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새차사기

[유학생엄마]

유학생 엄마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여쭤볼려고요.

학교가 미국 시골이다보니 차가 필요할 것 같아서 여름에 사주려고해요.

대학생 아이(여자) 차 구입해주신분 의견을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생각은 액센트 혹은 엘란트라, 혼다씨빅, 토요타캠리 등인데 어떤 모델을 어느정도 가격에 사셨는지
정보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딜러와 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아시는 분은 자세히 알려주시기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새 차 사시는 건가요?보통의 유학생들은 중고차를 구입합니다.
새 차를 산 뒤 나중에 귀국할 때 팔면 많이 손해를 봐서
차라리 괜찮은 중고차를 사는게 더 이익이에요.

한인들이 많은 지역은 보통 한인 딜러들이 있는 곳에 가서 차를 구입합니다.
그 전에 kelley blue book이라는 싸이트에서 견적을 뽑아보지요. www.kbb.com
자동차 년식, 마일리지, 모델명 등으로 자세하게 가격이 나와 있어요.
이 거는 딸아이 보고 직접 싸이트에 들어가서 원하는 모델명 적고 찾아보라고 하세요.

참고로 저는 혼다 CR-V중고차를 구입했는데요,
년식은 오래되었지만(2000) 관리가 잘되서 진짜 깨끗하고 아무 문제없이 잘 타고 있어요.
가격은 택스까지 합쳐서 5100불 이었습니다. 현금으로 다 사면 엄청 싸게 해줍니다.
나중에 싸이트로 알아보니 제 차가 7000불 넘게 나가는 거였어요.
차 딜러를 많이 해 본 사람을 같이 데리고 가서 흥정을 하고,
현금으로 바로 내니 할인을 많이 해줬어요.

그리고 거주하는 곳 동종의 차라도 가격이 다르니
켈리블루북 싸이트가서 한 번 알아보는게 빠를 듯 싶어요.

참고로 일리노이에서 2009년 혼다 씨빅은 작년 기준으로 15000불 정도 였어요.
마일리지는 2만도 안 뛴거였구요.
차 사실 때 마일리지가 얼마나 많이 뛴건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혼다 씨빅이 중고차 시장에서 제일 인기가 많아요.
나중에 다시 팔때도 다른 차에 비해서 가격을 쳐주는 편입니다.
유학생에게는 캠리보다는 씨빅이 더 작고 연비도 좋아요.(요즘 미국 기름값 엄청납니다ㅠ)

그리고 만약 차 융자를 받으려면 보증인이 있어야 해요.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현금으로 일시불!

[.]

한국차들은 한국사시는 부모님 보증으로 론받을수있어요. 즉 할부로 구입할수있다는 말이죠.
최근에 미국도 개스값이 너무 비싸서 소형차많이타요.
근데 시빅은 인기가 많아서 중고차값이 너무 비싸구요, 캠리는 노인들 타는 차라고 싫어할꺼예요.
니산 versa라는 모델도 귀엽더라구요.
요즘 미국에서도 한국차 많이타요. 리세일벨류도 예전만큼 낮지않구요. 소울도 많이보이구요.

[아]

미국에선 캠리가 인기가 많고, Honda Accord도 괜찮은듯 하네요.
저 대학생땐 부모님이 렉서스 ES 300사주셔서, 10년탔어요. 정말 차도 좋고, 안정성있고.
만약 유학생활 오래할 딸이라면 좋은차 사줘도 될거 같아요^^

[좋은차 사세요~]

미국은 한국에 비해 자동차비도 기름값도 저렴해요. 좋은차 사서 귀국할때 혼수로 가져오라 하세요~
친정오빠는 미국에서 그랜져 샀어요. 귀국할때 가져올꺼구요. 미국에서는 소나타값으로 그랜져 산다고 하더군요.
물론 귀국할때 운송비가 좀 들긴 하겠지만 소나타와 그랜져 차액까지는 아닌거 같아요.
한국에서 미리 차를 아예 사서 미국에 들어가자 마자 인도 받은것으로 알아요.

[원글]

친절한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 위에 "좋은차사세요"님, 혹시 한국에서 미리 사서 미국에서 인도받는 방법 좀 자세히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정말 편리하겠는데요..

[..]

우리 애 대학2학년 올라가면서 학교 기숙사 나올때 렉서스 is250 사줬어요,눈 많이 오는 동네라
사륜구동 덕을 톡톡히 봤어요. 지금은 로스쿨 졸업반인데 근 6년동안 너무 잘타고(잔고장 없이)
있어요. 날씨가 어떤 동네인가에 따라 사륜구동도 생각해보세요. 친구들 베츠.비엠베 다 헤맬때 우리 애 차만 잘 달렸어요. 그때 차값은 3만4천불정도 준거같아요. 현금으로. 당시 한국값보다
훨씬 싼거였어요.

