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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수술은... 최소한 6개월령, 가급적 1살령 이후에 시키셔야 합니다.

괭이엄마 조회수 : 658
작성일 : 2011-04-09 12:34:00
아래... 중성화수술 관련 질문에, 어이 없고 부정확한 답변이 달렸기에 글 올립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page_num=35&select_arra...

지금... 나가봐야 하는지라, 자세히 쓰진 못하지만;;;
참고하시고,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은 필히!! 질병치료나 예방차원에서의 시술 등을 하게 될 때.
필히!! 관련정보들을 찾아 검색하는 습관 들이셨으면 합니다!!




동물들의 중성화수술은... 최소한 6개월령, 가급적 1살령 이후에 시키셔야 합니다.


4개월 전후 혹은 빨리 하는 애들은 2개월령..이란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편의를 앞세운 주장일 뿐입니다.
아이들 건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말입니다. -_-;;

물론, 어쩔 수 없는 사정(사고 등의 이유로)으로 이른 수술을 하게 될 수는 있지만...
그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피치 못할 경우에 한정된 이야깁니다.



아이들은, 첫발정이 오는 즈음인 6개월령에서 8개월령 사이에 최소한의 성장을 마치게 됩니다.
온전한 성장은 1살령에 이뤄지며, 그 이후로도 3살령까진 조금 더 자라지요.

이건, 키 등의 외부성장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부장기들의 성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지요.


저는 고양이엄마로, 강아지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기에... 고양이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만.
기본적인 성장과정은 개와 고양이가 다르지 않다 알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워낙 델리케이트한 동물이라... 다른 동물들에 비해 하부비뇨기질환이 잦은 편입니다.
더욱이 숫냥이들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방광결석 요로폐쇄 등 하부비뇨기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지지요.
또한 숫코양이의 경우, 암냥이에 비해 요로가 좁습니다.

그런데, 미처 성장을 마치지 않은 시기에서의 중성화수술로 고환을 적출하게 되면..
고환을 통해 분비되던 성장호르몬 영향도 함께 사라져,
더 이상 요로가 자라지 않아 좁은 요로를 갖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 고양이에게 아주 흔한 질환인 하부비뇨기질환에 노출될 경우..
요로가 좁은 아이들은, 요로폐쇄에 더 취약하며.. 그 치료과정 또한 더 힘들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수의 고양이들이.. 하부비뇨기질환으로 죽음에 이르고 있지요.

네. 물론 운이 좋다면 별다른 영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남게 되지요.


개의 경우... 기본적인 요로 크기가 고양이 보다는 넓은 것으로 알고 있고..
상대적으로 비뇨기관련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낮다 들었지만...
그렇다 해도 아예 없지는 않으며,
재수 없게도 내 아이가 그에 해당된다면???
그것도 너무 이른 수술로 좁은 요도를 갖게 되었고, 그로 인해 힘들어지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면???


4개월령에 행해지는 중성화수술도 어이 없는데... 2개월령이라니.
그런 주장을 하는 수의사에겐 욕 한마디 해준 후 멀리 하고 두 번 다시 찾지 않아야 옳습니다.

세상엔... 아이들의 안위 보다는 금전적 이득을 앞세우는 수의사들이 많고..
금전적 이유를 앞세우지 않더라도, 기본지식 조차 부족해 잘못된 진단과 판단을 내리는 수의사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나 고양이는 그 편차가 심한데...
왜냐하면, 고양이와 개의 기전은 많이 달라서.. 똑같은 병이라도 치료법이 다르며 사용되는 약제가 다른 경우들도 부지기수인데..
한국의 수의학과에선 고양이질환에 대해 배우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년여 사이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학과과정도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고양이질환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 수의사가 따로 공부하지 않는 한 모르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고작 붕가붕가 때문에.. 그 이유만으로 이른 중성화수술을 선택하는 사람이라면... 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내 편리에 따라 함부로 대해도 좋은 장난감이 아니니까요.

또, 붕가붕가 한 두 번 했다 해서... 그게 고착화 된 습관으로 남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오랜기간 계속된 붕가붕가라 해도, 중성화 수술 이후 교정되는 경우들도 많고요.

중성화수술은... 붕가붕가 때문이 아닌, 아이들의 건강과 안위를 위해 선택되는 것이며..
그런 만큼, 수술 최적기가 언제인가는 당연한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IP : 124.28.xxx.1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원하네요
    '11.4.9 12:59 PM (180.71.xxx.229)

