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백혈병 노인분 식단 좀 도와주세요....

급성백혈병 조회수 : 300
작성일 : 2011-08-02 16:40:22
이모님이 아무도 안계셔서....제가 당분간 밥을 좀 해드려야 하는데요...

엄마처럼  저를 서울서 공부할때 오래동안 키워주시고 정말 사촌들보다 저를 더 예뻐해주셨어요.

근데 ...제가 일이 있어 가있지는 못해도 아침,저녁이라도 해드리면 좋겠는데 ...

전혀 지식이 없어요.

무조건 무균식만 나와있는데 ...식단이나 조리법 좀 알려주세요.

서점에 책에도 조립법같은건 거의 없네요.

요리도 못하지만 항암치료 받는동안 몇주라도 제가 해드려야 맘이 편할거 같아요.

좀 도와주세요.ㅠ.ㅠ
IP : 110.8.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1.8.2 4:49 PM (115.138.xxx.67)

    근데 항암치료하면 병원에서 밥이 나오잖아요?
    그러니 식단을 신경쓰실 필요는 전혀 없으신데요.

    다만 병원밥이 지지리도 맛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부작용땜시 환자 입맛이 거의 바닥을 치기 때문에 병원밥을 거의 안먹는 경우가 있죠.

    어지간하면 환자 식단을 따르게 하시구요. 먹고싶어하는거 있으면 그걸 만들지 말고 사다주시면 됨. 사다주는게 훨씬 더 편하고 더 맛납니다.

    필수적으로 입맛없으때 마실 두유와 사탕같은거 구비해두시구요. 영 못드시면 환자식(두유처럼 생긴 깡통에 든 음료)이라도 드시게 하시고
    과일을 못먹으니 작은사이즈의 한번 먹을 수 있는 양 정도의 과일 통조림 종류별로 사다놓으시면 그것도 괜찮음.

    고기도 먹을 수 있으니 환자가 먹고싶어하는건 뭐든 만들어서 혹은 사서 주시면 됨.
    냉면이나 회 생과일 이런 열을 가하지 않는 음식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 2. jk
    '11.8.2 4:57 PM (115.138.xxx.67)

    무균식이라는건 한번이라도 끓여서 바로 식힌 음식을 말하는거구요

    암치료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익히지 않은 음식은 못먹죠. 근데 지금 여름이라서 문제가 되죠.
    덥다고 식혀서 한두시간 그대로 놔둬도 안되고 한번 익혀서 식혀서 바로 먹어야겠죠...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온 음식도 좀 그렇죠... 새통조림은 괜찮음.

    음식은 무조건 뜨겁게 끊여서 100도이상으로 올린다음 그걸 식혀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됨.
    그게 아닌 음식들 샐러드나 회 아이스크림 음료 과일 이런건 못먹는걸로 아시면 되구요.

    이것외에는 일반적으로 똑같이 드시면 되고 보통 환자가 잘 안먹으니 환자가 먹고싶어하는 음식을 챙겨주시면 좋죠. 익혀먹는거 빼고는 특별히 뭘 먹지 말아야 한다 이런거 없어요.
    삼겹살도 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다 합니다.

  • 3. 병원에
    '11.8.2 7:29 PM (110.8.xxx.58)

    있음 질문 안합니다 ^ ^;;
    댁에 혼자 계셔서 걱정이지요.

    다똑같은걸 드신다면 누가 걱정하고 질문할까요??
    그래도 환자식 좀 잘드실수있는 팁을 질문한겁니다.

    너무 다 아는걸 어렵게 가르쳐주네요 ^^;;

  • 4. 힘내세요
    '11.8.2 8:44 PM (14.52.xxx.71)

    저희 아이가 백혈이었네요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고요
    우선 모든 음식은 반드시 끓인것만 가능해요 심지어 김치도 꼭 볶아서 드려야하고 생야채, 생과일도 금지고요 통조림 과일 쌓아놓고 먹였네요 우유도 멸균우유 드리세요
    항암중엔 먹는다는 것이 힘들지만 토하더라도 꼭 한숟가락이라도 드시는게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는듯해요 잘 먹는 애들이 대체로 잘 견디더라구요 기운 내세요

  • 5. 1차 항암이면
    '11.8.3 10:41 AM (116.39.xxx.213)

    많이 힘드실텐데 집에서 하시나봐요? 혹시 m3 이신지 ... 첫댓글에있는 사탕이나 초콜렛 이런건 안되구요 병원에서 먹어도 된다 하는 과자류는 몇개있었는데 제*, 버터와*, 등이 생각나네요 몇개 더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물은 끓인물 식혀서 바로 드시고 찬물은 하늘보리나 삼다수를 드시면되요 우유나 음료수는 꼭 멸균제품으로 하시고 식사에서 조개류는 피하세요 의사가 독소때문에 제일 조심하라고 했구요 항암중에 입맛이 전혀없기때문에 평소 환자의식성에 맞추는게 제일좋아요 모든음식을 다 끓여 드셔야 되는건 아실테고 감자나 고구마 삶은것도 좋았어요 간식으로 껍질깔때도 꼭 비닐장갑 끼고 하시도 입에 뭐든 들어가면 손소독제를 사용하시는게 좋아요 젤류말고도 물같이 분무해서 소독하는게 더 좋아요

