
    남편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양자택일을 하게 하세요. 이혼하겠냐, 고치겠느냐가 아니고 문제를 함께 노력해서 고치겠느냐, 아니면 별거의 가간을 늘리며 생각해보겠냐 의 양자택일을 말합니다. 한국의 현실은 제가 봐도 암울하지만 그렇다고 답답님께서 보시는 것만큼의 무기력상태는 아니고 최근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고 정신병원이 아닌 가정상담의 경우는 비교적 남편들도 큰 거부감없이 응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ㅅ

  • 57. 가정상담자
    '04.3.20 1:37 PM (221.147.xxx.21)

    죄송합니다 글이 짤렸네요. 정신과 상담이 아닌 가정상담부터 시작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 58. ...
    '04.3.20 11:06 PM (61.78.xxx.121)

    가정상담자님의 말씀은 대학 전공(사회복지)시간에 배운 말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님보다는 전문가가 아니겠지만 제가 보기엔 남편분께선 본인이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가정상담을 통해서 좋아지면 좋겠지만 얼마전 유심히 보아둔 티브 프로그램에서의 한마디가 머릿속을 맴돕니다.. 배우자 폭력은 고쳐지지 않는 병이라는 사회자의 말... 가정상담자님의 말씀처럼 하기엔 원글님이 넘 경황이 없으신것 같네요..

  • 59. 신중하세요...
    '04.3.24 6:25 PM (211.207.xxx.114)

    많은분들이 아이갖기전에 이혼을 권유하시는군요.
    물론 저도 폭력은 고치기 힘든 병이라는말... TV나 주변에서 많이 들었지요.

    하.지.만. 정.말. 신.중.하.세.요.
    저 6살사내아이둔 32살주부랍니다.
    폭력은 아니었지만 남편의 술버릇과 돈문제등으로
    신혼초부터 이혼을 백번도 더생각했답니다.
    저는 미련하게도 막연한 기대와 희망만 가지고
    결혼3개월만에 들어선 아이를 생각해서
    지금껏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어요.
    근데 남편이 커가는 아이에 대한 책임감과
    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생기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도 시한폭탄을 안고사는듯 가끔은 삐끗거릴때가 있지만,
    나의 대학시절의 소중했던 추억을 함께한 사람과의 이별이 결코 쉽지는 않았고
    지금은 그것들을 모두 지켜낼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저처럼 미련하구 막연하게 기대하시라는 말은 절대 아니예요.
    가정상담자님의 말씀처럼 냉각기와 치료가 절실히 필요할것같아요.
    쉽지않으시게지만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결정하실만큼 사랑하신분이라면
    쉽게 놓치지 마시고, 노력하세요...

    이혼이 최선이라거나, 이혼하고 새로이 시작하는 것이 쿨하게 사는것처럼 보여지는 세상...
    이 된것같아 변변치 않지만 이렇게 생각하는사람도 있다는거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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