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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밥을 주장하는 이유

알뜰살뜰 조회수 : 6,937
작성일 : 2011-05-07 12:21:48
울 남편이 심심하니까 외식하자 하면 내가 아무리 그래도 집밥이 좋지 합니다.
주말에도 남편하고 어디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남편이 그냥 여기 어디 식당에서 먹자 하면 내가 얼른 집에 가서 간단히라도 차릴께 집에 가서 먹자 합니다.

내가 뭐 할 줄 아는 요리라는게 다 간단한 거지만,
아무리 그래도 매일 현미잡곡밥,
그리고 된장국, 콩나물국, 미역국, 계란국 등등으로 돌려가면서 하고
김치찌게, 된장찌게, 청국장, 생선매운탕, 생선조림, 버섯탕...
또 빠질 수 없는게 돼지고기나 닭고기, 생선을 이용한 요리
글고 간단한 나물 한두가지, 김치하고 김
남편이 밑반찬처럼 두고 먹는 건 싫어해서 그건 안해요

주말이면 아침은 베이글 등으로, 점심은 국수나 만두 종류로 해먹고.
일요일 저녁은 제가 좀 성의있게 밥을 차려요. 주중에는 나도 일하느라 바빠서 간단하게만 먹으니까.

이렇게 매일 집밥을 먹고,
외식은 두달에 한번 정도 내가 남편한테 우리 데이트 하자고 해서 분위기 있는 곳에 가서 먹는거 그게 다예요.

남편은 내가 애들학비때문에, 그리고 앞으로도 예비하기 위해서
애렇게 집밥만 주구장장 먹자고 하는 거 다 알텐데
그래도 섭섭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도 들기는 하는데 이해하겠죠?
애들땜에 돈 아끼려고 먹는데 돈 안쓴다고.
아무리 어째도 정말로 나는 외식에 돈 쓰기는 싫으니까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사먹는 음식에 쓰는 돈만 절약해도 꽤 될 것 같아서요.
IP : 211.230.xxx.2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7 12:26 PM (64.180.xxx.223)

    그럼요,,,
    집밥은 진리입니다
    현명하신 분이시네요 ^^

  • 2. @@
    '11.5.7 12:33 PM (125.187.xxx.204)

    집밥 이란 말이 정겹네요
    우리남편도 집밥이란 말을 자주써요.
    40대 이후 부터는 밖에서 먹는 음식이 부담스러워지더군요.
    외식을 하면 배만 지나치게 불러오면서 기분도 안좋고 정신적인 포만감이
    없어서인지 집에 들어와서 자꾸 부엌을 기웃거리게 되요.

  • 3. 님 때문에
    '11.5.7 12:36 PM (211.186.xxx.167)

    점심 외식하려다 밥 차립니다..
    그럼요 집밥이 최고지요...

  • 4. 나가서 먹으면
    '11.5.7 12:36 PM (220.95.xxx.145)

    이젠 맛도 별루 없고...집에서 해먹을수 있는 메뉴도 많은데 이런데다
    헛돈쓰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료만 사면 몇배로 풍족하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요.

  • 5. 예전엔
    '11.5.7 12:48 PM (124.53.xxx.11)

    외식하기전에는 나가먹자면 기분좋아요.
    뭐하나 걱정안해도되구 차리고 치우는 수고로움도 없구...

    근데 먹고 집에오는길부터 후회가 밀려와요.
    그돈이면 집에서도 충분히 해먹을수있었는데 돈도 아깝고 등등...

    그래서 멏년전부터 외식 잘 안해요.
    외부에서 누가온다면 가끔정도....

    가장 싫은건 저희도 100% 현미흑미밥먹는데 외식은 모두 흰쌀밥 ㅠㅠ

  • 6. 외식하면
    '11.5.7 1:33 PM (175.214.xxx.149)

    먼가 위에 부담 느껴지고 소화안되고 더부룩해요.

  • 7. 그게
    '11.5.7 1:51 PM (218.155.xxx.145)

    집밥이 웰빙이고 좋긴한데 ....
    집에서 할수 없는 음식이 있거든요
    그래서 가끔 찾아가는 음식점이 몇군데 됩니다

  • 8. 조미료범벅
    '11.5.7 1:53 PM (175.201.xxx.61)

    대부분이 조미료 범벅이죠 외식경우는.
    제대로 집밥처럼 해서 만드는 음식집 만나는것도 쉬운 일도 아니고요.

  • 9. 무엇보다도
    '11.5.8 1:56 AM (14.52.xxx.60)

    부지런하십니다. 맞벌이도 하시는 거 같은데..
    부럽습니다...

  • 10. 일~상
    '11.5.8 6:56 AM (218.152.xxx.89)

    먹을거리는 집에가서 먹자고 합니다.
    외출중에도~~
    운전중에도 가능한 집에 돌아와서
    먹는편입니다.

    사람은 먹는데로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상업적 개념과 정보가 듬뿍베인 외식을
    평소에 많이먹는 사람은~~~
    평소 생활이 그런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가족 모두의 건강과 생명을 살리는
    가족의 먹을거리는 모든것을 살려네는 먹을거리입니다.

    모든것을 살려내는 식탁이기 때문입니다.

  • 11. 비타민
    '11.5.8 9:42 AM (115.143.xxx.19)

    와..그래도 남편분이 잘따라와주나보네요.
    우리남편은 외식을 너무 좋아하고..전 아니고..트러블이 생겨요.
    남편식성때문에 너무 화가 나요..

  • 12. ~
    '11.5.8 10:03 AM (112.185.xxx.18)

    오~ 님에게 존경을!
    집밥만한게 뭐가 있겠어요.
    그치만 주부가 부지런하지 않으면 돈주고도 살 수 없는게 집밥인데..
    외식 많이 하면 돈이 술술 나갑니다.
    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경제적으로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외식비죠.
    정말 좋은 아내와 엄마를 뒀네요~

  • 13. 일단
    '11.5.8 10:15 AM (218.186.xxx.254)

    외식 후 기분 다들 아시죠?
    먹을때는 맛있었는데.....먹고나서 답답하고 목이 엄청 마르잖아요.
    조미료로 범벅이니 온통 짜서.....

    집밥.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네요.엄마로서의 책임이요.

  • 14. 장미
    '11.5.8 2:56 PM (218.236.xxx.171)

    맞아요,찬이 많지않아도 집밥이 최고지요.지난달 군대간 아들 첫편지에 집밥만한 밥이 없다고 적어놨더라구요

  • 15. 장미님
    '11.5.8 4:21 PM (221.138.xxx.187)

    혹시 군화모 카페에 놀러가시는 분 아니신가요..
    거기서 장미라는 이름을 뵈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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