[좋은차 사세요~]

에구~~ 원글님..친정오빠가 한거라 저도 잘은 모르겠네요.
아마도 현지에 있는 딜러를 소개받아서 전화와 이메일로 미리 한국에서 구입한것으로 알아요.
우선 국산차를 구매할 예정이시라면 국내 영업사원에게라도 문의해보세요.
아무래도 따님이 현지 계시니 따님이 딜러 알아보시는게 빠르긴 할겁니다.

[그게요]

미리 샀다는 얘기가요, 뭐가 특별한 게 아니고 한국산 차 현대가 수출하는 차를 샀다는 얘기랑 똑같아요. 현대차가 공장이 미국에도 있어서 이제 한국산 현대차 수입하는 게 별로 없어요. 소나타 같은 거 아마 이제는 한국산은 없을 거에요. 제네시스는 있구요. 그렌저는 잘 모르겠네요. 그거 미국에서는 아마 아제라 라고 할 거에요. 거기 있는 현대 딜러한테 한국산인 차종으로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물어보세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한국산 자동차는 나중에 한국으로 귀국할 때 가지고 오면 워런티도 되고 수리하기 편하고 관세도 1년이상 살면 전혀 안붙고 그래서 그래요. 미국에서 소비세(sales tax)랑 등록비 같은 것은 내야 하구요.

같은 한국산 차라도 수출용은 규제 내용도 다르고 해서 (예: 싸이드 에어백, 본체 합금, etc) 좋은 편이에요. 지금 환율도 괜찮아서 가격도 아마 경쟁력 있을 듯 싶네요.

도요타 작년부터 급발진 사고 많이 나고 사고 처리때 속임수 쓰고 그래서 이제 인기 없어졌어요. 도요타는 사지 마세요. 혼다 시빅 괜찮은데 한국 가지고 돌아올만한 장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딜러에서 딜 할때는 어리버리하게 하지 말고 남자랑 같이 가시고, 인터넷 찾아보면 딜러가 차 공급받는 가격(invoice 가격, MRPS)이 차종마다 나오거든요. 그것을 기준으로 그 가격이나 이하로 살수 있으면 잘 사는 거에요. 안깎아주면 안살 것 처럼 일어나세요. 그럼 쫓아나오면서 깎아준다고 해요. 그리고 하나못해 택스를 딜러랑 반반 낸다던가 그런식으로 몇백불이라도 더 깎을 수 있어요. 주변 차에 관심많은 유학생 남자들은 잘 알아요.

[유학파]

저는 미국 ebay.com에서 샀습니다. 공부할 땐, 제 형이 넘겨준 차를 몰았고요, 다시 미국에서 추가로 1 년 생활할 때 한국에서 ebay로 산 중고 ford Taurus를 미국에 도착해서 받아왔어요. 제가 미국차 사는 이유는 수리비가 미국차가 쌉니다. 제가 산 토러스는 마일리지가 좀 낮은 것을 샀고, 어지간히 받고 팔고나왔네요. 한국에 가져오시려면 현대차 기아차 사세요. 제 직장동료는 오피러스 사가지고 왔습니다. 제보다 1000만원 이상 싸게 사더군요. 사가지고 오시려면 6개월 이상 거주하셔야될 것입니다.

[유학파]

돈 있는 집에서는 머세이드벤츠 페라리 등을 사가지고 한국에 들어오데요. 세금떄문에 싸게 샀다고 뻥 치셔야 될 듯합니다.

[유학파]

질문에 제대로 답을 않은듯한데요. 2002년네 Ford Tausus 3년쯤 되었나, 마일리지는 5만마일 정도 되었든가.. 이베이에서 7000-8000불 줬었습니다. 이 이전에 ebay에서 Hona Civic 년식 기억이 안나는데, 8년쯤 된 것을 5000불 정도 줬나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네요. 혼다는 사우디 녀석에게 팔았습니다. 유학할 때, 우박맞은 머큐리 세이블 앞유리도 깨졌었거든요.. 2년정도 된 것이었는데, 5000불 정도 줬었나.. 우박맞은 채로 유리창만 갈아서 타고나녔습니다. 곰보차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물어보고 해서 좀 귀챦았습니다만, 싸게 잘 타고 살았습니다.

[유학파]

우박맞은 머큐리 세이블은 딜러에게서 샀는데, 딜러는 왕창 후려치세요. 남자 데리고 가는게 유리합니다. 한국 유학생 너무 믿고 차 사지 마시고. 교회 주선으로 산 차를 제 형이 폐차한 경험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