  • 6. 그리고
    '11.8.3 10:51 AM (116.39.xxx.213)

    상태에 따라서 쉽게 치질이나 변비 설사가 올 수 있으니 미역국이나 시래기국같은것도 좋았구요 저 같은경우엔 김밥이 너무 먹고싶어서 단무지까지 데쳐서 구운김도 또굽고 해서 먹은적도 있어요
    양치질하시고 꼭 가글도 하셔야 하구요 치솔도 살균 , 아 식기랑 수저, 이런것도 다 살균해야해요 끓이시는게 제일좋고 너무 힘드시면 살균기 작은걸 하나 사시면 좋아요
    식단을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 다른것만 생각나네요^^; 아 단백질을 제일 많이 드셔야함 수육 갈비 닭 생선 돌려가며 꼭 드셔야해요

  • 7. 아 또 생각남
    '11.8.3 11:01 AM (116.39.xxx.213)

    백혈구가 적기때문에 다치거나 멍들어도 일이 커져요 연세도 있으시니 많이 힘드실땐 부축도 해야 한다는 보호자도먹는것도 먹는거지만 청소도 신경써야하고 (소독해야하거든요), 쓰고나니 원글님이 너무걱정되네요 ㅜㅜ 제 글이 넘두서없지만 저도 아직 환자라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너무 끓여만 먹지말고 볶음류도 하시고 찜도 하시고 라면도 꼭 한번 드시고 싶다 하시면 면에 기름빼거나 스프적게해서 드리시고 꼭 완쾌하시길 바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161 이성에 대한 로망 한가지씩들 있잖아요~~ 21 꿈자 2011/07/20 1,787
673160 ..서울 처음왔을때 놀랬던거 . 19 저 밑에 서.. 2011/07/20 2,705
673159 성균관대 문과에서 수능점수 높은 과? 14 성대맘들께 2011/07/20 1,387
673158 요즘 옷입을때마다 행복하네요 ㅋㅋ 키키키 2011/07/20 738
673157 개인의취향..이라고 하기엔.. 2 향수냄새싫어.. 2011/07/20 457
673156 버릴 스타킹이 많은데, 어떻게 활용할방법있을까요 8 버리기아까워.. 2011/07/20 904
673155 바베큐 그릴 추천 부탁드려요 3 그릴 2011/07/20 254
673154 전기렌지..기저귀 수건 완전 완소 아이템이네요.^^ 2 . 2011/07/20 948
673153 중2 영어 듣기 공부 어떻게 하나요? 1 저기 2011/07/20 653
673152 이혼하고 혼자 애키우시는 분들 공유해요 7 2011/07/20 1,400
673151 올봄에 담근 된장 언제 냉장고에 넣어두나요? 1 발효는 언제.. 2011/07/20 430
673150 시어머니의 용심 10 하늘보고 웃.. 2011/07/20 3,108
673149 얼굴피부가 매끈하지 않고 자잘하게 울퉁불퉁해요 ㅠㅠ 6 루피 2011/07/20 3,462
673148 안경원 추천 부탁드려요. 2 제발요 2011/07/20 367
673147 40대 중반에 이성이 관심보여주면..... 9 아줌마 2011/07/20 2,270
673146 에구 삼성이 노조를 만들었다더니 어용노조라면서요 으아 2011/07/20 240
673145 꺄~ 그가 나한테 말시켰어!!!@ 연예인 목격담 8 싱거운 2011/07/20 2,503
673144 딸아이 다리 휜거 보정기 5 각선미 2011/07/20 740
673143 몇년만에 놀러가려는데 준비되어 있는게 하나도 없네요.. 1 목돈이필요해.. 2011/07/20 489
673142 혀로 손등을 쓱 핥고 나서 침 냄새 안나는 분? 7 정말 2011/07/20 6,826
673141 영작 했는데 문법적으로 맞는가요? 2 관사야! 2011/07/20 221
673140 엄마들 그림책 수업중에 다같이 울었어요 ㅠㅠ 54 엉엉 2011/07/20 8,129
673139 뽀샵쟁이 북한 zzz 2011/07/20 118
673138 영아 어린이집 vs 일반 어린이집 (100일 아가) 3 어린이집 2011/07/20 832
673137 결혼하신 분들께 여쭤 봐요~~ 6 아직도 2011/07/20 1,554
673136 오션월드 아침에 일찍 가야 하나요? 5 입장시간 2011/07/20 1,311
673135 런던만 4일 갑자기 결정되었는데...투어 도와주세요. 6 런던여행 2011/07/20 523
673134 피난가는 사람처럼 장 봐왔어요. 5 으아 2011/07/20 1,804
673133 달인놀이 돈까스 1 달인돈까스 2011/07/20 459
673132 자동차디자이너가 꿈인 아드님 두신 분.. 페라리 결과 나왔어요. 6 페라리 2011/07/20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