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운명이 바뀐 누렁이, 도담이이야기

| 조회수 : 376 | 추천수 : 0
작성일 : 2026-01-01 17:04:45

김포 고촌 보름산공원에는 한때 유기된 어린 누렁이 형제가 있었습니다 .

순하고 착한 아이들이라 주민들의 보살핌 속에서 ,

추운 겨울도 견디며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119 신고가 접수되며 ,

지난 추석 두 아이는 동물구조협회로 이송되었습니다 .

그 이후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

형제 중 한 마리는 보호기간 10 일 이내 자연사 ’,

나머지 한 마리는 보호기간 종료 후 안락사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

그 무렵 , 인근 태리에서 구조된 또 다른 누렁이 도담이 역시

같은 동물구조협회에 입소하게 됩니다 .

고촌 보름산에서 누렁이 형제를 돌보던 분 중 한 분이

도담이를 보고 형제 중 한 마리로 오인해

보호기간 연장을 여러 차례 요청하셨고 ,

그 덕분에 도담이의 안락사는 약 한 달 가까이 미뤄질 수 있었습니다 .

그 한 달은 ,

도담이에게 정말 기적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

동물구조협회에서 도담이를 데려왔을 당시 ,

도담이는 뼈만 남은 상태였고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



(구조 당시. 살아 남았다는 것만이 전부였던 도담이)

 



 

병원 진단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양쪽 눈 녹내장 ·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 / 심장사상충 감염

극심한 영양실조 및 공포 반응

입원 치료와 초기 치료비는

처음 구조 요청을 해주신 분이 대부분을 감당해주셨고 ,

캣맘캣대대협회 회장님 , 티커님 ,

과정에 함께해주신 키코언니님 ,

그리고 시청의 입양비 지원으로

간신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병원 치료 중인 도담이)

 

이후 도담이는 현재의 보호지로 이동해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



(보호지에 온 첫날_사람과 낯선 곳이 두려워 몸을 최대한 숨기는 도담이)

 

현재 도담이는 체중도 많이 회복했고

건강 상태는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

하지만 마음은 아직 회복 중입니다 .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

눈을 마주치지 못합니다 .

시간과 사랑이 필요하겠지요 .

도담이는 ,

살아남았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보호받은 아이가 아닙니다 .

엄격히 따지면 보호자가 제대로 없는 상황입니다 .

현재 보호해주시는 분도 형편이 많이 어렵습니다 .

어떤 형태의 도움이라도 절실합니다 .

이 추운 겨울 , 도담이가

사람에게 다시 상처받지 않고 따뜻하게 이겨내며

살아갈 수 있도록

부디 함께해 주세요 .



( 현재 도담이 모습 )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49 일출사진 하나만 골라주세요~~ 2 공간의식 2026.01.02 721 0
    23248 고희를 시작하다 1 도도/道導 2026.01.02 95 0
    23247 운명이 바뀐 누렁이, 도담이이야기 Sole0404 2026.01.01 376 0
    23246 염좌 살려주세요 영이네 2026.01.01 307 0
    23245 새해가 밝았습니다. 1 도도/道導 2026.01.01 99 0
    23244 공하신희 (恭賀新禧) 도도/道導 2025.12.31 188 0
    23243 제 사무실에 통창문에 놀러오는 길냥이입니다. 5 김태선 2025.12.29 830 0
    23242 메리 크리스마스~~ 하셨어요? ^^ 7 띠띠 2025.12.26 1,158 1
    23241 이 캐리어 AS가능할까요 1 미요이 2025.12.26 588 0
    23240 올리브 나무 구경하세요~ 61 초롱어멈 2025.12.25 7,161 2
    23239 [공유]길 위에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김혜경여사님 ver.. 3 베이글 2025.12.25 1,125 0
    23238 다섯개의 촛불 2 도도/道導 2025.12.25 534 0
    23237 카페에선 만난 강아지들 2 ll 2025.12.24 1,299 0
    23236 Merry Christ mas 2 도도/道導 2025.12.24 787 1
    23235 통 하나 들고.. 2 단비 2025.12.23 794 1
    23234 여자인데, 남자 바지에 도전해보았어요 2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22 1,619 1
    23233 집에서 저당 카페라떼 쉽고 맛나게 만들기 1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21 961 2
    23232 무심한듯 시크하게 입으려면 남자코트에 도전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17 3,423 1
    23231 미사역 1 유린 2025.12.16 872 0
    23230 김치 자랑해요 ㅎㅎㅎ 18 늦바람 2025.12.14 3,802 0
    23229 이 옷도 찾아주세요 1 상큼미소 2025.12.13 1,623 0
    23228 이런 옷 좀 찾아주세요ㅜㅜ 2 노벰버11 2025.12.10 2,195 0
    23227 밀당 천재 삼순씨~ 12 띠띠 2025.12.09 1,946 0
    23226 시래기 된장국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2.07 1,207 0
    23225 혹시 이 그림 누구 작품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그림 소재지는.. 1 유유해달 2025.12.04 1,78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