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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도 역주행 하는 사건 있었잖아요...

어제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11-05-11 11:42:29
보니까 역주행한 운전자도 많이 다치고

상대편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거진 다 많이 다친 것 같던데... 하긴, 국도에서 자기 차선 타고 자기 진행 방향으로 얌전히 가고 있는데 설마 앞에 가고 있는 차가 거꾸로 나를 향해 오고 있다고 상상이나 했겠어요...

대체 그 운전자는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요?

이번에도 여자 운전자던데...

솔직히 저도 여자지만, 좀 나이 있으신 여자분들 중에 운전 이상하게 하시는 분들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며칠 전 저희 동네에서도 역주행 한 아줌마가 있었거든요.

나름 각각 3차선 도로인데... 중간에 그 봉 같은 걸로 가드도 세워놨어요. 그냥 일자 도로가 아니고, 바로 그 지점에 합류되는 도로가 2개가 더 있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사고가 많이 나는 지역이에요. 합류되는 도로도 그냥 평지 상태에서 합류되는게 아니고, 2차선 도로인데다 비탈에서 합류되는거기 때문에...

그런데 갑자기 가던 버스, 택시 기타 등등 엄청난 급정거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리고 클락션 소리...

깜짝 놀라서 보니까 어떤 아줌마가 차 끌고... 그 봉으로 중앙선 가드 세워놓은 곳 중 봉이 몇 개 부러진 곳이 있거든요.

그 곳을 넘어서 반대쪽으로 역주행을 하시더라구요;;;

대체 어디를 가려고 역주행을 해서 건너오신건지 모르겠는데, 조금 옆에 있던 골목으로 들어가려고 하신건지...

하여튼 설마 시내 한 복판에서 역주행 해서 오는 차가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하고 가던 버스랑 다른 운전자들... 정말 간이 서늘했겠죠. 보는 저도 심장이 두근두근 하던데...

그 아줌마는 정작 아주 태연한 표정으로... 다른 차들 다 급정거해서 본인을 보고 있는데 상관도 안 하고 느릿느릿하게 중앙선을 건너오더군요.

조금만 더 오면 좌회전 하는 곳도 있었는데... 대체 왜 그랬을까요?

보는 제가 다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요
IP : 118.38.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끔 보면
    '11.5.11 11:45 AM (220.79.xxx.115)

    차선, 신호, 표지판, 다른 차, 도로사정 등등.. 생각 안 하고
    자기 차 운전에만 몰두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 2. 제 친구
    '11.5.11 11:47 AM (118.46.xxx.17)

    같이 여행다녀오다가 제 친구가 운전하는 차가 역주행 한적 있어요.
    근데 정말 순식간이더라구요;; 커브길 돌면서 정말 자연스레 차선이 옆으로 가는데 한 30초동안 바뀐줄을 아무도 몰랐어요.(4명 탑승) 그러다가 다 같이 어머! 어머! 어머! -.- 다시 제대로 돌아오자마자 반대반향에서 차들이 몰려오는데 다들 하느님,부처님.예수님 알라신 ㅋㅋㅋ 완전 감사하다 그랬죠. 운전 미숙한 친구가 아니었는데 잠깐 정신을 놨는지 어쨌는지...여튼 진짜 한번 죽을뻔 했네요.

  • 3. ..
    '11.5.11 11:50 AM (116.36.xxx.51)

    운전.....면허 시험이 너무 쉬워요 거의 대부분 웨만하면 다 주는 자격증이잖아요
    차 끌고 다니는 사람중에 운전 못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맨 윗 댓글님 의견 공감합니다 운전은 방어운전 해야하는데 자기 차 운전하는것만
    생각해서말이죠
    시선을 넓게 봐야하는데 이거 죽어라 연습해도 못 보는 사람있어요

  • 4. 미쳐요
    '11.5.11 11:52 AM (121.130.xxx.228)

    이런 아줌마들 보면 돌겠음
    지방도로 같은 경우 차가 드물고 합류하는 교차로에 오기까지 자기가 역주행하는지도
    모르고 운전하는 아줌마들 디게 많아요 도로방향도 제대로 볼줄 모른다 이거죠
    그리고선 차가 한산하니까 막 중앙선 무시하고 아무대나 휙휙 꺾는거에요
    정말 운전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차를 몰고 다니는거죠
    이런 사람들 목격하면 정말 도라버릴것 같죠

    창문열고 큰소리로 알려줘야합니다 아줌마~~역주행하고있어!! 미쳤어!!!

