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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못한다고 학원에서 전화 또
영,수 같이 학원보내는데, 학원 원장님 말씀
살다 이런 애는 처음본다, 수학시간에 멍하니 있다가 풀어라고 하면, 안풀고 앉아서
또 그러다가 시간 보내고, 몇문제 안풀고 간다. 수학샘이 복장터져서 너무 힘들어한다
그래서 과외도 시작하려고 봤더니, 수학을 완전 못한다고
수학을 초등때 부터 싫어했어요. 심화된 문제는 몇번을 설명해줘야 하고,
옆에서 한문제 설명해주고 나면 다음문제 물어요. 그럼 다음문제 설명해주고
그러다가, 내가 죽을거 같아서 학원을 보냈더니, 이러시네요.
과외샘도 한문제 풀어주면 다음문제 묻고 또 풀면 또 다음문제 묻고.,
이젠 쉬운 문제도 이러고 있다네요
저도 죽을만큼 힘들어서 보낸건데, 수학을 아주 멀리하게 된거 같아요. 아이가요.
거기다가, 제 생각인데, 경계성 adhd 증상도 있는듯 싶고, 하지만 병원을 못가봤어요.
다른 병원치료도 하는중인지라 ㅠㅠㅠㅠㅠㅠㅠ
다음달로 소아정신과 예약했네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아이가 성격 자체가 느릿하고, 거기다 공부는 죽어라 하기 싫은듯
책상에서 책펴놓고, 머리만지고 손톱보고, 지우개 만지고 ...늘 이래요.
학원 원장샘에게 이런 소리까지 들으니 정말 너무 힘드네요.
내 아이지만, 포기하고 싶어요. 죽고도 싶고요
혹시 전문고 가서 이런아인 더 잘되고 하진 않을까요?
1. --
'11.7.26 8:02 PM (119.192.xxx.98)일단 병원 예약하셨다니 병원 전문의한테 이야기 잘 들어보시고, 상담 잘 받으세요.
아마 뭔가 이유가 있을거에요.2. gd
'11.7.26 8:04 PM (124.53.xxx.77)이건 성적의 문제가 아니라 아마 adhd 비슷한 증상인 듯합니다. 그런 아이는 아무리 명강사를 앉혀놔도 지금은 일단 안 되는 거니까, 우선 그 증상부터 치료하는 게 좋을 듯해요. 저도 비슷한 증상(성인 add)이 있을 때는 아무 공부도 안 됐어요. .... 뇌의 문제인 듯.
3. 보따리아줌
'11.7.26 8:05 PM (113.10.xxx.205)공부는 억지로 안되는것 같아요 애가좋아하는 쪽으로해주는게 서로에게 좋은것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엄마가. 기운내세요
4. .
'11.7.26 8:11 PM (110.13.xxx.156)제가 봐도 조용한 adhd같은데요. 증상이 주의력 결핍같아요 지금 상태로는 학원 보내도 돈만 날리는 결과 낳을 겁니다.
5. 너무
'11.7.26 8:15 PM (112.154.xxx.238)야단치지마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공부랑은 적성이 하나도 맞지 않은데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요?
전문계 고등학교가서도 적성에 맞는 전공하면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어요6. ㅇㅇ
'11.7.26 8:16 PM (211.237.xxx.51)엄마가 속상해 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따님 입장도 이해가 되서 안타깝네요..
아이는 또 얼마나 속상할까요.. 엄마의 기대에 못미치니..
잘하고 싶어도 안되는 것도 있잖아요.
우리 모두다 모든걸 다 잘하고 살순 없어요.
잘하고 못하는 것이 다 다른데...
아이 공부가 안된다고 엄마가 죽고 싶다고 하니 ㅠㅠ
공부 못하면 엄마가 죽고 싶다니 그런말씀은 마세요 -_-;7. -,.-
'11.7.26 8:22 PM (61.80.xxx.110)지금 학교 성적을 걱정하실 때가 아닙니다.
빨리 아이데리고 병원에 가셔서 정밀 검사받으세요.8. 원글인데요
'11.7.26 8:34 PM (121.148.xxx.79)수학이 무척이나 싫답니다.
