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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망가진 양산으로 만든 에코백이에요

| 조회수 : 15,90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7-07-30 19:43:24

저는 빈센트 반 고흐를 워낙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비올 때 쓰는 우산이나 햇볕을 가려 줄 양산도 고흐의 그림이 인쇄된 게 몇 개 있어요.

그 중 이번 여름에 그만 <해바라기>가 그려진 양산 살이 망가진 거예요.

고흐의 그림만 아니었더라면 망가진 양산쯤이야 미련 없이 버렸을 텐데 왠지 차마 버릴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어본 게 이 해바라기 에코백(?)이에요.

8폭 중에서 가방의 앞뒷면 6폭, 2폭은 손잡이를 만들고 나니 딱 맞네요.

그런데...

이 가방을 만든 이후 제게 고소를 금치 못할 희한한 버릇이 생겨서 고민입니다.

거리를 걷다가도 멋진 그림이 그려진 양산만 보면 속으로,

(저 양산으로 가방을 만들면 어떨까...)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몽실밤톨
    '17.7.31 11:50 AM

    솜씨가 대단하세요~~

  • 오후네시
    '17.7.31 8:59 PM

    별 솜씨랄 것도 없는 재활용 수준이지만,
    못쓰게 된 양산의 생명이 좀 더 연장된 것 같기는 하네요.
    감사합니다.^^

  • 2. 디자이노이드
    '17.7.31 2:38 PM

    우~~~~~~~~~~와~~~~~~~~~~~~
    멋져요~~~~~~~~~~~~~~~~~~~~~

  • 오후네시
    '17.7.31 8:59 PM

    그림 색깔이 밝고 화려해서 그런대로 봐줄만 한 것 같아요.
    괜히 힘들여 만들었다가 이상하면 어쩌나 했는데,
    고맙습니다.^^

  • 3. 푸른두이파리
    '17.8.1 4:07 AM

    멋진데요?
    가방이 낡음 또 어떻게 재활용 하시려나 기대가 됩니다^^

  • 오후네시
    '17.8.5 10:59 AM

    이 가방의 소재가 아주 튼튼하고 질깁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지루함이 싫어서라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시킬 수는 있겠지요.
    그때 또 한 번 올릴게요.^^
    감사해요.

  • 4. 부용화
    '17.8.1 2:47 PM

    대박.. 진짜 예뻐요..

  • 오후네시
    '17.8.4 6:51 AM

    제가 만들어서 들고 다니는 천 가방이 몇 개 더 있는데,
    이 가방은 좀 별난 재료로 만들다 보니 다르게 보시는 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댓글 감사합니다.^^

  • 5. hshee
    '17.8.2 12:41 PM

    진짜 예뻐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전 예쁜 원단을 쟁여놔도 이걸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감도 잘 안오는데..
    일부러 지그재그로 재단한듯 특색있고 예쁩니다. 방수원단이 유행인데 유행에도 딱 맞네요 ㅎㅎ
    멋지십니다~

  • 오후네시
    '17.8.2 10:08 PM

    어찌 만들다보니 그럭저럭 모양이 갖춰진 것뿐이에요.
    hshee님도 예쁜 원단이 많으시다니,
    이미 완성도 높은 결과물 또한 많이 갖고 계실 것 같은 짐작이 듭니다.^^
    아, 요즘 방수원단이 유행인가요?
    저는 전혀 몰랐던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6. 미플
    '17.8.3 11:01 AM

    최고예요!
    멋진 재활용의 예를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
    클림트그림 우산 고장난것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보고 싶으나
    현실은 재봉질을 못한다는..슬픔.

  • 오후네시
    '17.8.3 11:02 PM

    대단한 것도 아닌데 부끄럽고 민망한 마음입니다.
    클림트 그림이라면 고흐 그림보다 훨씬 화사하고 아기자기할 것 같아요.
    저도 최근에 재봉틀이 생기긴 했지만,
    아직 능숙하지 않아서 차라리 맨손이 쉽지 않을까 싶기도 하답니다.
    감사합니다.

  • 7. 미플
    '17.8.3 11:03 AM

    다른 가방들도 보고 싶어요.
    제가 가방에 관심이 많아서..
    최근에 영국에 좀 머물당핬는데
    미술관, 박물관에서 에코백만 16개 사왔답니다.

  • 오후네시
    '17.8.7 9:42 AM

    에코백이 16개!
    그 에코백 속에 담겨있을 갖가지 아름다운 얘기들이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그 백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즐거울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다른 가방은,
    특별히 예쁜 것도 아니어서 괜히 실망감만 드리는 건 아닐지...
    한 번 생각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오후네시
    '17.8.11 11:10 PM

    세기의 명작이 원본이니 누가 만들어도 예쁘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솜씨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작의 힘 때문이겠지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8. 루비
    '17.8.11 10:38 AM

    세상에ㅎㅎ
    넘 멋져요~~저도 하나 가지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 오후네시
    '17.8.11 11:09 PM

    제가 생각해도 웃음이 나고 또 어이없기도 합니다.
    한낱 가방에다 가방 그 이상의 무슨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겠다고 말이에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9. 귤맘
    '17.8.14 12:04 PM

    너무 멋지네요..
    저도 솜씨가 부럽습니다.
    정말 훌륭한 솜씨~~!!

  • 오후네시
    '17.8.16 12:16 AM

    부족한 점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말씀만 해주시는 덕택에 새로운 용기도 생기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10. Golden tree
    '17.8.19 4:22 PM

    가방 멋져요!손재주와 아이디어 진정 부럽습니다

  • 오후네시
    '17.8.23 5:27 PM

    대단한 손재주도 놀라운 아이디어도 아니지만,
    이 가방이 제게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준 건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11. 화영
    '17.9.15 5:36 PM

    세상에서 하나뿐인 멋진 작품에 감탄해서 댓글 달아요.
    아이디어도 놀랍고 솜씨도 대단하시네요.
    저도 다른 작품들도 보고 싶어요.
    언제 시간되시면 한번 보여주시면 좋겠어요.^^

  • 12. 마카렁
    '17.9.28 3:19 PM

    솜씨 좋으세요~ 우아~~
    넘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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