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아니어도 부유하게 잘 사는 옆집에 할아버지가 사시는데요.
인색하기로는 최고로 꼽히는 할아버지예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옆옆옆집이 공사를 하면 그 소음과 진동에 자기집 흔들린다고 수리비 물어내라고 싸울 정도 거든요.
암튼 방금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제가 내놓은 쓰레기 봉투를 뜯고 있는 거예요.
뭐하시는 거냐 했더니
본인이 이 봉투 좀 써야겠다면서
안에 있는 쓰레기는 저 밑에 노인정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면 되니 참견 말래요.
그 쓰레기 봉투에 뭐가 들었냐면요.
택배받고 떼어낸, 제 신상정보 들어있는 송장들
생리대, 아이 기저귀 등등이 들었거든요.
저 이런 거 버리려고 일부러 돈 주고 사서 쓰는 거예요. 하니까
다 꺼낸다음 깨끗하게 치워놓으면 될 거 아니냐고 되려 버럭하는 거 있죠.
이거 말로 싸워서 통할 상대도 아니고
집에 와서 속상해서 엉엉 울었네요.ㅠㅠ
벌건 대낮에 제 사적인 쓰레기가 풀어 헤쳐지는 것도
공용 쓰레기통에 제 신상정보와 위생용품 굴러다니는 거 너무 싫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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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자린고비 할아버지 너무너무 이상해요.ㅠㅠ
엉엉엉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1-05-01 15:12:55
IP : 183.98.xxx.2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런거
'11.5.1 3:14 PM (121.176.xxx.230)신고하거나 그러는 거라고 했던것 같아요. 쓰레기 봉투 뒤지는 것..
2. 어머
'11.5.1 3:14 PM (175.206.xxx.236)정말 이상하신 분이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
'11.5.1 3:19 PM (210.121.xxx.149)다음부터는 박스테잎으로 꽁꽁 싸매서 내놓으세요..
정말 변태 할아버지네요.. 경찰이나 어디에 신고하세요..4. ..
'11.5.1 3:35 PM (211.245.xxx.196)경찰 부르세요.
5. ..
'11.5.1 3:51 PM (116.40.xxx.242)주변에 일이천원에도 벌벌 떠는 자린고비있는데 그렇게 인색하게 굴더니
엉뚱한데 큰돈 나가는거 여러번 봤어요
너무 과한건 자기 신상에 안좋은거죠6. ...
'11.5.1 4:19 PM (114.207.xxx.133)ㄷㄷㄷ 미친노인네가 여기있네요. 그걸 당하고 계셨어요???? 당장 달려가서 손에든 쓰레기봉투를 확 뺏어야죠.
이번에 봐주시면 더 만만하게 볼거에요...그런인간은7. 줴~엔장
'11.5.1 4:57 PM (117.53.xxx.31)절대 상대하면 안되요. 말 섞지마세요. 봉변 당합니다.
윗 분 말씀대로 넓적한 테이프라도 감으세요.
왜 불편을 감수해햐하나 싶겠지만, 저런 분 상대하느라 쓸 에너지를 속상하고 서럽게 되지 않게 자신을 보호하는데 쓰는 겁니다.8. 별...
'11.5.1 5:34 PM (14.52.xxx.60)미친 사람 다보겠네요.. 박스테잎이 답인거 같아요..
9. 동사무소
'11.5.1 8:57 PM (119.201.xxx.4)이런 일은 동사무소에 신고하면 알아서 처리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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