다른 과목 대부분 70-80 점 였는데, 수학이 40점 입니다.
수학 싫어하는거와 @ 증상이 겹쳐졌을까요?
학교에서 하는 심리 적성검사에서, 국어등 80점대인데, 수리등 쪽이 30점이 나왔어요.
이런아이도 있나 싶네요.
거기다, 저는 이과였고, 수학을 무척 좋아했고,
남편이 전형적인 문자생이고,
이상하게 통장잔고도 읽을줄을 몰라요.
아뭏튼, 병원은 가봐야하고,
전문고는 어느 적성을 찾아줄건지, 요리, 미용, 컴터 등등도 좋아하지 않고 도대체 적성이 안보여서요. 정말 본인이 뭘하든 기쁘게 살았음 좋겠어요.
일테면, 전문고 가서, 맞는 자격증따서 조금만 돈벌면서도 즐겁게 아이가 살수있다면
좋겠어요.
남편왈 ... 그러다 너가 먼저 죽을듯 싶다
애를 포기하자, 우리가 좀 살자...
다른것 떄문에 병원비가 무척 들어가고 있거든요.
물론 죽을병은 아니나 ㅠㅠ9. ㅣ
'11.7.26 8:51 PM (61.43.xxx.176)저는 중학교 3학년까지 공부를 못했어요
40몇명있는 반에서 40등이 넘었거든요
고등학교때 가서 공부해서
흔히 말하는 일류대 갔어요
그리 공부를 못해도 부모님이
공부는 잼있어서 스스로해야 한다며
포기하셨나봐요
고등학교가서 조금했는데 등수가오르니 잼있고
이학년때 가고 싶은 학교와 전공이 생기니
미친듯이 했어요
전 정말 운이 좋은커이스인것 같아요
제가ADHD였고요..
원글님이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타고나기를 공부머리가 없는애도 있데요
마음이 안정되어야공부할 생각도 날꺼고요10. ㅣ
'11.7.26 8:55 PM (61.43.xxx.176)공부 못 할때 애들도 무시하고 힘들었어요
못하는 애들이 끼리끼리 친하잖아요
제 중등단짝들은 특수고나 야간 갔거든요..
그렇게 못 해도 혼나거나 공부하란 잔소리를들어본적이 없어요
엄마한테 어찌 참았냐고 물었더니
엄마 몸에 지금도 사리가 한사발 나올꺼라고 하시네요11. ㅇ
'11.7.26 9:03 PM (121.189.xxx.176)전 수학 아예 포기했는데요..
너무 재미없더라고요.
지루하고..
참을성도 없거든요
아마 저도 중학교 때부터 포기했을 겁니다. 수학선생님도 너무 재미없었고
고등학교때도 수학 포기했는데..고등학교 등수가 훨 좋네요..예로 중학교때 50등 했다면..고딩 땐 25등....어쨌든 수학은 끝까지 포기..
저희 땐 본고사에 내신에 수능인지라..국립대 거의 제일 좋은 과에 들어가긴 했는데..
대학교 땐 장학금도 많이 받고...했네요.
수학은 지금도 시러요!!!-_-
근데 이젠 초등4학년 수학교과서 사서 공부 하고 싶다는..12. ㅇ
'11.7.26 11:16 PM (115.139.xxx.131)원글만보고 전과목이 20~30점으로 아주 심각한 줄 알고 상심할까봐 댓글도 못달았는데
추가 댓글보니까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닌데요.
자칭 수학포기자라고 아예 제끼고 어려서부터 다른 과목들 파서 밥벌이 잘 하고 있는 친구도
많아요. (웃긴건 걔 언니는 카이스트;;)
걱정하지 마시고 애가 정말정말 수학 싫어하면
걍 꼴지 면하라 그러고 다른 과목 성적을 잘 받아오라고 하세요.
다른 과목 성적 떨어지면 수학 못하는 것도 안봐준다고 하고요.
열재주 있는 놈이 밥 굶는다고. 오히려 저렇게 과목별 성적 편차가 확 나는게 더 좋은 케이스도 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