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가 생기지 않아 힘들어하는 지인에게

불끈 조회수 : 1,265
작성일 : 2011-06-13 17:28:56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언니입니다.
착하고 천사 같은 언니인데,
몇 년 전 불임판정을 받고 이번에 기적적으로 시험관 이식을 했는데,
실패했다는 결과가 나왔다네요.
언니는 담담히 말하고 있지만, 저는 지금 가슴이 참 아픕니다.
저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위로 아닌 위로를 했지만.

제가 언니에게 어떻게 해주면 될까요.
혹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생하시다가 출산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
그 괴로웠던 시간 동안 지인의 어떤 점이 고마우셨나요?
그냥 가만히 담담히 곁에 있어주는 게 가장 나을 지…
언니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IP : 203.233.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13 5:35 PM (112.221.xxx.58)

    그냥 담담히 곁에 있어주세요. 다른말 하지 마시구여. 그냥 모르는척 해주는게 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셤관 하기전에 수지뜸을 배워서 정말 석달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손에 뜸어떴습니다. 그리고 셤관 첫방에 임신성공했습니다. 그전에 인공4번인가 5번했지만 모두 실패했구여. 언니에게 뜸을 한번 권해보세요.

  • 2. 저 경우
    '11.6.13 5:53 PM (119.195.xxx.142)

    저 시험관해서 출산했는데요
    아무말 안하는게 젤 좋던데요...
    뭐가 좋다...뭐가 좋다...이런것도 싫더라구요
    시험관 할 정도 되면 뭐가 좋은지 다들 들었을것같은데요
    저도 시험관 하기 전까지 좋다는 음식이나 뭐 이런거 다 해봤는데요
    나중에는 그런 소리 듣는거 자체가 싫더라구요
    저는 아무것도 안권했음 싶어요

  • 3. 제발
    '11.6.13 6:10 PM (121.170.xxx.46)

    아무말도, 아무런 아는척도 말아주세요. 위로도 필요없고요. 모른척 해주는게 젤 편합니다. 제일 듣기싫은 소리가 "좋은소식없어?" 이소리였구요. 임신에 뭐가 좋다더라, 어느병원이 유명하다더라..이런 얘기도 안하셔도 돼요...(맘은 너무 고맙지만, 그런 얘기 듣는것도 힘들거든요.) 평소랑 똑같이 아무일 없는듯이 대해주세요.

  • 4. ..
    '11.6.13 6:16 PM (118.221.xxx.155)

    저도 인공수정 4번 시험관 5번 다 실패하고 결혼 7년만에 자연임신 됐는데요,
    아무렇지 않게 평상시처럼 대해주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임신에 관한 이야기 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바람쐬고 싶다는 핑계대고
    그 언니분과 가까운데 하루라도 바람쐬러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도 시험관 실패할 때마다 그나마 잠깐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마음 정리가 쫌 되었거든요~~

  • 5.
    '11.6.13 6:59 PM (211.189.xxx.101)

    와. 윗분 너무 부럽네요.
    저도 30대 초반에 암 걸려서 지금은 좋아졌는데 언제 재발할지 모르고 자연임신은 불가능하대서 시험관 이제 시작해요. 저도 꼭 되면 좋겠어요 ^^
    그리고 친구분께는 그냥 아는척 안 하심이 제일 좋을 듯해요. 저도 엄청 강하고 밝은 인간인데도. 그냥 그런 생각하면 엄청 우울하거든요. 그냥 똑같이 대해주세요.

  • 6. 오홍
    '11.6.13 7:13 PM (112.168.xxx.29)

    제 친구가 한 2년 그랬어요
    저는 그냥 친구가 하소연 하는거 전화로 귀찮아 안하고 다 들어 줬어요
    애가 말로 스트레스 푸는 애라; 한번 전화 하면 기본 한시간-_-;
    지금은 다행이 이쁜 딸네미 낳았답니다.

