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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우울하네요 ㅜㅜ

ㅎㅎㅎ 조회수 : 466
작성일 : 2011-05-03 15:57:23
정말 정말 우울한 일이 있어서 장문의 글을 썼다가 완료 누르니.....
사용 권한이 없다고 글이 날라가 버렸네요 ㅎㅎ 긴시간 로그인하고 글만 써놔서 그런가봐요 ㅜㅜ
82까지 오늘 우울한 모드에 한몫 해주니 ㅎㅎㅎ

3년여정도를 함께 동거했던 (룸메이트) 직장 동료가 뒷통수 치고 도망간 예기였는데
다시 쓰자니 엄두는 안나고 ㅎㅎㅎ

오늘 그 친구 미니홈피를 들어가봤거든요 이젠 모두 잊어줄테니 너도 두 다리 뻗고 잘 살라고 이제 벌써 6년이나
지난 일이니 너도 그동안 맘고생 했을텐데 이제 서로 다 잊자고 해주려고 찾아갔는데....
아무일도 없다는 듯...아무짓도 안했다는듯 남친 생겨서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닭살 행각 벌이는 모습을 보니
괜한 오지랖으로 저만 또 상처 받았다는 생각에 억울하네요

그 친구 대출 보증을 서주었드랬죠 사채였는데 일반 사채가 아니고 개인 사채업자에게
빌리는 일수?빌려드립니다 이런 전단지에 나오는 그런 사채였어요
500만원이었고 하루하루 계산해서 총 값아야 하는돈이 660이라고 하더군요
보증은 절대 서 주면 안된다는...세살짜리 꼬마도 아는 것을 바보스럽게 서 주었지요
그리곤 제가 직장이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옮겨짐에 따라 6개월정도를 떨어져 살았는데
그 사이 일이 벌어진거예요
한푼도 값지 않고 저한테는 계속 자기가 다 알아서 값을테니 신경 안써도 된다 된다 하며 안심시키고
시간을 끌고선 제 살림까지 다 들고 야밤 도주를 한거죠 ㅎㅎㅎㅎ
계속 안심을 시키고 어느순간부터는 연락이 끊겨 집으로 가 보았더니 집만 남겨둔채 아주 깨끗이
날랐더라구요 당시 월세였는데 6개월치 월세도 계산안하고....
그 후 사채업자한테 천만원 넘게 값아주고 (3년 정도 걸렸네요)마지막 돈 값는날 내돈 값는것처럼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그동안 정말 많이 시달렸거든요ㅜㅜ 당시 세간살이 다시 마련하고 밀린 월세 제하고
빚값고 휴.....
처음 일이 있고나서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경찰서를 갔더니
물건 챙겨서 나간건 절도죄이기 때문에 수배가 가능하지만 보증은 제가 서 준것이기 때문에 제가 값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결국 신고는 하지 않기로 않았지만요...
그렇게 까지는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ㅜㅜ 지금 생각하니 참 바보였어요
그리고 6년이란 세월이 흘러 이제 그만 생각하기로 하고 미니 홈피라도 있으면 깨끗하게 서로 감정들 청산하자고
글이라도 남기자 하며 들어가봤는데...괜히 갔어 괜히 갔어 ㅜㅜ
별 생각이 다 드네요 미니홈피에 폭로를 해버릴까 ㅎㅎㅎ 절도죄의 공소시효는 몇년?
ㅋㅋㅋ
좋은 글도 아닌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모드 오늘로서 끝내렵니다
찌질찌질 사는것도 오늘로서 끝내렵니다~!!!
IP : 175.113.xxx.2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11.5.3 5:15 PM (218.233.xxx.23)

    어찌 3년이나 같이 지낸 직장동료 그런 짓을 할수 있죠.
    진짜 나쁜 사람이네요. 참으면 님만 속이 곯아 터질져 병날것 같은데
    가만 있지말고 지금이라도 따지시고 돈 받을낼 궁리 찾으세요.
    제 속이 다 부글부글 끓네요..님은 복받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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