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가수>는 강렬하게 이 사람이 1위라고 떠오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최악의 공연이었다고 생각되지도 않는,
저마다 2% 혹은 몇십% 부족한 공연이었습니다.
제 마음속 상위권은 조관우, 김범수, 김조한
중위권은 윤밴드, 박정현
하위권은 장혜진, 옥주현
이었습니다.
그 중 조관우의 <남행열차>가 글을 쓰는 지금도 가장 인상적이어서, 음원을 찾아서 계속 듣고 있네요~
대학때 MT를 가거나 사회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회식에서 흥겹게 불렀던
구성진 가락의 <남행열차>가 저렇게 슬픈 내용을 담고 있는지..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노래 가사의 슬픔에 주목했다는 조관우의 인터뷰처럼
예전의 남행열차는 헤어지는 슬픔을 열창과 흥으로 승화시켰다면,
조관우의 남행열차는 오래도록 그 헤어짐을 여운으로 남게 하는 노래이더군요.
다만, 편곡과 노래 다 좋았는데, 중간 이상으로 넘어가면서 힘이 떨어지고,
마지막 에드립이 약해서(몇번 더 했으면 좋았겠더군요) 노래가 부르다 만 것 같은 느낌..
아쉬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관우의 공연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조근조근 깨알같은 예능감을 주는 멘트도 그렇고,
소년같은 외모만큼이나 순수한 생각들도 보기가 편하더군요. 노래는 말할 것도 없구요.
앞으로도 더 노력하셔서 오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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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쉬운 조관우, 그래도 앞으로도 계속 기대가 된다
나가수 감상문 조회수 : 414
작성일 : 2011-07-11 18:29:55
IP : 58.122.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2 10:43 PM (219.90.xxx.198)동감합니다.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편곡과 가수의 힘.... 예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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