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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제과제빵배우면 한국서 먹고살 수 있을까요??
방사능에도 불구하고 먹고살 능력?이 없어 여전히 여기에 있는데요
일본에서 뭘 배워서 한국에 갈까 궁리하고있는데
제과제빵은 어떨런지요
카페같은데서 보면 제빵이나 미용기술 배운 사람이 한국서 전혀 무관한데 일한다던가
아니면 관련업종에 취직해도 100만원도 못받고 알바수준으로 일한다는 글을 봐서요
전 한국들어오면 키톡에 햇살가득님처럼 지방에 공기좋은곳에 살고싶은데...
제과점을 한다면 대형제과점과 경쟁력이 있을지 조금 염려스럽고
제과점 차릴 자금도 모아야할테고..그렇네요
제가 능력이나 자금만 있으면 지금당장 고국의 품에 안기고싶은데
정말 가면 찬모정도밖에 할게 없는 현실이네요...실제로 한국에 갔을때
학원같은데 사무원으로 이력서도 내봤는데 연락오는데 한군데도 없었구요...
정말 현실적으로 배우면 좋다~ 수준이 아니라 한국서 실질적으로 취업이 가능한지
아니면 제과점 내면 전망은 어떠한지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셔요~
1. 흠
'11.7.26 7:51 PM (115.136.xxx.27)제빵일 하는 친척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일본에서 제빵 배우면 알아준답니다.
근데 .. 그 제빵배우는 과정에 돈 엄청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과점에 취직하면 돈 많이 못 버는 거 확실하고.. 자기 베이커리 차리면 그래도 낫다고 하네요. 유명한 제과점 주인들 보면 일본에서 배운 분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일단 제빵 과정 잘 알아보세요. 너무 비싸서 .. 그냥 단순히 취직을 위해 그거 하시엔 엄청난 돈 듭니다.. 1억 드는 것도 우습다 했습니다.. 제대로 배우시려면2. .
'11.7.26 7:53 PM (125.134.xxx.196)동경제과학교 정돈 졸업하고 와야 겠죠.
돈이며 시간이며 많이 드니 잘 알아보세요
제과제빵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데..
막연하게 생각만 하시네요3. ...
'11.7.26 7:53 PM (125.52.xxx.66)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학비는 싸진 않더군요. 일년에 일이천..순수학비만 드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여기에 집이 있으니 달리 주거비는 들지 않아서 그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희망되는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4. 굉장히
'11.7.26 7:54 PM (112.169.xxx.27)비싸지요,
우리나라도 홍대 강남등지는 이제 프랑스쪽 유학파보다 일본쪽 유학파가 더 많아요,
그리고 자기 빵집 열려면 진짜 돈 많이 듭니다,
가게도 가게지만 기계며 커피쪽 기계도 비싸구요,
일반적으로 유학다녀와서 작은 빵가게,이런건 진짜 잘 나가는 동네에서 먹혀요,
조금만 외진곳으로 가도 체인점 냉동빵이 싸기때문에 잘 나가지요,
빵 하나에 4-5000원 주고 먹을만한 동네가 전국적으로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5. ...
'11.7.26 7:56 PM (125.52.xxx.66)그렇군요. 빵가게 차리려해도 돈이 많이 드는거군요..그래도 평생 먹고살길이 너무 막막하여 이런생각도 다 해보네요. 남편은 회사 관두면 정말 능력없는거 저랑 마찬가지라서..댓글들 다 감사드립니다.
6. ...
'11.7.26 7:59 PM (112.151.xxx.37)취미로 배우신다면 좋지만, 직업으로 배운다면 말리고 싶어요.
이유는 원글님이 이미 알고 계신대로구요.
배울려면...일본라면이나 돈까스 같은 음식만드는걸 제대로
배워오는건 강추해요.
지방에 사는걸 원하시는데.... 지방에서도 일본음식 돈까스나
고르케같은거 제대로 맛있게 하면 장사 잘 되요.
제과제빵보다는 요리를 배우는게 자기 장사하는데 훨 낫습니다.7. .
'11.7.26 7:59 PM (112.168.xxx.121)전 미용기술 배우는게 좋을듯 한데요
일본 스타일로 젊은 사람들 하는거 좋아 하거든요
열심히 배우셔서 일본 사람들 잘하는 머리하고 똑같이 하시면 아마 장사 잘될듯요8. !
'11.7.26 8:54 PM (118.32.xxx.195)저 빵일할ㄸㅒ 동경제과학교 수석졸업한 사람도 85만원 받고 오븐부터 시작했어요. 어차피 안배우고 와도 처음부터 한국식으로 배우는게 기본이구요. 주방 들어가는건 지옥처럼 힘들고 돈도 안되구요 가계내도 돈은 그다지...있는 빵집도 망해서 프랜차이즈로 바뀌는 마당에 학원 졸업후 바로 가계내는건 무모한 도전인듯요.
9. ,
'11.7.26 9:55 PM (74.89.xxx.109)왜 한국으로만 가실생각 하세요, 미국도 있고 캐나다도 있고 찾아보면 가실수 있는곳 많아요.
제빵 같은경우 미국에선 경력만 있으면 영주권도 스폰서 받고 들어와서 일하시던걸요. 기술이 있어야 이민도 하실수 있어요. 힘내서 알아보세요.10. 남편이..
'11.7.27 9:03 PM (182.213.xxx.91)일본에서 제과학교 다니고 일본 제과점에서 몇년동안 일한 적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일본에서 좀 한 사람이라고 여기서 잘 될 줄 알았는데 지금 현재는 제빵 학원 강사구요...
월급 변변치 않습니다.
같은 학원 강사 중에도 동경제과학교 나온 사람 있다더군요..-.-
윗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과점 같은 데 취업하면 월급 정말 적구요, 빵일이 사실 노가다라서 여자는 힘에 부치기도 합니다.
남편이 돈 좀 모아서 개인 제과점을 냈었는데 프랜차이즈에 밀려 버티기가 힘들더군요.
좋은 재료 쓰고 맛있게 만들면 되지... 했는데 프랜차이즈 빵집의 할인과 사람들의 인식의 벽이 높았고, 사람들이 알아주기까지 장사가 잘 안 되도 버틸 정도의 자금이 넉넉하지 못하다보니 오래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빵쟁이 남편을 둔 사람으로서 전 정말이지 말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