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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혀서 글올립니다.

... 조회수 : 10,406
작성일 : 2011-05-07 11:57:44
이혼한 친구가 있습니다.
아주 친했는데, 이혼하고 처지가 약간씩 틀려지고 안 맞는 부분도 있고, 같이 사업을 하려다 돈갖고 장난친게
있어서 만나지않은지 한 5년됐습니다.
전 제가 좋아했던 친구라 누구에게 얘기하기도 그렇고 해서, 만난다 안만난다 얘기도 안하고,
저도 한번씩 생각하면 열이 확 받지만 그냥 잊어버리고 살려고 합니다.
친구의 성향은 아주 얌전하게 말하고, 야리야리하고 하여간 예전부터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근데 늘 오래가지 않았고, 이혼을 한것도 저한테는 충격이었구요.
그런데, 며칠전 남편의 메일을 보는데, 걔가 페이스북으로 친구를 신청했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 날밤 난리가 났구요.
제가 페이스북을 보니 거기에 저와 아이안부만 물었더군요. 근데 너무 기분이 나쁘네요.
제가 그 친구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다는거 알면서 친구맺은 남편의 마음은 뭘까요?
그냥 늘 그 년이 뭔가 홀릴거같은 맘이 한 구석에 남아있었는데 그런거 같아서 화가나지만 맘은 그냥 담담하고
이 놈 어떻게 이놈도 확 넘어가지 않겠지만 은근히 즐겼을거 같은 맘입니다.
배우자 친구와 바람피는 년 놈이 제일 저질이라는 생각이거든요.
지금 이틀째 말안하고 밥 안챙겨주고 그런 정도 구요.
제가 한대 갈겼습니다. 늘 싸워도 한 시간후에 미안하다고 전화하면 풀어지니깐 좀 놀라긴 하겠지요.
나쁜년 저번에도 어떤 의사와 놀아나는데, 첨엔 의사가 부인과 이혼을 하려는데 안 해준다는니 그랬는데
남자집에 아무 이상없던 집이구요. 이혼후 행실이 늘 그래선지 많은 친구들과 끊고 살구요.
제가 그 친구에게 잘 대해 줬는데, 돈 문제 생기면서 실망해서 다신 보고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2.162.xxx.1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더
    '11.5.7 12:05 PM (14.52.xxx.162)

    과장해서 남편께 말하세요
    이놈 저놈하고 바람피다 걸리고 뭐 ㅡㅡㅡㅡ완전 걸리면 개망신인 애다,,라고,
    꽃뱀이라 그러면 좀 겁먹을라나요??
    그분께는 안됐지만 전력도 있고,,친구 제끼고 남편한테 그러는거 보면 좋은 소리는 못하겠네요

  • 2. 끊으라고
    '11.5.7 12:11 PM (211.63.xxx.199)

    페이스북 친구 거절하라고 하세요.
    첨엔 다들 그렇게 시작하는거죠. 안녕하세요. 저 누구예요..잘 지내시죠? 라고 안부 묻는것으로 시작하죠.
    그러다 지나가다 한번 연락했어요. 지나가다 들렀어요. 그런식으로 천천히 친해지는거죠.
    부부관계 완벽한 사람 없을테고 지런저런 얘기하다보면 와이프에 대한 불만을 말하시고 하고, 그럼 친구분은 맞장구 쳐주기도 할테고요.
    그러다 여자한테 빠지면 남자들은 책임감에 또 가정이고 애고 다 버리고 가기도 해요.
    실제로 그런사람 보기도 하구요. 와이프가 싫은건 아니지만 그녀가 너무 불쌍해서 내가 보살펴줘야 한다나??
    아무튼..지금껏 처신 잘 하신거 같네요. 감정적으로 화만 내지 마시고 못 단단히 박으시고 그 친구한테 욕 바가지로 해주세요.

  • 3. ..
    '11.5.7 12:17 PM (24.167.xxx.86)

    한다리 건너 친구들 이야기로 비슷한 소리를 들은적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친구들이라 남편들도 알고 지냈는데
    행실이 좋지 않던 친구가 이혼을 하고 연락이 없더니
    부유하게 살던 친구 남편을 삶았는지 둘이 좋아서 그랬는지 불륜이 되어서는
    직접 말은 못하겠던지 또 다른 친구한테 넌즈시 암시를 줘서 알게 하고
    배째라로 나오더니 결국 이혼시키고 둘이 산다구요.
    이혼당한 친구는 거의 실성한 상태라고
    흔한일은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 남편 단속을 철저히 하세요
    남자들이 쉽게 생각하기는 아내 친구니 잘해준다, 아내 친구이니 만난거다.라고 하지요.
    안된다고 차근차근 조리있게 설명을 해주세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절대로, 누가 되었든 내친구를 따로 만나거나 연락을 해서는 안되는거다
    그렇게 이야기 하세요. 걔하고는 안돼 가 아니라 그 누구 안된다고

  • 4. 원글인데요
    '11.5.7 12:19 PM (122.162.xxx.110)

    전 페이스북 안하는데, 제가 연결하라고 해서 끊엇어요.
    이 인간이 첨엔 못찾는척하더니, 찾아서 제가 그냥 친구 끊기로 했는데
    끊어진건지 모르겠어요.
    친구찾기에 들어가서 엑스표시누르면 끊어지는거 맞나요?
    며칠후 잊을만할때 다시 연결해보라고 해야겠어요.

