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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혼낸날

블랙마녀 조회수 : 898
작성일 : 2003-08-30 12:16:42
안녕하세요  전 12살 짜리 남자아이와 8살짜리 여자아이 둘을 키웁니다 조언좀 부탁할려고요
어제는 제가 너무 화가나서  아이들한테 매를들었는데 그러고 나니 맘이 넘 아프더라고요
제가 직장을 다니다 보니까 저녁11시에 드러 가거든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제대로 해주는게 없어여
매일 전화로 숙제해라 밥먹어라 학원가라 하다보니 아이들이 제멋대로 돌아다니고 하여튼 어젠 넘 속상해서 매를 들었는데 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부모가 없으니까 아이들 버룻도 나빠지는거 같고  정말 힘드네요 저흰 주말부부라 저녁에 아빠도 안들어 오시니까 늦은시간까지 아이들만 있거든요
아이들한테 잘할수 있는 방법과 저녁늦게 아이들 해줄수 있는 간식점 알려주세요 간단한 걸로요
많은 애기 부탁합니다 그럼 ......
IP : 211.225.xxx.1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
    '03.8.30 2:28 PM (211.53.xxx.253)

    블랙마녀님.. 너무 힘드시겠네요..
    저도 직장 십수년째인 맞벌이에요.
    그런데 아이들끼리 있는 시간이 넘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12,8살 아직 혼자 모든걸 스스로
    하기엔 어린 나이에요.
    11시는 너무 늦네요.. 물론 사정이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안된다면 일주일에 두번정도라도 조금 일찍 들어오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이 엄마가 자신들을 사랑하는걸 알고는 있어도 아직 어린 나이이니 엄마와 함께 지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요.. 저도 툭하면 야근합니다.. 그래서 주중에 한두번은 일찍 가서 별거 없어도 아이들과 딩굴딩굴 합니다..(할일 많아도 접어두고요..)
    특히 12살짜리 아들은 사춘기 시작됐을거 같은데요.. 주위에 보면 이시기를 현명하게 안넘기면 자식과의 사이가 너무 안좋아지더라구요..
    아빠라도 계시면 좋을텐데.. 제가 안타깝네요..

  • 2. 블랙마녀
    '03.8.30 3:54 PM (211.225.xxx.109)

    바다님 감사해요 하지만 당분간은 일찍 갈수가 없을거 같아서 아이들한테 넘 미안해요
    오늘도 토요일이이라 엄마하고 같이 쇼핑나온 아이들이 많네요 그런모습보면 부러워요
    낼은 쉬니까 하루종일 아이들하고 지낼까 생각중이에요 맛있는것도 해주고요

  • 3. 경빈마마
    '03.8.30 4:14 PM (211.36.xxx.182)

    아이들도 힘들어 합니다.

    아이들이 올 시간에 제가 집에 있으면 그리 좋다네요.

    맨날 잔소리하고 혼내도 제가 있으면 좋대요. 그래서 아이인가?

    12살이면 엄마 속 뒤집어 놓을 겁니다. 집에서 보는 앞에서 잔소리해대도

    아이들 정말 자기 공부 잘하지 않아요.

    어째요.속은 상하지만,,,,일단 알림장을 잘 확인하시고

    물어보시고 또 확인도 하셔요. 그냥 다했니? 네! 하고 끝나면 아이들

    때로는 거짓말도 하더라구요. 에구구구~~~~엄마 속터져!

    알고도 넘어갈 때조 있지만 버릇 될까봐 걱정이지요.

    저도 세 딸 매를 들때면 제가 지쳐 못 합니다.

    방학이 오죽하면 싫겠습니까요?

    집에서 할머니들이 봐 주시는 댁들은 그나먀 얼마나 행복한지 아셔야 되는데....

    님! 다 만족은 못하나마 다른 것은 접어두고 라도 아이들이

    학교 생활은 어떤지 선생님과 메일 한번 보내 보시고 (이런 저런 상담하시며)

    도움을 요청도 해 보심이 어떨러나요?

    왜나면 ?산만하고 아이가 뭔가 불안해 하기도 한답니다,.

    엄마가 집에 없는 관계로....

  • 4. 블랙마녀
    '03.8.30 6:00 PM (211.225.xxx.109)

    경빈마마님 감사해요 충고 고맙고요 학교 선생님 생각은 못했는데 선생님과 애기해야 겠네요
    감사 합니다

  • 5. 강금희
    '03.8.30 9:15 PM (219.250.xxx.7)

    최근 두어 달 회사에 나가는데,
    어느 날 15살짜리 아들이 그러대요.
    자기 방에 있다가 먹을 것 생각나면 문 열고 나와서 "엄마!" 하고 한번 불러보는 것,
    그게 참 좋았는데 요즘은 그럴 수 없어서 나쁘다나요?
    아이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 6. arete
    '03.9.1 12:49 AM (61.104.xxx.230)

    강금희님, 경빈마마님 정말 아이들이 그렇게 커도(12,15세) 엄마가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거 맞죠?
    저 사실은 요즘 하고있는 일을 접고 아이들 잘 키워보고자 결심하는데 주위에서 많이 말려요. 아마 다시는 애들커도 시작 못할거라고... 그리구 또 어떤 분은 요즘 아이들 엄마가 일하는거 자부심 같는다구요. 그래도 맨날 "오늘 엄마 나가는날이야,쉬는날이야 " 물어보는아이들 보면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엄마 때문에 많은 부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결국 이것 저것 못해주니까 일종의 보상이라고 해야하나.. 제 자신이 아이들 버릇 망치는 여러가지 일들(가령 뭐 사달라면 생각없이 사주는 일들 등등 여러가지 )도 해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 7. 여름
    '03.9.1 2:14 AM (218.38.xxx.184)

    arete님 맞습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커도 엄마가 집에 있는것 좋아하는것.
    사춘기땐 엄마가 더욱 세심하게 돌보아야죠.
    제가 어설프게 배운 발달심리학에 의하면 어렸을 때 잘 해주지 못하여 결핍된 부분 해결할 수 있는때가 바로 사춘기때랍니다.
    이때 기회를 놓치면 결핍된 부분들이 결혼생활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고...
    그리고 블랙마녀님 힘드시더라도 일주일에 몇시간씩 아이들과 충분히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것 같아요.(집중적으로 라고나 할까요?)
    가끔 한 아이씩 따로 따로 데이트 하듯이 시간을 보내시는것도 좋고요.
    집에만 있는 엄마도 애가 다 크고 보면 뭐 제대로 해준건 하나도 없고 후회되는것 뿐이랍니다.
    그런데 하루 지나 단 댓글 보시기나 하실래나?????

  • 8. arete
    '03.9.4 8:40 PM (61.104.xxx.230)

    여름님 고맞습니다.
    그래서82 들어오면 신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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