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집 애 성적은 왜 그리 물어보는지
작성일 : 2011-08-19 18:19:09
1097762
중학교때는 학교 엄마들과 교류가 없어서 제가 뭘 모르는건지 다들 남의집 애 성적은 왜그리들 궁금해 하는지 모르겠네요.
고등학교를 기숙사 있는 학교로 보냈더니, 엄마들과 자주 만나게 되네요.2주에 한번 애 델러 갑니다.
근데 엄마들이 시험만 치고 나면 몇등이냐. 몇등급 받았냐, 꼬치꼬치 물어보는데, 전화까지 해서 묻고들 있네요.
제 아들이 잘하는것도 아닌데, 원래 그런가요.
전 알고 싶으면 제 아들한테 누구 시험 잘 봤냐 정도 물어봅니다. 대놓고 전화해서 물어보는거 경우가 없는거라 생각하는데,
그리고 건너서 들었으면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꼭 확인까지 해야하는건지. 돌아가며 전화하네요.
묻는것도 그냥 잘 봤냐 하면 아니라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꼭 몇등안에는 들었지 몇등급은 받았지 이런식으로 묻는데 애 성적 거짓말 할수도 없고, 짜증나네요.
이래서 학교엄마들과는 터 놓고 지내는게 아닌가봅니다.
IP : 59.4.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19 6:20 PM
(1.251.xxx.58)
참 희하하네요....적나라하게 묻는다는 자체가...
2. 헐,,,
'11.8.19 6:21 PM
(112.169.xxx.27)
아직도 그러나요??보통 초등때 그런건 다 졸업하는거 아닌지 ㅎㅎ
저희애는 외고 다니는데 엄마들 모임가면 얼마나 다들 여유만만이신지,
다들 입에 자꾸 채우고 잘하는척 하고 있던데요, ㅎㅎ
3. 아,,
'11.8.19 6:25 PM
(112.169.xxx.27)
우리애는 1학기는 잘하고 2학기는 못했는데 어느 엄마가 저 째려보면서
성적 올랐을때 밥을 사야 그 성적이 굳는다,,고 헛소리를 하더라는 ㅠ
4. ...
'11.8.19 6:26 PM
(152.99.xxx.164)
큰애 작은 애 모두 반 엄마들이랑 자주 만났지만 그런적 없었어요
시험 보고 나면 예의상 잘 봤냐 묻는 정도였어요
남에 아이 성적 알아서 뭐에다 쓰려고 그렇게 묻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5. ㅇ
'11.8.19 6:35 PM
(115.139.xxx.131)
특목고 갔나봐요.
그 모임 계속되는거 보니 나중에 며느리/사위 학벌까지 물어보더군요.
6. ㅡ
'11.8.19 6:36 PM
(110.13.xxx.156)
자주 만나면 그럴수 있죠 기숙학교라는것 보니 특목고인것 같은데 자식 성적에 쿨한 부모있나요
뒤에서 캐고 다니는분보다 그냥 전화해서 물어 보는 분들은 알고 보면 순진한 분들이에요
7. 컥~
'11.8.19 6:37 PM
(125.182.xxx.31)
우리 애 성적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애 성적도 묻더군요
우리 애 성적만 물었을 땐 첨 당해보는 거라 당황하면서 얘기했는데
다른 애(같이 잘하는 그룹이에요 다들 비슷비슷한...) 성적까지 묻길래 황당해서
그런 걸 왜 저한테 묻냐고 싸늘하게 대답한 기억이 있네요
그런 사람들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8. ,
'11.8.19 7:01 PM
(121.153.xxx.252)
엄마 아빠 직장과 연봉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 사람도 있더군요. ㅡㅡ
9. ..
'11.8.19 7:40 PM
(121.165.xxx.104)
클수록 서로 과묵해 지는데....
물어 보시는분 자녀가 공부를 잘하나봐요...
10. 친해도
'11.8.19 8:36 PM
(124.195.xxx.120)
실례는 실례라고 봅니다.
뒤에서 캐고 다니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뒤에서 캘 정도면 상종은 아니해야 할 부류라 보니
그와 비교하기는 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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