  • 5. .
    '11.5.7 12:20 PM (113.10.xxx.126)

    제 생각도 윗님과 같네요. 페이스북 친구끊는거 원글님앞에서 하라 하시구요 과장을 더해서
    이러저러하게 바람핀 사람과 놀아나다 단단히 망신당한 아이다. 친구들하고도 안보고 사는
    마당에 당신이 이러는거 진짜 용납이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 6. ...
    '11.5.7 12:25 PM (121.161.xxx.208)

    친구 끊기를 눌러야죠.

  • 7. 세상에
    '11.5.7 12:42 PM (211.110.xxx.100)

    미친거 아닌가요?
    그 친구도 이해 안 가지만 남편분도 정말 이해 불가네요.
    초장에 단단히 잡으세요.

  • 8. 미친년
    '11.5.7 1:11 PM (175.193.xxx.63)

    이구만요
    아무 남자나 다 들이대는
    남자들 은근히 그런 류의 여자들에게 유혹 당하는 거 즐겨요
    일이 발각되면 그 여자가 날 유혹했다느니 발뺌이나 하고
    남편도 바람끼가 다분 하네요
    친구나 남편이나 이미 마음 적으로는 불륜을 저지른 거나 진배 없지요
    귀신은 뭐하는지 저런 것들 안 잡아 가고

  • 9. ...
    '11.5.7 1:50 PM (121.153.xxx.80)

    울남편도 지친구부인애인많다고 자랑하니 남편도 애인삼았다고하드라고요.
    어이가없어서 아주 회사 친척들양쪽 다 난리가났어요.
    왜냐면 조용히끈으라하니 더만나고 애인이 울집놀이터까지
    와서만나드라고요.
    몃년 힘들게살다 남편이 더욱더 한번들킬때가떨리지 이잰아무렇지도안다고
    그냥 이대로 살자고하드라고요
    이혼도 나가지도안고 집에서 살면서 날 무시한다는거여요.
    그래서 저 자존심 다접고
    말했습니다.
    밖에서하는것 십분에일만해달라고
    그리고 출퇴근할때 입맞춤도해주고요.
    첨엔 어색했지만
    이재와 거이 남편맘 90프로돌려놨어요.
    제마음은 지금도 멍이 새까맣지만요.
    그냥지고 잘해주니 아기처럼 집구석 쫄랑쫄랑들어오네요.

  • 10. ..
    '11.5.7 2:07 PM (211.253.xxx.49)

    뭔가 남을 홀릴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경계심이 드는 여자는
    조심해야되요
    친해도 과감하게 끊으셔야되고요
    결국 그런 사람은 내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더라고요
    님 느낌이 맞는 거예요

  • 11. ..
    '11.5.7 2:10 PM (211.253.xxx.49)

    실제로 자기자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남들도 자기자신을 불쌍하게 여기게 만드는
    그런 부류의 여자들이 있어요
    절대 인생에 연을 맺으면 안되요

  • 12. yolee
    '11.5.7 3:49 PM (58.141.xxx.95)

    남편이 잠시 딴 생각을 하는 듯 .

    남자들은 틈만 나면 딴 생각을 합니다.
    남편에게는 좋은 기회가 왔네요.

    꼭 바람을 피워서가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할 만한 상황 .

  • 13. 20년차 주부
    '11.5.8 10:06 AM (124.111.xxx.42)

    전 남편 마음에서 이 글을 보는데요.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감정적이지 않아요.친구분하고 연결 된 것은 사심없이 그냥 한 거일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너무 추궁하지 마시고 친구 끊기 확실히 하시고. 그 여자 전력을 다 얘기하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일부러 더 잘 해 주세요.
    님 같은 좋은 부인 얻은게 얼마나 행운인지 알도록...
    자꾸 그 여자에 대해서 말하고 바가지 긁으면 안 좋을 것 같네요.

  • 14. 나도 혼자사는여자
    '11.5.8 11:02 AM (58.225.xxx.48)

    원래 바람 피우는 것 사기치는 것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 이루어지지요.
    이혼하고 혼자 사는 여자는 여러가지로 자신이 약자라는 피해의식이 있을겁니다
    조금 섭섭한 일에도 많이 서운해 하게 마련입니다.
    울컥하는 마음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엮이기 싫으시면 ... 상처는 주지 마시고.... 확실하게 관계를 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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