  • 7. 저도..
    '11.6.13 7:47 PM (121.130.xxx.101)

    저도 여러가지 해보다가 이젠 포기하고 신랑하고 단둘이 살고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마음을 비워서 괜찮지만..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친구라면 한마디 한마디가 예민하게 상처로 다가올수 있거든요..
    윗분 말씀대로 어디가 좋다.. 불임에 뭐가 좋다더라.. ;; 생각해서 한 말이라고 해도 듣는 사람은
    더 위축되고 좌절하게 되더군요.. 그 친구가 먼저 얘기할때까지 그냥 모른척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177 파리바게트할인쿠폰구매했는데요 5 싸게먹을려다.. 2011/04/30 774
646176 김연아 프리 고화질 스브스영상 6 ... 2011/04/30 1,216
646175 중1 수학좀,,,,분수방정식요 4 조카녀석 2011/04/30 268
646174 이번 김연아 프리 이상봉 디자이너 의상 저만 별로인가요? 53 ... 2011/04/30 6,645
646173 퍼머기없는 머리 샤기컷해도 괜찮을까요? 4 머리고민 2011/04/30 666
646172 사골끓일때 찜통에 해도 되나요? 1 사골냄비 2011/04/30 186
646171 비만 오면 배란다에 비가 많이 새요 8 2011/04/30 1,178
646170 사골 두 냄비 끊여놨어요 3 보관방법은?.. 2011/04/30 393
646169 결국 이지아 소송 취하했네요.. 8 oolbo 2011/04/30 2,512
646168 김연아 지젤 음악도 좋지 않나요? 有 3 지젤 2011/04/30 561
646167 연아 프리 의상 뒷태네요. 뒷태도 아름답네요 ^^ 3 ... 2011/04/30 2,117
646166 농협전산사고 북한소행이다에 달린 대박댓글 7 폭소터졌어요.. 2011/04/30 1,992
646165 트루맛 쇼.. 라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다는데.. 재미있을 것 같네요.. 1 다큐영화 2011/04/30 274
646164 전 역시 마이너성향인가봐요. 1 . 2011/04/30 514
646163 대선때 '야당 후보 지지' 44.8% vs '여당 후보 지지' 33.6% 4 참맛 2011/04/30 412
646162 튀김옷 문의합니다 1 8282 2011/04/30 249
646161 급) 오피스텔 월세줄때 입주 청소를 주인이 해줘야 하나요..? 6 보라 2011/04/30 940
646160 ↓ 세줄입니다. 1 .. 2011/04/30 185
646159 김나운 집사진 한올도 숨기없이 全裸羅하게 보여드립니다. 20 김나운은 깨.. 2011/04/30 10,986
646158 딸기 4키로 사왔어요 설탕은 얼마나 넣어야 쉽게 변하지 않을까요? 7 딸기쨈만드는.. 2011/04/30 515
646157 미나리가 어디에 좋은가요? 8 .. 2011/04/30 815
646156 전에 옷도 입고 사진찍어서 보여준듯한대요 2 코코몽님 2011/04/30 564
646155 수분감있는걸로...추천바래요.에센스 3 에센스 2011/04/30 395
646154 30년만에 치뤄진 왕가 직계혼례를 보면서 생각난 영화가 있어요..(The Queen) 1 ㅡㅡㅡ 2011/04/30 536
646153 제빵제과용 오븐(가정용) 추천해주세요 2 고릴라 2011/04/30 596
646152 '선거패배한 MB 정권에 대한 충고 24가지'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김태동 2 참맛 2011/04/30 394
646151 다시 꼼꼼히 살펴보니...마오는 손동작으로 말하는 메시지가 없어요... 9 .. 2011/04/30 1,055
646150 초등학교 시절 그 아이. 2 초등학교시절.. 2011/04/30 793
646149 외국이름 엘리자벳를 리벳이라 부르는건 아니죠? 8 영어안배우던.. 2011/04/30 993
646148 전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는데 소고기가 영양이 더 많나요? 9 고기 2011/04/30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