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한마디로 정말 좋았습니다. 완전 뿅~~~~ 갔어요.
뉴저지 펄포밍 아트 샌터에서 했는데, 이게 뉴왁에 있어요. 뉴왁이 지금 시장있기 전 총 살인 사건으로 제일 악명 있는 도시라, 하필이면 여기서 하나 하며 투덜 투덜 거리며... 아기는 시엄니께 맡기고, 남편이랑 오랜 만에 데이트길을 나섭니다.
주차비...평소는 2불인데, 공연 있으면 15불이라네요. 길거리 하면 도난 많이 되는 곳이라기에, 15불 내고 공연장 코앞에 주차 하고 들어 갔습니다. 40분 정도 일찍 도착했구요. 밥시간이 어중간해서, 김밥을 사들고 갔는데... 공연장이 너무 엄숙하게 생겨서(완전 유럽 풍 오패라 하우스 같았어요.), 주위 분들에게 좀 미안 했습니다. 냄새 안 풍길라고, 추웠지만, 입구 옆에서 후딱 먹고... 사진 좀 찍고... 촌티를 냈어요. 저희 뿐 아니라 여기 저기 사진 많이 찍으시데요. 훗...
손님들은 대부분 코리안~ 간혹 백인들이 보이면, 왜 오셨나 궁금 할 지경...
가쪽 이긴 했지만 앞에서 4번째에 자리를 앉아 7시 30분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아기 잘 있는 지 전화 하면서... 갑자기 왜 여길 왔나 싶고...아기 한테 미안코, 시엄니께 죄송하고.... 또 7시 30분은 되었는데, 시작은 안하고... 한 15분 지나니...짜증도 나고......
그런데, 짠~~~~ 시작 했는데요....
한참 웃고, 춤추고, 노래 듣고, 어쩌고 하다, 남편이 시계를 보여 주는데, 깜짝 놀랬어요. 벌써 10시 10분이야?
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게, 너무 너무 너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얼마전에 신승훈씨 노래 처음 듣고 20주년 기념 앨번 사서, 사실 신승훈씨 팬 이라기는 많이 모지라는데요.... 오늘 이 공연 이후로, 정말 자신있게, 말하고 시퍼요. 저 팬이에요. 남편도 보아하니 팬 된 듯...
일디보, 빌리조엘, 추랜스 사이배리안, 매탈리카, 등등이 제가 기억 나는 콘서트인데, 신승훈 콘서트가 더 좋았어요. 노래 잘 하시는 건 당연히 예상 했는데, 말씀도 참으로 재미나게 하시고.... 참 알차게 이것 저것 보여 주셨어요.
"미국에서 첫 고연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게 되어 영광이구요. 이젠 매년 공연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려, 신승훈.컴 이라는 사이트에 갔었는데, 주민들록번호가 없어 가입을 못해 글을 못썼습니다. 혹시 회원이신 분께서는 꼭 신승훈씨께 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천재 음악가를 가까이서 보게 되어 너무 너무 영광이었고, 즐거운 시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 했어요.
티켓=150*2=300 불이 너무 싸다 느껴졌던, 너무 너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신승훈 만세!!!!!!!!!!!!!!!!!!!!!!!!!!!!!!!!!!!!!!!!!!!!!!!!!!!!!!!!!!!!!!!!!!!!!!!!!!!!!!!!!!!!!!!!! 브라보...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승훈 콘서트 금방 다녀 왔습니다.
뉴저지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1-03-26 13:39:21
IP : 67.250.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매리야~
'11.3.26 1:58 PM (118.36.xxx.178)오~ 부러워요.ㅠ.ㅠ
2. .
'11.3.26 2:04 PM (119.203.xxx.246)나도 부러움...^^
3. 뉴저지
'11.3.26 2:14 PM (67.250.xxx.168)하하...위에 두분, 부러워 하시면 지시는 건데.... 하하.. 제가 괜히 지송해여....
들뜬 마음을 뒤로하고... 아기가 엄마 아빠랑 떨어져 할머니랑 있으면서 밥도 잘 안먹고 잠도 2시간이나 더 늦게 잤다는 소리듣고 측은하고 미안코 그래요. 부러워 하지 마세요. 흑흑...
그런데, 자랑 하나 더... ㅋㅋ... 여기는 요리 사이트니까 아마 진짜 부러워 하시는 분 많을 듯....
헤헤.. 저 이번달은 토욜 마다, 요리 배우러 다니거든요. 내일이 토욜이네요.
왜일케 잠 안오나 했더니....하하...
농담이구요. 저 생활이 아주 단조롭고 그래요. 보통... 이번 3월만 이런 좋은 일들이 겹치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4. 우왕!!
'11.3.26 6:09 PM (180.224.xxx.200)가신다더니 다녀 오셨군요. ^^
외국 생활 힘드셨을텐데...더 좋았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