    중성화안한 반려견녀석과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중성화수술하면 병원에서 생식기질병예방이다 발정이나서 붕가붕가 기타여러이유를 대면서
    당연히 해야되는 거의 대부분견주가 병원말에 시키는게 허다합니다
    3개월아가때부터 일년에 하루이틀정도 빼고 매일 산책을 2시간이상씩 시키며
    많은 반려견을 만나 얘기를 나눕니다 주로 중성화안한 남아와 수술을 한남아 위주로...
    제발 수술을 생각하기전 꾸준한 산책을 시켜줘보세요
    건강을 위해서 수술을 시키시는거라면 말이죠
    제가 2년5개월동안 산책하며 느낀건 노견99%이상이 매일 산책을 시켰고
    수술을 안한남아였습니다...
    나이가 많았음에도 산책할때 걸음걸이며 몸매^^가 건강이...
    절대로 17살 15살 14살 10살녀석이라곤 믿기지않을정도예요
    반대로 중성화로 요도가 좁아 조그만 결석덩어리도 배출이 안되 여럿차례 수술한녀석..
    뼈나 근육이 여물기도전 수술을 해서 다리는 새다리에 관절이상인...
    피부병으로 몇년째 병원을 다니지만 별차도가없는.. 저또한 몽이가 저에 첫반려견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병원에서 말하는 중성화수술시기인 7개월에 수술을 해야된다 생각했었고
    3개월아가때부터 산책을 다니며 중성화한 분과 안한견주분을 만나 묻고또묻기를...결국
    중성화를 안하고 아주 잘지내고있답니다
    병원얘기가 아니라 직접 산책을 나가 여러견주분들을 만나보세요
    병원말을 듣고 한 수술이 지금당장..아니면 몇년후 몸에 나타날 이상들을...
    그냥 수술로 간단하게 없애도될 몸에 불필요한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마킹때문에 수술을 고려하시는분도 있으시던데 그거 교정가능합니다
    대부분 모르시던데 마킹교정법 알려드려 집에서 마킹열심히 하던 녀석 지금은 전혀 안해요

  • 2. 고양이
    '11.4.9 1:07 PM (121.136.xxx.196)

    중성화수술 안시키고 2년된 녀석이랑 사는데 다행히 스프레이를 하진않고 붕가붕가만 가끔합니다.
    스프레이를 한다면 지금이라도 수술을 하게 되겠지만 그런일이 없으면 싶네요.
    암냥이를 소개시켜 준다면 좋을지.

  • 3. 원글입니다
    '11.4.9 4:46 PM (124.28.xxx.141)

    위의 세 분들... 뭔가 오해하고 계신데. -_-;;;
    중성화수술은 아이들에게 이로운 것이 맞으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_-;;;

    중성화수술은 사람의 이기에 의해 시행되는 것이 아니며!
    (물론, 중성화수술의 잇점 중 하나로.. 함께 사는 반려인에게도 좋은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그건 부차적인 잇점일 뿐)
    오로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시행되는 것입니다.

    본문내용은, 중성화수술이 이롭지 않으니 시술을 반대한다는 의도에서가 아니라..
    중성화수술을 하되, 적합하지 않은 시기에 하는 수술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지적을 위해 적은 겁니다.
    중성화수술의 잇점에 대해선... 본문에 옮겨놓은 앞 선 글에 이미 적었었고.. 아깐 바빴던 관계로 생략했더니..
    이런 오해를 불러 왔군요.
    그래도... 본문 어디에도, 중성화수술 자체가 해롭다는 내용은 없는데..
    오히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선택되어야 옳다 적었는데...
    글을 대충 읽고 나온 이 같은 오해는 좀 난감하군요.

    중성화수술에의 잇점을 새 글로 적어 링크 걸 생각인데..
    위에 댓글 남기신 분들과,
    댓글은 남기지 않았더라도 같은 오해를 하게 된 분들이 꼭... 읽어주셨음 하네요.

  • 4. 괭이엄마
    '11.4.9 5:34 PM (124.28.xxx.141)

    중성화수술... 선택이 아닌 필수!!이어야 하는 이유.. 새 글로 써 올렸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page_num=35&select_arra...

  • 5. 이것역시
    '11.4.9 6:07 PM (121.136.xxx.196)

    사람의 판단이고 사람의 선택인것 아닐까요?
    뭐든지 한가지만 옳다라는것 역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6. 괭이엄마
    '11.4.9 7:02 PM (124.28.xxx.141)

    한가지만 옳다...라니;;;;; 에효. 길게 썼음에도, 여전히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생태계 파괴가 불러 온.. 아이들의 비정상적으로 잦은 발정과 교미로 인한 번식은..
    단순한 가능성의 제시가 아닌, 실제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건, 동물 생태를 관찰해서 나온 결과로 명백한 사실.입니다.
    인간을 관찰하니 임신 후 10달 정도 지나 출산을 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하는 것이 사실이듯.
    마찬가지로의 사실.이란 뜻입니다.

    네. 본능을 강제로 억제 시켜, 발정이 왔음에도 교미 시키는 것이 아이들에겐 고통스러운 일이다.라는 주장은...
    직접 동물이 되어 겪어보지 않는 이상, 100% 확실한 사실이다.라 단언할 순 없습니다.
    단순 유추가 맞습니다.

    하지만... 본능.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그 같은 도출이 잘못된 것이 아님 또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님에게도 몇 가지 본능이 있지요.
    먹고 자고 사랑하고 돈을 갖고 싶고 명예(넓은 의미에서 칭찬 받고자 하는)를 얻기 위한 욕구로서의 본능이요.

    님은 그 같은 본능이 충족되지 않을 시... 고통스럽지 않던가요?
    어딘가 고장나 욕구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아닌 이상,
    본능이란 것은, 충족되지 못하는 한 고통을 수반하게 됩니다.
    그러한 기전으로 인해, 본능이 본능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요.

    충족되지 않아도 고통스럽지 않다면, 그건 더 이상 본능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물의 본능은 충족되지 못해도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다???
    고통스럽지 않음에도 본능으로서 발현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인간본위의 지극히 이기적이고 편리한 사고방식이 아닐런지요?

    (발정이란 본능이 충족되지 못함에도 고통스럽지 않은 아이들은,
    발정 자체가 없다싶이 합니다. 어딘가 고장나서 본능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고 있는 것에 불과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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