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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를 보면서 보아를 생각하네요
임재범은 물론 서태지랑 보아까지도 잘 모르고 살았는데요
(간첩은 아닙니당... ㅠㅠ),
이번에 위탄에서 데이빗오, 그리고 나가수에서 이소라가 부르는 보아 노래를 보고 우와.. 좋다 느낀 후
유튜브 찾아봤어요.
물론 그동안 이곳 저곳에서 들은 바 있는 노래죠.
진짜... 완벽하다는 말 밖엔..
하지만 보아가 왠지 안스러워졌어요.
어린 나이에 완전 계획적으로 만들어졌잖아요.
우리나라 살다가 일본 갔다가,
영어 위해서 외국인학교 입학...
사생활이란 게 있을까...
보아가 새삼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서태지처럼, 비정상(?)적인 성년기를 맞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얼마나 외로울까..
돈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그 고독과 공허를 잘 알기에 말이죠. (직접 경험해 본 건 아니고.. ㅡ.ㅡ)
제가 심리, 이 쪽으로 일하는데
도움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정신적인 지지가 필요할 거 같아서요.
청소년기 아들 둘을 외면한채 며칠간 보아 걱정/생각만 하고 있네요...
혹시 보아의 이런 면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제가 안심할 수 있는 말씀 좀... ㅡ.ㅡ
1. jk
'11.5.11 12:59 PM (115.138.xxx.67)보아보다 김연아를 먼저 걱정하시는게 맞을듯...
사실 비정상으로 따지면 김연아가 더 심하죠2. ...
'11.5.11 1:00 PM (180.64.xxx.147)먼저 청소년기 아들 둘에게 어서 다시 관심을 돌리시기 바라고
보아양은 어머니, 오빠들과 관계가 무척 돈독하다고 합니다.3. --
'11.5.11 1:01 PM (203.232.xxx.3)김연아 걱정을 왜 하시는지요?
그녀는 그녀가 원해서 피겨를 하는 겁니다.
김연아가 비정상이라니..정말 비정상이 누군지 궁금해지네요.4. 오지랍?
'11.5.11 1:01 PM (125.130.xxx.35)그런 가요?
연아는 왠지 건강해 보이고 강해 보이는 면이 있긴 하지만
마찬가지겠지요? 이런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상담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소속사나 매니저가 그런 정신적인 면도 신경 써 주면 좋을 듯..5. ....
'11.5.11 1:02 PM (1.100.xxx.6)참 아래 고현정 걱정하는 분도 그렇고 뭘 그리도 안타가운지...
이사람들 우리가 걱정 안해도 우리보다 잘사니 걱정 하지 마세요6. 오지랍?
'11.5.11 1:02 PM (125.130.xxx.35)ㅎㅎ 1... 님 나가수 여파가 제게는 엉뚱한 곳으로 튀었네요.
보아에게 든든한 오빠들과 어머니가 있다니 안심이네요. ^^7. --
'11.5.11 1:02 PM (203.232.xxx.3)보아 엄마가 낸 책 있어요. 황금률인가 하는..
그 책 읽으시면 안심하실 거예요.
그런데 보아네 형제가 다들 너무 잘 됐더라구요.
엄마가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8. 오지랍?
'11.5.11 1:03 PM (125.130.xxx.35)고현정이야 성인이지만
청소년기를 남들과 많이 다르게 보낸 이들이 걱정되어서 그랬습니다요~
걱정 끊을께요. 감사합니다 ^^9. jk
'11.5.11 1:03 PM (115.138.xxx.67)김연아 걱정은 오지랍이죠..
그냥 원글언냐가 서태지/보아얘기를 하시면서 정상적이지 않은 청소년기 얘기를 하시니
그런 이유로 따지자면야 김연아가 더 심하다는 얘기를 잠시 지적했을뿐
어짜피 서태지/보아/김연아 다 오지랍이죠...10. 그러니까
'11.5.11 1:04 PM (110.10.xxx.85)전
jk가 더 걱정되요~ 같은 잉여여서 정이들었는데..
난 주부잉여
애들이 올시간이 오네요..
이제 안녕 jk~11. ...
'11.5.11 1:04 PM (122.34.xxx.15)저도 예전에 보아를 보며 그런 걱정 한 적이 있었는데.. 트위터 보면 보아 그 또래 나이처럼 드라마 좋아하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는 거 좋아하고 .. 친구들도 꽤 많고.. 성격이 사교적인 듯 하더라구요. 성격은 다소 감수성이 풍부해 보이는데.. 우울하다든가 어둡다든가 .. 그런 성격 아닌 것 같아요. 아마 한국에서 되게 어른스러운 이미지 메이킹이 있었기 때문에 보아가 속으로는 안그럴거다 안쓰러워 할 수도 있는데 일본에서 영상보면 노래할 때는 프로지만.. 쇼프로 나오는 거 보면 언제나 그 또래 애같았어요. 잘 웃고 .. 다만 걱정되는 건 .. 한국에서 과잉 프라이드? 이런게 있어보여서... 뭐 당연하겠지만.. 아이돌 가수 사이에서도 우상화되는 게 보아이니.. 암튼 걱정하실 필요 없으실 듯...
12. 원글이
'11.5.11 1:06 PM (125.130.xxx.35)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걱정 뚝 끊어야겠네요~ ^^
13. ...
'11.5.11 1:06 PM (180.64.xxx.147)난 김연아도 보아와 다를바 없다고 보는데요.
그녀의 지나간 시간들을 보면 마음이 짠합니다.
