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snbc.msn.com/id/21134540/vp/41928090#41928090
제가 얼마전에 우연히 보고..
아이들과 다시 봤떤 동영상이예요.
왕따에 대해 몰래카메라를 하는건데..
실제 학교에 왕따를 당했던 아이들이 연기자로 나와요.
그리고 왕따를 주동해서 시키는 역할 두명도 연기자구요.
일반 아이들 세명과 연기자 세명이 모여 팀프로젝트를 하는건데
이때 연기자들은 주동해서 한명을 왕따를 시키고
나머지 상황극인걸 모르는 일반인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 일반인 부모들과 함께 몰래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는거예요.
주로 아이들은 침묵을 지키거나 약간의 거부감 정도로 소극적인 감정 표현을 해요.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나서서 왕따 시키는것에 대해 따지고 들면 동조를 하게돼요.
모든 아이들이 왕따가 그들에게도 거북한것임을 알고 있으니까요.
이 과정에서 어른들(운동코치)가 알고서도 방임하면
아이들은 더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확실히 왕따시키는 것에 대해 하지말라고 주지시키면
왕따를 당하는 상황이 호전되는게 보여져요.
제 아이와 이 동영상을 보면서
주동자가, 방관자가, 왕따가.. 내 아이는 아닐거라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보고나서도 참 많은 생각이 들었죠.
아직 제 아이들은 초등 저학년이라서
이상적인 의견이 많이 나왔지만
아이들과 대화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서까지 이 동영상이 많이 마음에 맴돌았어요.
내 자식의 아이가 왕따를 주동하지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한발 뒤에서 모른척 있어야하는건지
No라고 한마디라도 할수 있는게 나은건지는 아직도 생각이 많기는해요.
하지만, 누군가라도 No라고 말해서 한 사람이 받는 평생의 상처를 줄일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일은 아닐까 생각되네요.
시간 괜찮으신 분들은 꼭 한번씩 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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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에 대처하는 법
좀 오래되기는 했지만 조회수 : 986
작성일 : 2011-06-07 17:31:45
IP : 125.141.xxx.1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좀 오래되기는 했지만
'11.6.7 5:31 PM (125.141.xxx.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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