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현충일이네요.

[열음맘]

저희집이 맨 앞동이라서
거실 베란다 앞이 4거리에요.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 지나가는 차들 저 멀리까지 쫙 보이죠.

거실에서 지금 82하고 있는데, 눈길 돌리니 저희 집 태극기 보이고,
다들 어디들 계신지 차도 별로 안다니고,
사람도 별로 없고,

4거리에 노점상 몇개 보이고,

정말 나른한 오후네요.

지금 아,점을 엄청 먹어서 배도 부르고,
낮잠을 자야하나, 사우나를 가야하나,
웅얼거리고 있네요.

다들 어디계세요?

[다들]

집에서 라면먹고 계속 낮잠만 자다가
하도 머리가 무거워서 이제 산책 나갈려구요 ㅠ ㅠ
차라리 회사 나가 있는게 편하다고나 할까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