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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사람을 칭할때 돼지라는 표현 어떤가요?
남성분들은 간혹보면 뚱뚱한 사람들을 보면 돼지라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비만이라는 병이 자기관리를 못한 탓도 있지만
감정적인 요소나 유전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너무나 불쾌해요.
어떻게 사람을 짐승하고 비교하는지 하는듯한 느낌도 들고..
저역시도 몸매나 체중에 민감한지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얼마전 남자친구가 미용실에서 컷트를 했는데 마음에 안든다면서
그때 디자이너분이 쫌 체구가 있으셨는데
돼지x 마음에 안들어놓게 잘라놨다고 ㅠㅠ 불평하더라구여
평소 너무 매너도 좋고 인성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였는데
그얘기가 자꾸 귀에서 윙윙맴돌아요 ㅠㅠㅠㅠㅠㅠ
나중에 그런식으로 얘기하는거 마음에 안든다고 얘기하였더니
그냥 그 사람이 잘모르는 3자였고
별다른 특징이없어서 그렇게 얘기했던거라고 조심하겠다고 했는데...
이 사람의 인격까지도 자꾸 의심이 되네요 ㅠ.-
그런데 또 주위를 보면 남성분들 함부로 별 생각없이 사람에게 돼지라는 표현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사람 외향적인걸 보구 그사람을 특징지어 버리는 거 ..
너무 싫어요 ㅠㅠ
극심한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우리나라의 큰 문제점이라 생각해요
서양쪽이나 정말 다양한 생김새의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국가에서는
이런 표현은 심각한 인격모독 아닌가요?
1. ..
'11.4.26 10:14 AM (1.225.xxx.65)서양쪽이나 정말 다양한 생김새의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국가에서는
이런 표현은 심각한 인격모독 아닌가요? -그런데 그들도 그렇게 칭해요.2. 차별적언어
'11.4.26 10:17 AM (58.142.xxx.118)인 것은 확실하지요.
신체의 어떤 특징적인 모습(뚱뚱하거나 너무 마르거나 키가 크거나 작거나 등등), 머리색, 눈동자의 색, 피부의 색, 출신지역, 재산의 많고 적음, 혹은 교육의 유무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대부분 금기시합니다.3. Dma
'11.4.26 10:42 AM (175.124.xxx.63)뚱뚱한 남편도 거울 보며 자기 얼굴이 보기싫을 때 "어휴... 저 돼지" 그러던데요.
다른 사람에게 쓰는건 본적 없어요.
경멸, 혐오... 이런 뉘앙스인건 맞는것 같아요.4. 초딩
'11.4.26 10:43 AM (118.34.xxx.137)초등학교 이후로 사람한테 돼지라고 해본적은 없는것 같아요.
5. 그 남자친구
'11.4.26 10:48 AM (125.182.xxx.42)님 없는곳에서는 무슨 단어를 써서 님을 표현할까요?
즐거울때에는 그사람을 모릅니다. 정말로 힘들고 어렵고, 안좋은 상황일때 그사람진면목 볼 수 있죠.
저같음...슬슬 피할겁니다.6. .....
'11.4.26 11:32 AM (211.176.xxx.112)원글님이 조금만 더 살찌면 그 소리 듣게 될겁니다.
좋을땐 무슨 말을 못할까요?
안 좋을때 바닥을 보게 됩니다. 그 남친은 벌써 살짝 들켰군요.7. anonymous
'11.4.26 12:34 PM (122.35.xxx.80)첫댓글에 서양쪽에서도 그렇게 칭한다고 하셨는데 뭐 서양에도 워낙 많은 나라들이 있으니
어느나라가 그런 무식한 말을 대놓고 하는지 모르겠네요만...
생긴 모습을 동물에 비유하는 얘긴 서양에서도 많이 하지만요, 동물도 동물 나름이지요.
우리나라도 그렇찮아요? 고양이같은, 강아지같은, 다란쥐같은...하면 좋은 표현이지만
원숭이같은, 돼지같은...하면 모욕적이지요.
돼지라는 표현은 누구나 다 모욕적인 표현이고 또 살찐 사람에게 돼지란 표현은 상당히 비하적인 욕설이거든요?
이건 어느 나라나 다 공통적인거라고 봐요.
머리를 잘 못해줘서 화가 난건 알겠지만 그 여자가 살찐거랑은 무관한데 꼭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건 그 남친 교양없는 사람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