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세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실수를 하루 두번이나 했어요...

5세 딸아이.. 조회수 : 629
작성일 : 2011-05-20 13:16:16
이번에 네돌이 된 5세 딸아이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두돌이 지난 25개월에 밤기저귀까지 떼었습니다.
그리고는 지금껏 옷에도 밤에 이불에서도 실수란걸 한적이 한번도 없는 아이지요...
자다가도 쉬가 마려우면 꼭 저를 깨워서 쉬를 하는 아이지요..

그런데.... 어제 직장을 마치고 유치원으로 데리러 갔는데....
아이가 여벌 바지를 입고 있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죠.....왜 바지를 갈아입었냐고...
선생님께서는(담임은 아니구요..) 아이가 쉬를 했다고 하더군요...
순간 깜짝 놀랐지만....일단 그럴수도 있지하고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가방에서 버린 옷을 꺼내는데.....
헐~ 버린옷이 두개나 있는거에요..
어? 이게뭐지??? 다른아이거까지 우리아이 가방에 넣어놨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버린옷이 두갠데 혹시 쉬를 두번 한거냐고..
그랬더니...어머 정말 두번을 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바로 담임 선생님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로서는 이아이가 두번이나 실수를 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았거든요..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전날 소풍을 다녀오고 했어서 많이 피곤했던거 같고..
또... 친구들이랑 놀면서 화장실가기가 귀찮았던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나서 혼자 생각을 해보는데...도저히 이해를 할래야 할수가 없는거에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을....제가 생각이 많아서일까요???
전 다른 생각도 막~ 스치더라고요..
혹시 유치원에서 화장실을 갈수없는 강압적인게 있었던건 아닐까?
또는 아이의 심리상태가 무슨 문제가 있었던건 아닐까???
엄마인 저는 아이에게 자세히 듣고 싶지만...
우리 아이는 유난히 유치원 얘기를 물어보면 대답도 안하고 자꾸 다른 대화로 돌리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속시원히 얘기를 들을수도 없고...어제 오늘 좀 답답하더군요..
남편은 제가 너무 얘민하게 반응하는거 아니냐고...그럽니다..
네...저도 제가 얘민한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지금껏 지켜본 우리 딸아이를 생각하면...
꼭..뭔가 있는것도 같고.....답답하네요...

이또래 아이를 키우시는 다른 맘님들.....어떤가요????

IP : 175.212.xxx.2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기다
    '11.5.20 1:22 PM (111.118.xxx.90)

    그시기아이들은 그럴수있어요 저희큰애도 노느라 화장실가는거 잊고 놀다놀다 극한의 상황에서 화장실로 뛰어가다가 실수몇번했네요.
    담부턴 노는게 너무 잼있어서 까먹었구나..담엔 미리화장실 다녀오렴~얘기해주세요
    그럼 차차 나아지더라구요

  • 2. 충분히
    '11.5.20 1:24 PM (116.33.xxx.143)

    그럴수 있어요
    대집단에서 아이가 의견을 잘 말못하고 참다가 그럴수도 있구요
    아님 무슨 심리적인 요인이 있을수도 있구요...
    혹시라도 아이를 다그치지는 마시구요...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유치원을 5세때 보내기가 싫더라구요...
    인원은 많고 아이들은 어리고...
    부담임또는 보조샘이 있어요 아이들 케어보다는 담임 눈치보며 힘들게
    일하는 교사들 많이 봐서 그런지 미덥지 않아요...
    일단 담임과 통화를 해보세요...
    앞으로도 이런일이 자주 발생하면 염려가 되지만 한두번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담임한테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냐고 물어봐 달라고 아이가 먼저 말을
    못한다고 부탁해보세요...

  • 3. 윗글오타수정
    '11.5.20 1:25 PM (116.33.xxx.143)

    부담임또는 보조샘이 있어요-> 있어도
    (댓글도수정기능이 있음 좋으련만..)

  • 4. ...
    '11.5.20 1:33 PM (211.36.xxx.130)

    실수 한 번에 너무 의미를 부여해서 놀라지 마시고요... 며칠 내에 또 옷에 실수 하는 일이 두어번 이상 반복 된다면 선생님과 상의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제 딸도 45개월 5세예요. 두 돌쯤 낮 기저귀 뗐는데 밤 기저귀는 세돌 좀 안 되서 뗐어요. 밖에서도 화장실 가고 싶다는 표현 잘 하고 화장실이 조금 멀리 있어도 잘 참고 가서 누기도 하고요.

    가정어린이집을 오래 다녔지만 3월에 유치원을 가니까 나름 스트레스 받는 게 보였어요. 그러다 4월쯤에 하원할 때 갑자기 화장실 간다고 하더니 가는 중에 싸더라고요..아이도 당황하고 다른 엄마들 앞에서 저도 창피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얼른 정리하고 여벌 옷 입혔는데, 물어보니까 점심 먹고 화장실 가고 한 번도 안 갔다고요. 아마 친구들이랑 노느라 참고 있다가 집에 가려니까 갑자기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두어주가 지나서 또 그랬는데, 그 때도 친구들이랑 놀다가 화장실 갔는데 참다 갔는지.. 옷 내리면서 급하니까 쉬야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 잘 이야기 해줬어요. 참지 말고 쉬야 마려울 때 바로 화장실 갔다 와야지 안 된다고 얘기했는데.. 그 뒤로 그런 일 없어요.

