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표현의 차이가 뭔가요?
작성일 : 2011-03-03 13:56:06
1002114
백합처럼 늙은
늙은 백합같은
얼핏 비슷한것 같은데..
뉘앙스가 많이 다른것 같아요.
차이가 뭔가요?
IP : 61.106.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3 1:57 PM
(152.99.xxx.69)
전자는 꽃처럼 고상하고 우아하게 나이듦,의 의미로 여겨지고 후자는 시들고 오래된 꽃에 비유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2. dd
'11.3.3 1:58 PM
(59.2.xxx.145)
백합처럼 늙었다는 것은 아주 곱고 청초하게 그야말로 우아하게 늙었다는 칭찬으로 보이구요
늙은 백합같다는 것은 누리끼리 시들어버린 늙은 백합처럼 볼품없고 쭈글거리고 누렇다는 뜻으로 보여요.
3. .
'11.3.3 1:58 PM
(180.229.xxx.174)
백합처럼 늙은 -> 단아하고 품격있게 나이가 든
늙은 백합같은 -> 고운 시절을 다 보낸 쭈그러든 백합처럼
제 생각입니다.
4. 소박한 밥상
'11.3.3 2:02 PM
(58.225.xxx.57)
백합처럼 늙은.........포인트가 " 백합 "
늙은 백합같은......... 포인트가 "늙은"
전자이고 싶네요 ^ ^ ㅠㅠ
5. **
'11.3.3 2:05 PM
(110.35.xxx.191)
백합처럼--단아하고 고상하고 여유있게, 늙은--나이가 든
늙은--이 백합을 꾸미는데 뒤에 백합 아니라 뭘 갖다놔도 이미지 엉망이지요
단어만 같은 걸 쓴 거지, 얼핏 봐도 많이 다른 말이네요
6. 그런데
'11.3.3 2:18 PM
(121.160.xxx.196)
백합 시들은것은 어떤 모습일까요?
예전에 무궁화꽃이 질 때 너무 흉한 모습이라고 일본인들이 비하했다던 얘기가 생각나요.
7. 시든 꽃이
'11.3.3 2:38 PM
(125.134.xxx.106)
이쁜것이 있을까요?
딱 하나 시들기 전에 뚝뚝 떨어지는 빨간 동백꽃이 아닐까요?
8. 아주 다르네요
'11.3.3 9:50 PM
(124.61.xxx.78)
전자는 아주 우아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었다는 것이고
후자는 아주 급격하게 추례하고 추해 보인다는 뜻 아닌가요?
좌우당간 흔한 표현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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