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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 남편이 저랑 결혼 한 이유....
한창 바쁘다가 부서가 이전 되면서 너무 편한곳으로.. 옮겨 졌어요.
예전보다 너무 한가해 지니 나름 별 잡생각이 다 드는가 봅니다.
그러면서 요즘 들어 사는것이 재미가 없고 기타 등등..
별 소릴 다 하길래 그냥 묵묵히 듣고만 있었어요.(7시간 퇴근하고 와서 밥 먹고 바로 컴 앞에 앉아서 게임하고 그거 하다가 지루하면 만화책 보고 그러다 지루하면 자고 하는 생활을 평생 하라고 하면 할 사람 처럼 이렇습니다.운동을 하라고 해도 한달 운동 끊어 놓고 10도 안나가요 별의 별 핑계 말하면서)
그냥 자기 말로는 자신의 삶이 지루하대요...
나른하고..(진짜 개 풀뜯어 먹는 소리 같아서... 저는 대꾸도 안하고 싶어요... 자기가 자기 삻을 그렇게 만들고 있으면서 맨날 심심하고 지루하고 나른하고.. )
그러다 얼마전 그러데요...
저랑 결혼 할때쯤에... 저랑 결혼을 맘 먹은것이...
맨날 자기랑 어울리던 친구한명이랑 한 몇년을 게임방 가서 게임하고....
만화방 가서 책보고 하는 생활 하는것이..
너무 지루했데요....
그러다 어찌 저찌 저를 만나서...
이제그 친구랑 노는것도 지루하고... 그래서...
그래서 결혼을 했다고...
이 말을... 내 밷는데...(남편이고 시어머니고 7년이라는 결혼 생활 내내 할말 못할말 구분을 못하고 툭툭 내 뱉는것이 장기이긴 했습니다. 저도 한번씩 울화통이 터져서 동네 애 엄마들이랑 수다를 떨다가 저도 가슴에 묻다간 화병날것 같아서 한번씩 시엄니 어록을 이야기 해 주면 동네 애 엄마들이 진짜 웃음 밖에 안나온다고... 사람이...
이리도 쪼잔(?)할수도 있고 아무리 며느리지만 그래도 심하다라는..평이...그냥 한 5-6명 모이면..늘상 저희 시엄니께서..짱..먹으시는.... 그런...)
그 말을 듣는 순간...
제가 뚜껑이 완전히 열려버렸어요...
설령... 그렇다고 한들....
그래도 어찌..저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하는 맘에요....
그리곤 제가 더 독하게 내 뱉었습니다.
결혼 전에 저희 부부가 시댁서 궁합을 봤는데 궁합이 너무 나쁘다고 이 결혼 못하겠다고 하신거....
어찌 저찌 하게 되었어요..(시댁서 반대가 있었어요.. 궁합 보면 내 아들 잡아 먹을 년이라고 못한다고 하셨어요..근데... 저도.. 왜 이런 소리 까지 듣고 결혼을 맘 먹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그냥 하지 말라니까..더 하고 싶었나 봐요...)
그러게.. 그때 이 결혼 못시킨다고 할때 그때 헤어 졌어야 하는데...
그때 못 헤어진것이 평생 한이라고 그냥 독하게 내 뱉어 버렸습니다..
그리곤 그냥 제 말 듣고선 남편 아무말도 하진 않네요...
그리곤 그 날밤에...
잠도 안 오고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데요...
남편이 결혼을 맘 먹은 이유처럼....
내 결혼 생활이... 이래 왔다라는..그런거...
그냥 참 별 생각이 다 들데요....
남편의..저런말...(농담조가 아니였어요....)
제가 기분이 상하는..그런말..맞는건가요.....
며칠이 지나도...
가슴 한구석이..아프거든요..
1. 남편 짜증
'11.7.30 1:07 PM (59.6.xxx.65)정말 이것도 저것도 하기싫어 도피책처럼 결혼을 선택했다 이런 이야기 들으면
진짜 분노폭발하죠
어휴 남보다 못한게 남편인건가.2. 네
'11.7.30 1:09 PM (125.131.xxx.234)당연히 화나고 부부 사이에 절대 해서는 안될 말이죠.
헌데 원글님도 갚아주셨으니...
부부 사이에 남은 이 상처가 어떻게 될지가 걱정이네요.3. 머그런.
'11.7.30 1:17 PM (218.159.xxx.88)할소리가 따로 있지....
미친놈이네요.(죄송::)
피씨방에서 몇년을 게임이랑 만화만 보던..에서 벌써 딱 그려지는 한심함....(죄송;;)4. 말주변
'11.7.30 1:33 PM (125.140.xxx.49)이 없는건지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평소에 부인을 막대하는거 아닌가요
5. ...
'11.7.30 1:46 PM (118.176.xxx.72)남편이 머리가 나쁜건 확실하네요...
6. 뭐 별다르겠어요?
'11.7.30 2:08 PM (27.32.xxx.101)열 쌍이 있으면요,
한두 쌍은 정말 좋아해서 결혼했고,
한두 쌍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별 수 없어서 결혼했고,
6~7쌍은 할 때는 됐고 용빼는 재주는 없어서 대충 맞춰서 결혼한 거래요.7. ..
'11.7.30 3:02 PM (175.124.xxx.153)우리부부도 윗님이 말씀하신 할때는 됐고 용빼는 재주가 없어서 한 부부랍니다..
그런 부부들 많을거예요..8. 존심
'11.7.30 4:18 PM (211.236.xxx.238)아무리 용빼는 재주가 없어서 결혼을 했어도
책임 질 것으 져야지...9. ㅠㅠ
'11.7.30 11:37 PM (116.39.xxx.30)남편분은 열정없는 분 같아요. 꿈을 갖고 사는 분이 아니시네요. 신랑 친구중에도 그런 사람 있는데 저는 속으로 참...사는게 지루하겠다 싶었어요. 시간이 남으면 ...돈이 넘 없어서 무엇도 제대로 할 수 없지 않고서야 지루할 일이 있을까요..ㅠㅠ
10. 진짜
'11.7.31 2:51 AM (211.246.xxx.151)해서는안될얘기하셨네요
남편분은님얘기듣고무슨생각했을까요11. 아해
'11.8.1 4:41 PM (121.174.xxx.150)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내뱉은건지..
사람의 세 치 혀가 참 간사하죠..
말 한마디로 사람을 지옥 불구덩이로 떨어뜨려놓으니..
이 또 한 지나가겠지요..
허나 지나간 들.. 맘 속에서 잊혀질까요....
상처받지 마시고 악을 쓰고 살더라도 당하고 살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