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글쎄 자기가족이랑 먹고 살기 힘들어서 못해주겠다니..

12살아들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1-06-03 11:21:34

아침에 일어나보니 13년도 냉장고가 문이 덜닫겨 있는거여요.
두 남자중 한사람이 열고 꽉 밀라는 규칙을 안지킨거지요..
밥을 먹다가 냉장고는 하나 바꿀까 했더니..
울 남푠 왈 " 기다리는 김에 준영이가 크면 바꿔주겠지 뭘"
그러자 울아들 하는말 " 과연 그럴수 있을까"
제가 너무 궁금해서 "왜"
울아들 왈 " 자기가 클때까지 기다리면 냉장고 가격이 엄청 비싸지고 자기는 가족이랑 먹고사느라고 사줄수 없다는 거 "
우리부부 황당..(영유보내고..온갖거 다 사주고..지금꺼 키웠건만) 헐
말이라도 듣기 좋게 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울아들 왈 " 지킬수 없는 말은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부 뒷골이 땡기는 아침입니다.
야 넘 섭섭하다 이넘아..
IP : 123.254.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하하하
    '11.6.3 11:27 AM (211.246.xxx.9)

    님글에 저 웃겨 뒤로 넘어갑니다.
    섭섭은 하시겠어요!!그래서 애들 아닙니까?

  • 2. ㅎㅎㅎ
    '11.6.3 11:27 AM (220.88.xxx.1)

    하하하하!!! 뭐 틀린말은 아니네요..
    12살인데 이런 현실적이고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다니 대단합니다.
    울 아들도 가끔 저런 비스무리..한 소리를 할때면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던 어른들 말씀도 생각나고
    난 니가 커서 무엇이되든 니 덕볼 생각 눈꼽만치도 없으니 걱정말라고 미리 말해둡니다.

  • 3. 넘귀여워요.
    '11.6.3 11:29 AM (210.101.xxx.100)

    아.. 너무 귀였습니다.
    현실적인 아드님..
    울 따님은 고등학생 공부도 못하면서 이상은 높고 꿈도 높고,
    전원주택 사준답니다. 이집트여행도 가지말랍니다. 지가 보내준다고.. 현재까진 부도수표 남발중입니다.ㅋ

  • 4. 12살아들
    '11.6.3 11:37 AM (123.254.xxx.36)

    부도수표 넘 부러워요..
    다음주 정도 냉장고 울남푠이 내가 사줄게..ㅋㅋ 큰소리 뻥뻥
    그랬더니 울아들 뭐 사냐고 완존 관심 보이는거 있죠... 자기가족하고 먹고 살기 바쁜 걱정이나 하시지요..그럴려면 공부 잘해야 한다고 했죠..

  • 5. .
    '11.6.3 1:01 PM (110.14.xxx.164)

    이미 현실을 아는 나이군요...
    하긴 우리딸도 맨날 엄마 용돈 많이 주겠다더니 초등 들어가고나선 좀 줄이면 안되냐고 합니다
    애들도 부담 되나봐요

  • 6. ,.
    '11.6.3 1:24 PM (211.199.xxx.154)

    아들 잘 키우셨네요...장가가면 이쁨 받을거에요...하하하

  • 7. ㅋㅋ
    '11.6.3 2:08 PM (218.155.xxx.45)

    울아들 중.고딩때는 맛있는 것 먹을 때면 이담에 내 와이프한테 만드는 법 좀 가르쳐 주라더니
    이젠 좀 넉넉히 해서 나눠 달랍니다

  • 8.
    '11.6.3 2:33 PM (57.73.xxx.180)

    11살 딸있는데..
    그 넘 참~~~~맘에 듭니다..
    예비사위로..찜...ㅎㅎㅎㅎㅎ

    울 둘째 6살 아들인데..
    이넘도 크면 그럴까요?
    하여간 원글님 아들 너무 귀엽습니다..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8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0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6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2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7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0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8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5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1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0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7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4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2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3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4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0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6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