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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에서 못 산 게 자꾸 아른거려서...

아른아른... 조회수 : 311
작성일 : 2011-05-19 14:54:49
제 건 아니구요. 6살 딸에게 주면 딱이겠다 싶은 거였어요.

저희 집 주변에서 한달에 1~2번 벼룩시장이 제법 크게 열려요.
한번도 안 가보다가 이번주는 이상하게 가고 싶은 거에요.
딸이랑 같이 가려고 나섰는데, 정작 딸이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해서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자꾸만 가보고 싶은 겁니다... 둘째 데리고 나오는 남편에게 딸도 같이 보라고 한 다음에 벼룩시장으로
걸음을 재촉해서 갔죠...
그런데... 벼룩시장 입구에서...
그... 인형을 사서 들고 오는 아이를 본 거에요... 으흐흑...

바로 예전에 살돋에 깜찌기펭님이 올려주신 인형인데요.
그거 보자마자 오오오! 이거!! 우리 공주한테 사주자!! 해서 분노의 검색에 들어갔죠.
이미 품절상품이라 하셨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걸구요.
하지만, 역시 구할 수 없었고 계속 그런 인형 어디 없나 촉각을 세우고 있었더랬어요.
표정도 순하고 여동생 여동생 노래를 부르는 우리 딸이 친구삼아 놀 수 있는 커다란 여자인형이요.
그런데, 정말 그 인형이 딱 있었던 겁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벼룩시장을 다 돌아봤는데, 비슷하거나 똑같은 인형은 절대 없더군요...
원래 뭐 하나 딱 찍으면 대체가 안 되는 성격이어서 그런지 아직 딸이 보지도 않고 좋아할지도 모르는 인형이 눈 앞에 아른아른하네요...

딸에게 아주 이쁜 인형이 있었는데, 늦게 가서 못 샀다 했더니 하는 말,
"그럼 다음에 더 좋은 걸 사면 되지!"

딸이 저보다 낫죠? ㅠㅠ
IP : 124.49.xxx.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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