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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시어머니께 슬쩍 얘기 좀 해 달라는데요..
그 얘기들을 모두 합하면 저희 시어머님 이야기더군요.(좀 심하게 말해서)
단지 좋으신 점은 아들들 집엔 절대 안오신다는 거..
이거 하나 감사하며 모든 설움, 서운함 견디며 살고 있습니다. 저희 며느리들은요...
특히 아랫동서가 어머님이랑 사이가 안 좋은데요.. 동서도 좀 답답한 면이 있구요,
어머님이 자신을 제일 차별하며 심하게 말씀하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가 봤을 땐 어머니도 그런면이 좀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
얼마전에도 어머님 말씀에 동서가 상처를 받았나 보더라구요.
형님인 제게 말 좀 슬쩍 전해달라는데요.
-- "어머니~ 제가 생각해 봤는데요,, 어머님께서 동서에게 그러시면 저희도 좀 민망스러워서요.. "
뭐 이런 식으로 운을 좀 띄워 달라는데요.
저두 동서가 안쓰러워서 그렇게 하겠다 했는데, 저 또한 말 주변이 없는지라,
도움을 좀 요청하려구요.
동서일에 껴들지 말라고 하실 것 같지만, 좀 서러운게 많은 사람이라, (남편에게도 시어머니에게도) 도와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오해를 받지도 주지도 않을까요..
부탁드립니다...
1. 흥
'11.7.26 7:57 PM (112.169.xxx.27)그걸 왜 원글님더러 말하라고 하나요??자기가 직접 말하던가,,남편이 하던가,,둘중의 하나구요,
뭐 글 보니 그게 좀 어려운것 같긴한데요,동서일에 나서서 괜히 분란 만들지 마세요,
원래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법인거에요,
그 동서 안됐어도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닌데 자기가 나서서 해결해야지요2. 별사탕
'11.7.26 7:59 PM (110.15.xxx.248)제가 그 동서 입장인데요..
전 그런 차별 받아도 그냥 꾿꾿하게..
동서가 더 이간질을 하니...
차라리 참견 안해주는게 돕는거더라구요
중간에 끼지 마시고..
동서가 부탁을 하면 "입장은 이해하지만 중간에 끼면 같이 불편해진다.. 내가 그렇게 시어머니한테 충고할 위치는 아니잖냐?" 이렇게 좋게 거절하심이 장기전으로 볼 때 더 낫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양쪽에서 욕을 먹습니다
차라리 동서한테 시모한테 하면 안될 행동에 대해 충고하시는 편이 더 낫지요
님도 며느리인 것을요...
언제 시모 취향이 바뀌어 님이 고문관이 될지 어찌 알아요...3. 그냥
'11.7.26 8:00 PM (14.99.xxx.105)끼어들지 마세요.. 그런말 하는것도 좀 아닌것 같아요..
4. ..
'11.7.26 8:03 PM (118.46.xxx.133)동서분도 좀 머리가 나쁘시네요.
형님이 그런 얘기하면 시어머니가 단박에 "왜 걔가 뭐라고 하더냐?"할게 뻔하지 않나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도 아니고....
그냥 계세요.
답답한 사람이 우물파야죠.
차리리 나중에 같이 있을때 시어머님이 동서한테 심하게 말씀한다 싶으시면
그자리에서 좀 동서편을 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근데 며느리들이 시어머님이 그렇게 어려워하는거 보면 한카리스마 하시나봐요 ㅡ,,ㅡ5. 형님
'11.7.26 8:05 PM (116.41.xxx.162)역시 나서지 말아야 겠죠.. 제 몸사리는 건 아니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위아래 서로서로 오해가 생기겠는 건 맞나보네요..
한편으로 동서가 답답하기도 하구요, 윗님처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꿋꿋하게 살았음 좋겠는데.. 동서에게 충고는 못 할 것 같구요.. 해 봤지만, 그렇게 하지도 않구요.. 에구 옆에서 듣고 보자면 넘 답답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요...6. 왜?
'11.7.26 8:11 PM (109.192.xxx.221)우리 며느리들은 시집 식구와의 관계 속에서 이렇게 소심하고 분노하고 슬프고 눈치보며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요...... 이런 한국적인 가족 관계가 싫어요!!!! 다음 생애에서는 개인의 행복이 젤로 중요한 어디, 북유럽 같은데서(그냥 막연한 동경) 태어났으면 좋겠슴다.
7. 크헉
'11.7.26 8:18 PM (115.136.xxx.27)절대로 이런 일에는 끼시면 안됩니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계신건 알겠는데 정말 좋은 소리 못 듣고 오히려 시어머니 , 동서 이 두분하고의 사이도 멀어져요. 절대 절대 끼지마세요.
8. ㅇ
'11.7.26 8:19 PM (115.139.xxx.131)아무일 없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그 이야기 꺼내지 마시고요.
그냥 담에 동서가 좀 힘들만한 상황이면 동서 힘들겠다 하면서 힘을 좀 보태주세요.
바로 그 자리에서요.9. 형님
'11.7.26 8:20 PM (203.170.xxx.177)전 형님이 큰며느리로. 너무너무. 억울하신. 경운데요
어머님이. 형님한텐 제 흉을,
저한테는 형님흉을 보려고 할때마다
둘다. 아주 정색하고. 아니라고 그런 사람 아니라고 만 했어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이간(질?)도 서로. 들었구요
그때마다 형님과 제가. 거의 매주 한시간씩은. 통화하고
오해가 전혀없는 사이라. 우리 둘다 꿈쩍도 안하니.
10년쯤 지나니 어머니도 포기하시고
시누이에게만 가끔. 우리 흉보시는 정도.
그냥. 적극적인. 편들기보다. 그냥 흉볼때
동조하지 마시고. 그럴 사람아니던데. ...정도면 어떤가요?10. 형님
'11.7.26 8:28 PM (116.41.xxx.162)그러게요.. 예전에는 동서도 얘기 하지 말라더니,,, 이젠 못 참겠다며 그렇게 좀 해주세요. 하더라구요.. 저두 그동안 중립 입장을 지키며 동서가 어머님 이상타 하면 그렇지 않다고 어머님 잘 알고 보면 그런 사람 아니라고 .. 그랬었는데 오늘은 통화하다보니 저두 어머님께 화가 좀 나더라구요.. 그래서 운이라도 띄워 달라기에 우선은 알았으니 담에 시댁가서 그때 또 그러시면 그렇게 해 보겠다 했어요.. 암만해도 사이에 낄 일이 아닌가봐요..
저희 어머님은 며느리들 흉은 보지 않으시는데 대놓고 뭐라하시는 스탈이시라 동서가 자존심이 많이 상했던 거 같아요.. 오늘 많은 얘길 하고 정말 답답하기도 하고 동서가 맘을 좀 비우면 좋으련만,, 어머님도 좀 하지 않아도 될 말씀은 하지 말았음 좋겠고.. .. 다 내맘 같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