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이곳에서 직장생활의 무료함을 달래며 자주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글 읽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직장 생활을 한다하고 집에들어가면 그대로 뻗어버려서 우리 사랑하는 신랑 따뜻한 밥..사랑담긴 음식해줘본지가 언제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엔 일하고 집에들어가면 괜시리 짜증부터나고(다 못난 남편때문이라는 생각과함께)남편이 방이라도 제대로 치워놓지 않았으면 더 화가 납니다..사실 우리 남편도 열심히 일하는데...
전 집에서 맛있는 요리하고 꽃가꾸고 요리책보고 이러는게 제 능력에 맞는데 일하는게 정말 너무 힘이 딸립니다...일하고 집에들어오면 씻고 밥먹으면 땡이예여..
힘들어서 남편이 손대는것도 부부관계도 귀찮더군요..
제가 집에 없으니 오히려 돈 쓸데가 더 없습니다..집에 있으면 이것저것 요리하고 만드느라 맨날 마트가서 장보고 고기사고 할텐데..
근데요..남편은 괜찮다고 하면서 자기가 고기재놓고(엉터리 방법이였지만 맛은 제법 있더군요..)국끓여놓고 설렁탕도 핏물빼서 끓이고 설겆이도 하지 말라 하고 시간만 있으면 다 해줍니다..
돈이 없으니깐 몸으로라도 빼우는 우리 남편..어찌 생각하면 가련합니다..
근데 저희 남편은 절더러 맨날 일 그만두라고 너 일안할때도 살지 않았냐고 합니다만..그때랑 비교하면 천지차이예요..그때는 이렇게 빚도 많지 않았고..결혼하고 이렇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죠..
우리 남편..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제가 일다니는게 더 좋을까요..집에서 이것저것 맛있는거 만들어놓고(그럴라면 마트가서 뭘사고 돈이 많이 들겠죠..)청소 깨끗빤짝하게 해 놓고 기다리는게 더 좋을까요..
휴~~아마도 전자를 더 방가와할것같아요..그래도..가끔은 옛날 신혼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같답니다..
요즘은 저말고 님들도 사는게 다 이렇게 힘이드신건지..
이곳에 들어와보면 맨날 맛있는거 만드시고 전업주부하시고 행복한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부럽네요..ㅠ.ㅠ
요리도 생활의 여유가 있을때 되는게 아닐까요??저처럼 하고 싶어도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거나 돈이 없거나 하면...
![](/image/2011_board_free_off.gif)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에게 싸랑담뿍담긴 요리 해준지가 언젠지....
승이만울아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3-12-04 18:11:22
IP : 221.155.xxx.14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159 | 꿀벌님보세요 1 | ... | 2003/12/02 | 875 |
15158 | 내 글도 올려질까요? 2 | 정이네 | 2003/12/02 | 872 |
15157 | 헤어스타일 2 9 | 금빛새 | 2003/12/02 | 1,977 |
15156 | 그냥 제 몬내미 딸네미 얼굴 구경 해 주세요 11 | 한해주 | 2003/12/02 | 931 |
15155 | 인터넷으로 옷 사려구요.... 5 | 쇼핑걸 | 2003/12/02 | 983 |
15154 | 크리스마스트리스커트 입니다. 12 | 치즈 | 2003/12/02 | 1,177 |
15153 |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만들어봤어요... 19 | 아짱 | 2003/12/02 | 1,437 |
15152 | 디카전문점 소개할까 합니다. | 토토로 | 2003/12/02 | 900 |
15151 | 헤어스타일 바꾸려면.. 4 | 방울코공주 | 2003/12/02 | 1,329 |
15150 | 남편 죽이기. 절대 걸리지 않음!!! 8 | 깜찌기 펭 | 2003/12/02 | 1,412 |
15149 | msk,ms.song,클라,그리고 나나님 정말 감사해요...... | 로즈가든 | 2003/12/03 | 892 |
15148 | 강남 고속 터미날 지하상가 가려는데요... 4 | 로즈가든 | 2003/12/02 | 1,119 |
15147 | 불쌍한 영혼들...... 3 | 죄인 | 2003/12/02 | 1,072 |
15146 | 이상한아침이네요.. 2 | klimt | 2003/12/02 | 882 |
15145 | 김칫국물 묻은 빨래는 어떻게 세탁해야 잘했다 소문날까요? 4 | 이희숙 | 2003/12/02 | 903 |
15144 | 서현동 외에 좋은곳도 좀 알려주세요 7 | 커피우유 | 2003/12/02 | 891 |
15143 | 분당 서현동쪽 살기 좋은 가요? 3 | 아이리스 | 2003/12/02 | 950 |
15142 | 의견 수렴하고자... (연금에 대해서) 3 | plus5 | 2003/12/02 | 885 |
15141 | [re] 그렇게 아들이 좋을까? 3 | 그레이스 | 2003/12/02 | 877 |
15140 | 그렇게 아들이 좋을까? 19 | 참나무 | 2003/12/02 | 1,420 |
15139 | 허락없이 글올렸는데 미안합니다. | 멋진머슴 | 2003/12/02 | 872 |
15138 | 미워 할까 말까... 8 | 김새봄 | 2003/12/02 | 1,119 |
15137 | 임신 초기 두통...원래 그런건가요? ㅡ.ㅡ 5 | 뿌니 | 2003/12/02 | 807 |
15136 | [re] 임신중에 결혼식에 가면 안되나요? 2 | 초보새댁 | 2003/12/02 | 892 |
15135 | 임신중에 결혼식에 가면 안되나요? 6 | 초보새댁 | 2003/12/02 | 1,213 |
15134 | 고민~~고민~ | 이슬새댁 | 2003/12/02 | 883 |
15133 | 82cook에 중독된 도전자!!! 3 | 도전자 | 2003/12/02 | 868 |
15132 | 맛난 생선사러 포항 죽도시장 다녀왔어요. ^^ 6 | 깜찌기 펭 | 2003/12/02 | 900 |
15131 | 결혼기념일 선물 3 | 영순이 | 2003/12/02 | 874 |
15130 | 오늘 저희집 결혼 기념일입니다. 5 | 몽이 | 2003/12/01 | 8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