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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는 엄마의 육아, 산 넘어 또 산..

통통곰 조회수 : 541
작성일 : 2011-05-02 11:33:06
5살, 3살 두 아이.
첫째는 작년부터 어린이집 종일반, 둘째는 입주해 계신 도우미분이 돌보다 올해 둘째가 어린이집 입소했습니다.
3살 입소를 꼭 해야 하나 여러 가지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올해 입소 결정.

처음에는 예민 둘째, 적응 문제 + 어린이집 선생님과의 마찰 발생.
선생님과 면담 계속 하고, 애도 적응해서 일단 한 고비 넘김.

다음에는 무던한 첫째, 어린이집에 새로 입소한 친구와의 문제 발생.
때리는 아이보다 어린이집의 대처 및 해명이 더 기분 나빠 원장님과 통화 중 폭발.
이것도 어찌 어찌 일단 수습.

두 아이 어린이집을 옮겨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다 일단은 다시 즐겁게 다니는 듯 해서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는 중인데 이번에는 입주해 계신 이모님이 문제입니다.
둘째 어릴 적부터 계신 분이고, 아이도 잘 따르고, 나쁜 분이 아니라
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그냥 넘어갔는데
(음식이나 청소가 썩 마음에 들진 않았아도 어린 아이가 있으니.. 넘기고, 아이 데리고 TV 보시는 것도 그냥 넘김)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하니 완전히 풀어져 버리셨어요.

제 입장으로는 아이가 등원해서 하원 때까지 시간이 있으시니 (아이는 3시 넘어 집에 옴)
조금 더 집에 신경써 주시면 좋겠는데
(다림질 몰아서 하시던 거 제 때 해주시고 청소 좀 깨끗하게 해주시는 정도?)
평일 집에 혼자 계시는 동안 무단 외출도 그렇지만
토요일 퇴근 때 지정된 시간에 나가시는 날은 불만 어린 표정을 몇 번 보여주시더니
(대부분 계약할 때의 시간보다 일찍 나가셔도 된다 했더니, 이제는 점심만 드시면 나갈 준비 하세요..
제가 토요일 아이들 데리고 외출하면서 택배가 올 게 있으니 받고 가달라 요청하니 표정이 굳어지시며 불만 표출)
일요일 밤에 오시는 조건이었는데, 무단으로 몇 차례 월요일 아침에 오심...
(그것도 꼭 밤 9시에 전화하셔서 아직 집인데 아침에 오겠다 통보)
어제도 그러셔서 이 문제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9시에 전화오면 아이가 자다 깨서 짜증냅니다)
오늘 아침, 본인이 먼저 앞으로는 월요일 아침에 오고 싶다 말씀하시더군요.
어차피 아이를 주말에 애 엄마가 데리고 자니 내가 꼭 올 필요 없지 않냐고...

직장인 부모가 출퇴근이 아닌 입주를 부르는 건 비상상황 대처 포함이잖아요.

원래 내년에 비자 만료라 중국 들어가신다 했는데
얼마 전 고용계약 요청하시더니 (계약하고 1년 지나면 귀국하지 않고 비자 연장 가능하다고)
오늘 아침 아들이 한국에 왔다 말씀하시는 거 보니 이모님은 내심 우리집에 계속 계시면서 아들과 한국에 살고 싶으신 듯 한데

요즘같이 계속 엇나가시면 다른 분 찾고 싶어요. ㅜ_ㅜ
그런데 차마 못하는 게 예민 둘째가 이모를 워낙 따르는 것과 (이 아이 3돌 될 때까지만 계셨으면 하는 희망)
새로운 분을 뽑기 위한 그 수많은 면접과 신경전을 생각하면...
그렇다고 더 좋은 분이 나타난다는 보장도 없고요.

세상 사는 게 왜 이리 안 쉽습니까.. 엉엉.
IP : 112.223.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
    '11.5.2 1:26 PM (118.131.xxx.254)

    애들 좋은 분 만나면 금방 적응하더라구요. 저희아기도 두돌 되기 전 이모님이 한 번 바꼈는데, 한달 남짓 조금 반항하더니 이제는 잘 따르더라구요.

  • 2. 강가딘
    '11.5.2 2:17 PM (211.196.xxx.79)

    토닥토닥..위로해 드립니다. 아니, 둘째까지 어린이집 보냈는데 그 아주머니는 왜 그러신대요..ㅠ 저는 4살 2살 아이 둘인데, 큰아이는 27개월 되면서 보냈어요..둘째때문에 어쩔수 없이.. 감기 계속 걸려오고 하는걸 보니 속상해서..둘째는 세돌 지나 보내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려고 여러모로 불편해도 입주 아주머니 고용하는 거잖아요..일단 아주머니랑 잘 얘기해 보시고, 안되면 과감하게 교체하세요..물론 면접보고 적응과정 지켜보고 하는 그 스트레스 저도 잘 알지만요..

  • 3. 통통곰
    '11.5.2 4:56 PM (112.223.xxx.51)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게, 마음이 떠났다는 거겠죠.
    이모님과 이야기를 좀 더 하고 결정해야겠어요. 출퇴근 시터를 쓸지도 생각해봐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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