    한 번 실수로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 더 살펴보세요.

  • 5.
    '11.5.20 1:47 PM (121.136.xxx.222)

    좀 예민하신것 같네요. 기저귀 뗀 초딩이들도 실수 몇번 하면서 큰답니다. 혹시 옷이 불편지는 않았나 살펴보세요. 타이즈같은것도 꼭 껴서 잘 못내리더라구요.

  • 6. 우울한날
    '11.5.20 2:03 PM (218.239.xxx.204)

    저희 아이도 5살때 유치원에서 두번 실수한 적있어요.
    견학간날 바지가 젖은채로 집에 왔는데 한번 싼 양이 아니길래 아이한테 물어봤더니 놀이공원에서 한번 차에서 한번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선생님이 그걸 몰랐다는거에 전 화가 나서 선생님한테 전화한 적 있어요.

    아이가 성격상 불편한 상황을 말 못했을수도 있으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
    6살 되니까 그런일 없어졌어요.
    그리고 5살 아이가 집에 와서 유치원일을 말하는 경우 거의 없어요. 6살되니까 하더군요.

  • 7. 5세 딸아이..
    '11.5.20 2:09 PM (175.212.xxx.249)

    네....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일이 처음이라 생각이 많았나봐요..
    우리 딸은 그런일 없을거다란 믿음도 있었던거 같구요..
    5세면 아직 어린아이인거죠?? 제가 좀 다큰애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듯해요..
    조언들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314 대리모 8 뭔가요?? 2011/03/30 921
633313 일본 원전 기사 읽을때마다 심경이 복잡해요. ㅠㅠㅠㅠ 1 화이팅 2011/03/30 418
633312 참 이나라도 막장이네요... 3 레몬트리 2011/03/30 761
633311 도와주세요~~아이폰,, mp3복사가 안돼요 ㅠㅠㅠㅠ 2 아이폰 2011/03/30 402
633310 님들이 생각하시기에 인상좋은 남자 좀 꼽아보세요 29 인상중요 2011/03/30 3,309
633309 실비보험은 들어야겠죠? 8 눈이 2011/03/30 1,548
633308 19금, 관계하기 진짜 싫은데 ㅜㅜ 11 웁쓰 2011/03/30 8,694
633307 물미역 3 쇠물미역 2011/03/30 471
633306 명품로스 (글 수정) 7 2011/03/30 1,414
633305 남편아 힘내라 6 구조조정 2011/03/30 796
633304 혹시 방사능물질 잡아주는 공기정화식물은 없나요? 5 공기정화 2011/03/30 1,313
633303 줌마들과의 관계.. 4 2번째 2011/03/30 1,133
633302 한국에서 2주안에 배워갈수 있는게 있을까요?(손으로 하는건 다..) 10 국제촌년 2011/03/30 956
633301 취득세관련 문의사항 5 세무관련 문.. 2011/03/30 346
633300 이지연의 [그 이유가 아픔이었네]에서요. 5 루겐 2011/03/30 789
633299 주변에 50~60대 남자분 중 이런분 계시나요 3 채용 2011/03/30 672
633298 82에서 보고 세타필 주문했는데 몸에만 바르는 거죠? 12 보습보습 2011/03/30 1,468
633297 딸기잼만들다가 급한일이 생겨서 나가봐야되는데 낼 다시 만들어도 되나요?(컴터앞대기) 4 딸기 2011/03/30 492
633296 일본이라 나라를 보면.. 1 전직금융인... 2011/03/30 483
633295 서울의 방사능 요오드양이 타지역보다 월등하네요? 6 헉.. 2011/03/30 1,537
633294 부산 코스트코 어떤가요? 10 ... 2011/03/30 1,504
633293 원래 남의 집 방문할 땐 뭐 사가지고 가는게 맞죠?? 20 2011/03/30 2,701
633292 152.149.93.xxx 님, 찌질이란 표현 싫지만 님글은 제목만으로도 염증을 4 ....... 2011/03/30 393
633291 도쿄전력 회장 "원전 1∼4호기 폐쇄하겠다" 16 세우실 2011/03/30 1,603
633290 좀 가벼운 질감의 파운데이션 추천좀 부탁드려요.. 5 파운데이션 2011/03/30 1,159
633289 남대문에서 일본주방조리기구를 샀는데... 흑흑 1 고민 2011/03/30 1,301
633288 일광욕에 관해선데요.... 아지랑이 2011/03/30 118
633287 일본성금대신 '반크'에 모금합시다!!! 8 김장훈 2011/03/30 599
633286 서울 시청역 근처에 점심 소풍 갈만한 장소 있을까요? 6 추천이요 2011/03/30 426
633285 공동육아 경험잇으신분 장단점 좀 부탁드려요 6 분당 2011/03/30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