    근데 속도도 줄이지 못하고 갑자기 달려드는경우 백퍼 사고로 이어지죠
    정말 무슨 공포영화보다 훨씬 무섭습니다 막장운전자들 때문에 미침.

  • 5. 오월달력
    '11.5.11 11:52 AM (124.195.xxx.157)

    음.. 엊그제 제 친구가 고속도로를 잘 못 탔는데 그게 역주행이더라구요.. 마침 한적한 곳이어서 뒤로 살살 후진했는데요. 역주행 하면 혹시 과태료가 나오나요? 그건 안나오는건가요? 삼만원정도 나오는건가요?

  • 6. 원글
    '11.5.11 11:54 AM (118.38.xxx.81)

    그러게요... 만약 제가 그런 차랑 마주쳤으면 순간적으로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해보면 눈앞이 깜깜합니다.
    저도 진행하는 속도가 있을테고 상대도 자기 속도가 있을텐데 그야말로 순식간이 되는 거니까요...

    도로상황 좀 잘 보면서 운전했으면 좋겠어요...

  • 7. 저도
    '11.5.11 12:05 PM (125.243.xxx.3)

    얼마전에 역주행해서 당당히 오는 아줌마 봤어요..
    정말 8차선 대로에서 난리 났다니깐요..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당당히 제 갈길(?) 가더라구요..

  • 8. ..
    '11.5.11 12:31 PM (121.161.xxx.49)

    그런데요....저 분은 어떤 상황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국도여행 자주 다녀봐서 아는데....진입로 이상하게 그려놓은 도로 엄청 많아요~
    아차하면 잘못 진입하는거 순간이구요.........
    도로 표지 한참 확인하고 들어가도 잘 못 진입한 경우도 있구요.

    역주행 하라고 그려놓은 표지판도 봤어요...실제로~~심장 벌렁벌렁하죠...시골은 흔해요
    사고 당하면 운전자만 죽어나고 욕먹죠.....민원넣어도 몇년째 방치하기 일쑤고...
    우리나라 도로 표지체계도 운전자만 욕할거 못되요~

  • 9. .
    '11.5.11 12:37 PM (211.209.xxx.37)

    작년 초파일이니 딱 1년 됐네요.
    왕복 10차선 대로에서 술먹고 역주행하던 차랑 부딪혔어요.
    다행히 우린 신호대기 중이었고, 옆차를 한 번 받은 후 저희차랑 또 충돌해서
    뒷목 땡기고 머리 띵한 정도였는데,
    처음 충돌한 옆 차는 많이 다치셨다고 하더군요.
    그 상황은 정말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우리앞에 마주보고 달려오는 차..
    저는 계속 "어머, 어머, 미쳤나봐!!" 하는데 순식간에 쾅.
    보험사 오고 경찰서 갔다가 집에 오니
    긴장이 풀려 그때부터 벌벌 떨리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놀러 가다가 사고 당해서 아이까지 있었는데 너무 끔찍했어요.

    그후 얼마동안은 운전도 못하겠고, 일차선 갈때는 반대편 차가 나한테 오는것 같고,,
    힘들었어요...

  • 10. 저희도
    '11.5.11 1:00 PM (222.107.xxx.181)

    지난주 춘천 갔다가
    도로 공사하느라 빨간 드럼통으로 차선을 이리저리 변경해놨던데
    저희가 역주행 했습니다.
    마주오던 차가 빵 해줘서 알았습니다.
    너무 놀랬고 미안했어요

  • 11. ..
    '11.5.11 1:02 PM (125.241.xxx.106)

    저도 그런일 있었답니다
    8차선 정도 되나봅니다
    유턴은 가운데 건물을 돌아서 하는 방식이있습니다
    두번쯤 갔던 길이었는데요
    제가 유터을 해야 했고 3차선쯤에 있었습니다
    4차선 까지가 유턴길이었고요--직진은 없고 나머지는 우회전인거 같아요
    저는 유유히 유턴을 했습니다--마침 빨간 불이라 저기 뒤에서 차들이 대기 중이었지요----
    땡그르르 돌아서 뒤에 대기하는 차들을 보면서 저 차들은 방향이 왜 다르다--하는 순가
    ---아------차
    ---다행이 아직 신호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차 몇대가 빵빵=------아고 못살아---
    저는 다시 진짜 유턴길로 재빨리 도망갔답니다

    아무한테도 말 할 수 없습니다
    정말이지 죽어보리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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