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승훈 콘서트 금방 다녀 왔습니다.

뉴저지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1-03-26 13:39:21
세상에.... 한마디로 정말 좋았습니다.  완전 뿅~~~~ 갔어요.

뉴저지 펄포밍 아트 샌터에서 했는데, 이게 뉴왁에 있어요.  뉴왁이 지금 시장있기 전 총 살인 사건으로 제일 악명 있는 도시라, 하필이면 여기서 하나 하며 투덜 투덜 거리며...  아기는 시엄니께 맡기고, 남편이랑 오랜 만에 데이트길을 나섭니다.  

주차비...평소는 2불인데, 공연 있으면 15불이라네요.  길거리 하면 도난 많이 되는 곳이라기에, 15불 내고 공연장 코앞에 주차 하고 들어 갔습니다.  40분 정도 일찍 도착했구요.  밥시간이 어중간해서, 김밥을 사들고 갔는데...  공연장이 너무 엄숙하게 생겨서(완전 유럽 풍 오패라 하우스 같았어요.), 주위 분들에게 좀 미안 했습니다.  냄새 안 풍길라고, 추웠지만, 입구 옆에서 후딱 먹고...  사진 좀 찍고...  촌티를 냈어요.  저희 뿐 아니라 여기 저기 사진 많이 찍으시데요.  훗...

손님들은 대부분 코리안~  간혹 백인들이 보이면, 왜 오셨나 궁금 할 지경...

가쪽 이긴 했지만 앞에서 4번째에 자리를 앉아 7시 30분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아기 잘 있는 지 전화 하면서...  갑자기 왜 여길 왔나 싶고...아기 한테 미안코, 시엄니께 죄송하고.... 또 7시 30분은 되었는데, 시작은 안하고...  한 15분 지나니...짜증도 나고......

그런데, 짠~~~~ 시작 했는데요....

한참 웃고, 춤추고, 노래 듣고, 어쩌고 하다, 남편이 시계를 보여 주는데, 깜짝 놀랬어요.  벌써 10시 10분이야?

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게, 너무 너무 너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얼마전에 신승훈씨 노래 처음 듣고 20주년 기념 앨번 사서, 사실 신승훈씨 팬 이라기는 많이 모지라는데요....  오늘 이 공연 이후로, 정말 자신있게, 말하고 시퍼요.  저 팬이에요.  남편도 보아하니 팬 된 듯...

일디보, 빌리조엘, 추랜스 사이배리안, 매탈리카, 등등이 제가 기억 나는 콘서트인데, 신승훈 콘서트가 더 좋았어요.  노래 잘 하시는 건 당연히 예상 했는데, 말씀도 참으로 재미나게 하시고.... 참 알차게 이것 저것 보여 주셨어요.  

"미국에서 첫 고연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게 되어 영광이구요.  이젠 매년 공연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려, 신승훈.컴 이라는 사이트에 갔었는데, 주민들록번호가 없어 가입을 못해 글을 못썼습니다.  혹시 회원이신 분께서는 꼭 신승훈씨께 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천재 음악가를 가까이서 보게 되어 너무 너무 영광이었고, 즐거운 시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 했어요.

티켓=150*2=300 불이 너무 싸다 느껴졌던, 너무 너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신승훈 만세!!!!!!!!!!!!!!!!!!!!!!!!!!!!!!!!!!!!!!!!!!!!!!!!!!!!!!!!!!!!!!!!!!!!!!!!!!!!!!!!!!!!!!!!! 브라보...
IP : 67.250.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리야~
    '11.3.26 1:58 PM (118.36.xxx.178)

    오~ 부러워요.ㅠ.ㅠ

  • 2. .
    '11.3.26 2:04 PM (119.203.xxx.246)

    나도 부러움...^^

  • 3. 뉴저지
    '11.3.26 2:14 PM (67.250.xxx.168)

    하하...위에 두분, 부러워 하시면 지시는 건데.... 하하.. 제가 괜히 지송해여....

    들뜬 마음을 뒤로하고... 아기가 엄마 아빠랑 떨어져 할머니랑 있으면서 밥도 잘 안먹고 잠도 2시간이나 더 늦게 잤다는 소리듣고 측은하고 미안코 그래요. 부러워 하지 마세요. 흑흑...

