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당연히 제가 안내는거 맞죠.

[친정부모님]

찢어지게 가난한 친정부모님.  국민임대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제가 다른 생활비 드리면서 임대료는 그 생활비랑 별개로

따로 드렸습니다.

처음에 입주할때 임대아파트라서 싫다고 하도 투덜대서(남의집 반지하 전세가 그렇게

좋은가요? 지금도 친정부모님 이해가 안됩니다. 폼생폼사로 사신분들은

절대 아니지만요)



제가 생활비랑 별개로 임대로는 따로 내주기로 했구요

금액은 10만원정도되요. 얼마되진않습니다만,


문제는 친정남동생이. 엄마네집에 들어온다네요.

지 처와 아이가 둘이있는데. 지네끼리 잘살때는 쳐다도 안보다가

지금 그 부부가 이혼직전까지 갔는데(그 얘긴 구구절절 안하겠습니다.)



엄마네집에 들어오겠다네요. 친정남동생만.


남동생. 그동안 구구절절 얘기안하겠지만, 못사는 부모님

저. 제 여동생까지 말그대로 등쳐먹고 산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지 편안하게 살땐 전화한통 없다고 필요할때(돈빌릴때)만 아는척해서


저는 당연히 반대고. 엄마도 들어오지 말라고 하지만, 그녀석이

그냥 들어오면 친정엄마 성격에 당연히 받아줄것 같은데(올케도 엄마한테

전화해서 데리고 있어달라고 했답니다만.)



저. 그꼴 보니. 임대료 내주고 싶지가 않네요.
직장도 다니는 인간이 엄마네집 들어와서 한푼 내놓지 않고

지돈 천원한장 안쓰고 있다는거 생각하니. 화가 날지경이예요.

어쨌건 아침에 출근하면서 엄마한테 말했네요.

걔 들어오게 하면 임대료 내가 못내주니까 걔한테 받으라고요.

[,,]

ㅠㅠ
어머님 잘못이 아닌데 봉변은 엄마가 당하는 격이네요.

[....]

일단 대단하십니다
결혼후까지 부모님 그렇게 챙기는거 쉬운일 아닌데

전 여유되면 주겠어요
제 형제중에도 (반복되는 어려움인거보니 분명 어리석음인데 ...)일생 안펴는 아우가 있어서
아우댁까지 안스럽고 맘 아파요

누구에게든 줄게있을때가 가장 행복하더라구요.

[ㅇ]

동생한테 내라고 하면 당연하다는듯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신경이나 쓸까 모르겠네요.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어디에도 없다는걸 동생이 알면 좋겠어요. 임대료보다 어머니랑 살면서 약간의 생활비 개념으로 1-20만원 보태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

[공순이]

어머님과 일단 입을 맞추세요.
동생 들어오는거 반대고, 정히 들어온다면 임대료는 동생에게 받으라 하고, 동생에게 임대료 받아내기 위해 좀 강하게 나가겠다 미리 말씀드려 부모님 마음 상하지 않게 다독여 놓으시구요.
동생에게는 이 집 입주도 내가 알아서 처리했고, 임대료는 내가 내고 있으니 사실상 내 아파트나 다름없다. 생활비도 내가 부담하고 있는데 너가 이 집에 들어와서 얹혀사는거 반대한다. 들어오지 말라고 강하게 어필하세요.
임대료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동생분이 안들어오는게 중요한겁니다.
동생이랑 머리 쥐어뜯고 싸우더라도 부모님 위해서라면 부모님께 얹혀살려는 동생 떼어놔야 합니다.
잘못하면 원글님이 동생까지 먹여살려야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