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심리는 뭐였을까요?

[그냥..]

어렸을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사이..
대학도 같은 곳에 들어갔고.. 졸업도 했던 어느날.
저녁에 전화가 옵니다. 자기 오늘 결혼했다고요.
피로연장에서 전화를 걸어왔네요..
결혼식 전에 집에 전화했더니 자동응답기가 나와서 그냥 끊었다고요.
전화로 갑자기 자기 오늘 결혼했다니 너무 놀라서 야 그럼 응답기에 남기지 어쨌든 축하한다 하며 끊었었는데
새신랑이 피로연중에 이런 전화 하는거 이해가 되시나요?
이 남자 저한테 무슨 감정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
벌써 몇년 전 얘깁니다. 그냥 옛생각 이리저리 하다보니 그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게..
봄 타는 모양이에요..

[ㅇㅇ]

오랜 짝사랑의 종료를 고하고자 한 것 같은데
신부가 알았으면 신랑 머리털 다 쥐어뜯어 놓을 일이네요

[그냥..]

정말 그랬던 걸까요.
그럼 왜 대학생이 되어서 말하지 않았을까요. 그 좋은 시절에~
짝사랑 할 거 같지 않은 성격인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