다행인 건 연아에게도 최고의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죠.
그런데 jk님, 원글님.
애들이 꼭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성장과정을 겪어야만 행복한 건 아니잖아요.
사람마다 몫이 다르니까요.14. 원글이
'11.5.11 1:09 PM (125.130.xxx.35)웬지 보아의 노래가 슬프게 느껴져서 그랬답니다.
어쩌면 누구나, 남들과 다른 성장과정을 원하죠. 좋은 쪽으로요.
하지만 돌아보면서, 그걸 감당해 낼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것이 끝없는 자기공허의 나락으로 인도할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주변에 든든한 지지자가 있으면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죠.
보아랑 연아는 그런 면에서 다행이라 여기도 걱정 뚝! 하겠습니다^^15. 윗님
'11.5.11 1:10 PM (203.232.xxx.3)김연아가 쓴 책 보시면 마음 편해지실 거예요.
그녀에게 피겨는 운명입니다. 그 운명을 받아들여 세계 최고의 자리에 섰구요.
그녀에게만 가능한 일을 그녀가 해 낸 겁니다.
그녀를 동정하거나 연민을 느끼신다는 거, 정말 오지랖입니다.16. 가니23
'11.5.11 1:12 PM (110.10.xxx.13)김연아는 정신력이 강해보이고 사람이 맑아보여서
걱정이 안되고 대견해보여요. 연아걱정은 하나도 안드네요
보아는. 모르겠네요. 평범한 그또래 아가씨 같은데.17. jk
'11.5.11 1:12 PM (115.138.xxx.67)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하나를 희생해야죠.
두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을수는 없으니까요.
이러하기에 인생은 공평한거고
유한한 인간의 능력과 시간속에서 모든것을 다 얻어낼수는 없는거죠.
인간이라는게 사실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건 아니거든요?
그렇기에 어떤 특별한 경험과 특별한 상태의 사람에게도 함께 어울려가야하는 사람들이 필요한데
다른사람들과의 공통된 경험이 적다면 함께 어울리는게 힘들죠.
인간은 다 비슷비슷하기에 아무리 똑똑하고 아무리 잘생겨도 어짜피 주변에 사람은 필요하거든요. 물론 그걸 포기하고 다른걸 추구해서 얻어낸 것이긴 하지만요.18. 원글이
'11.5.11 1:14 PM (125.130.xxx.35)직업이 그쪽이다 보니 문득 든 생각이었습니다, 게다가 국내에서 청춘을 보내지 않을 탓에 보아를 최근 알게 되어서리..
앞으로 오지"랖" 뚝! 할께요~ ^^19. 원글이
'11.5.11 1:16 PM (125.130.xxx.35)JK 님이랑 정신건강 컨설팅 차리면 재밌을듯... 함께 갑시당. 아차, 이미 친구분 많으신 거죠?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20. 오지라프
'11.5.11 1:19 PM (125.130.xxx.35)지적질 감사합니다.
확실히 하나 배웠네요~~ ^^21. 근데요..
'11.5.11 1:21 PM (122.34.xxx.15)원글님 오지랖이라고 나무라시는 듯 하지만 저도 보아에게는 그런 거 느꼈어요. 최근에는 그런 느낌이 없는데..일본 영상들 보면 보아가 굉장히 노래를 슬프게 불러서 놀랐던 적이 많았거든요. 노래 부르다 운 적도 많고. 살도 그 때쯤 엄~청 빠지고. 노래라는 게 감정이입이 되잖아요.
http://www.youtube.com/watch?v=zTuwq9Uo_qk 링크겁니다 ~22. 오지라프
'11.5.11 1:24 PM (125.130.xxx.35)근데요 님 감사합니다
느낌이란 게 있잖아요~ 단지, 대견하기만한 보아가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23. 음
'11.5.11 1:28 PM (211.115.xxx.172)전에 무슨 프로에서 보아가 말하길
다시 태어나도 가수하고 싶은데
그땐 솔로거수말고 소녀시대같은 그룹하고 싶대요.
혼자 활동하.ㅣ 많이 외로웠나봐요.24. 딴소리
'11.5.11 1:59 PM (58.224.xxx.49)비정상적인 걸로 따지면 울 나라 애들 몽땅 그 범주에 속하죠....
대여섯살부터 학원에 공부에...
그나마 그런 희생의 댓가로 최고의 영광을 누릴수 있는 보아나 연아는 행복한 거죠..25. ***
'11.5.11 2:20 PM (114.201.xxx.55)저도 보아 안스러울 때가 있는데 어린나이에 이룰거 다이루고 부족한거 없어 보여도 정서적 결핍이 있을것 같아요... 전에 주변에서 보아 다이어트에 엄청 예민하고 신경날카롭다 그래서 그런지 그건 연아도 마찬가지겠네요... 암튼 실생활은 긴장감이 많아서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힘들것 같아요... 남들앞에서 괜찮은척하는것 힘든내색 전혀 안하는것도 그냥 남이라서 그런거죠...
실제로 보아는 매니저한테, 연아는 엄마한테 스트레스 다 풀어야 할듯...26. 미투
'11.5.11 8:07 PM (218.232.xxx.245)저도 보아를 보면서 원글님같이 느꼈었어요.
워낙 프로젝트로 키워진 아이니까 엄마라면 그렇게 안스러운 시선을 보내는게 당연할 듯~
세상은 돈이 많다고 특별하다고 행복한건 결코 아니니까요.
원글님이 좋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