    그런데, 자랑 하나 더... ㅋㅋ... 여기는 요리 사이트니까 아마 진짜 부러워 하시는 분 많을 듯....
    헤헤.. 저 이번달은 토욜 마다, 요리 배우러 다니거든요. 내일이 토욜이네요.

    왜일케 잠 안오나 했더니....하하...

    농담이구요. 저 생활이 아주 단조롭고 그래요. 보통... 이번 3월만 이런 좋은 일들이 겹치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 4. 우왕!!
    '11.3.26 6:09 PM (180.224.xxx.200)

    가신다더니 다녀 오셨군요. ^^
    외국 생활 힘드셨을텐데...더 좋았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410 초2 아들땜에 속상해요~~~ 3 아들 2011/05/16 548
631409 내일 방사능 어떨까요? 아가랑 놀러가고 싶어요~ 2 이모 2011/05/16 948
631408 아빠가 출가를 한다고 하시네요.저는 올해 결혼 계획이 있습니다. 7 에구구 2011/05/16 2,870
631407 퀸 라티파 주연의 라스트 홀리데이 같은 영화 추천해 주세요^^ 2 영화사랑하시.. 2011/05/16 703
631406 자식들이 나서서 부모 이혼시키면 1 이혼 2011/05/16 760
631405 프리마켓 후기 기다리고 있어요. 7 매리야~ 2011/05/16 742
631404 최악의 지역갈등에도 KBS는 정권 옹호? 1 에효... 2011/05/16 180
631403 밥과 국을 줄이니까..붓기가 사라지네요 6 , 2011/05/16 2,175
631402 <원전>정말 아무렇지 않을까? 12 .. 2011/05/16 1,570
631401 노트북 노트북 노트북 골라주세요 8 노트북좀 골.. 2011/05/16 582
631400 주말부부이신분들 어떤반찬 만들어 보내시나요? 2 반찬 2011/05/16 594
631399 보험에 대해 아시는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4 조언좀.. 2011/05/16 362
631398 제주도 신혼여행의 이상한 점 7 파란아이 2011/05/16 1,940
631397 저같이 요상한 몸 가지신 분 있나요? ㅜㅜ 21 저주받았어... 2011/05/16 3,663
631396 해외 명품 직거래장터요....... .. 2011/05/16 289
631395 "언니 시댁의 독특한 식습관" 실천 중이예요.. 21 살과의전쟁 2011/05/16 10,162
631394 나가수 이번주 탈락자는.......... (스포이니 보기싫으신분 보지마세요) 41 - 2011/05/16 8,096
631393 소형 오피스텔 투자처로 어디가 더 좋을까요? 서초구 남부터미널 근처, 방배동, 강남역 중... 3 오피스텔 투.. 2011/05/16 841
631392 불고기, 잡채,갈비찜 하면 맛있는 간장 좀 추천해 주세요. 5 대학생 2011/05/16 982
631391 시래기 된장 지짐하는데... 7 슬로푸드 2011/05/16 916
631390 위탄 문자결과 나왔네요. 22 ..... 2011/05/16 2,705
631389 리스킨 화장품 어떤가요? 1 아들이 사달.. 2011/05/16 348
631388 한겨레/수도권 30평아파트 적정가는 6600만원 4 아파트 2011/05/16 1,277
631387 택배 아저씨..무섭네요 12 .. 2011/05/16 2,493
631386 미국도 얍삽하네요 3 답답 2011/05/16 1,038
631385 오늘의 추천곡입니다. 1 미몽 2011/05/16 197
631384 스승의 날 선물을 다 같이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_- 2011/05/16 487
631383 사람 꼴 웃겨지는 상황에 스스로 말려든 것 같아요--;; 17 유월의 하객.. 2011/05/16 2,464
631382 카처 스팀 청소기 사신 분들, 잘 쓰고 계시나요? 5 청소 2011/05/16 770
631381 노래가 점점 망가지는 이유가 뭘까요? 20 백청강 2011/05/16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