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5월은 참 아름다운 달이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에 실려오는 꽃향기로 가슴설레며 하루하루가 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그런 달이었죠.
결혼을 하고나니... 5월은 스트레스 만땅의 달이로군요 ㅠ
어린이날, 어버이날, 신랑 생일, 석가탄신일...
우띠.. 다음주까지 저는 죽었습니다
우선..바깥 나들이 좋아하는 남편 따라 애 델꼬 근처 공원에 가야하지요.
여기까진 행복한 마음 ..
담날 집안 대청소 및 반찬 준비..
토요일날 시댁 내려가기..
일요일날 시부모님 모시고 어버이날 행사.. 및 시어머니 모시고 집에 올라오기..
월요일날.. 신랑 생일.. 뭐든 해야겠지요.
화요일날.. 석가탄신일.. 시어머니랑 어디 외출이라도 해야겠지요..
그 이후의 일정은.. 생각 안납니다..ㅠ
무슨 행사가 겹겹이 쌓여서는..
청소, 음식 장만, 장거리 여행에... 아기, 신랑, 시모 뒤치닥거리에 어깨가 너무 무겁습니다.
아침부터 한숨만 푹푹푹...
젤로 문제인 것이 시모랑 같이 집으로 돌아온다는거..
일단 집안 대청소를 해 놓고 가고, 장도 다 봐야겠는데,
21개월 남자아이 델꼬 뭘 할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해요.
체력이 바닥에다.. 시간도 없고.. 애는 옆에서 저지레 하고 다니고...
신랑 생일 음식도 내려갈 때 얼마쯤은 해야할텐데..
에구에구에구...
빨리 5월이 가버렸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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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잔인한 달 ㅠㅠ
... 조회수 : 384
작성일 : 2011-05-04 09:27:25
IP : 114.205.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4 9:32 AM (220.80.xxx.28)에구..너무 힘드시겠어요..
토요일에 내려가 일욜날 시모 모시고 올라오신다니..그땐 남편만 보내심 안되나요?
집에서 시모맞이 준비한다고 하시구요...
왔다갔다에 하루종일 뒤치닥거리에 음식준비에... 정말 눈앞이 캄캄하시겠어요..
남편하고 상의해보세요.. 아이데리고 왔다갔다하기도 그러니..집에서 음식준비 하고 있겠다고..
(아이도..아빠를 잘 따르면 같이 보내세요..^^;)2. ㅠㅠ
'11.5.4 10:39 AM (1.225.xxx.229)전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친정엄마생신...
차례차례....
그 중간에 끼인 내 생일.....
그냥 명함도 못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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