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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정동진

| 조회수 : 628 | 추천수 : 0
작성일 : 2024-01-06 22:58:52



일단 모니터 안으로 들어와 앉으세요

 


정동진역.

정서진도 있겠죠.

인천공항 영종대교 넘기 직전 청라지구.



모래시계 소나무

이제,낙낙장송(落落長松)이라 부를만 하죠?

 

 

정동진역 앞 바다

 






 



흰 포말을 품은 파도는 밀려왔다 쓸려가고

사랑도 그렀게 왔다 사라지는...

로사스의 빈 풍 왈츠 곡 '파도를 너머'

19세기 후반..22세 작곡해 27세 요절한 멕시코 악단 제1바이올니리스트.

 

https://youtu.be/dPFc4N6JNeA?si=w_YYY7EICUpnb95B



썬크루즈에서 정동진 해변

 


서쪽으로는 멀리 백두대간 길

우측으로 선자령 풍력기도 보이고

이쪽은 영동,너머는 영서(嶺西).

그런데 이상해요.바다를 왔는데 시선이 자꾸 산으로 가네.

 


썬크루즈에서 정동진 부채길은  시작~~


썬크루즈~심곡항 까지 왕복 1시간 반.

 


투구바위

로마병 투구처럼 보이나요?







청미래나무=망개나무 열매.

방부제 역할로 잎으로 싸서 찐 떡을 망개떡이라~~.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을 만큼 유구합니다.

 

"가야에 금벌매의 따님이 백제 귀족의 자녀와 혼인할 때 선희가 어머니 곁에서 배운 망개떡을 만들어주었고,백제의 시가집에서 칭찬을 많이 받았다."





예전에는 해안 따라 철책이 처진 군사지역.

당시는 군장교 가족들 피서지로 사용되었고.




















우측은 부채길 끝,심곡항.

이제 차로 10분 거리 금진항으로 이동

 


금진항.

호텔 탑스텐이 보이고.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여성 응원단이 묵었던 곳이기도.



금진항서 바라본 강릉시 최남단 옥계.

옛날 여길 지날 때마다 상상해 보았던...

'얼마나 맑았으면 玉溪라 불렀을까?'

산이 좋아지고 백두대간 백복령을 걸어보고서야 이해가 왔던.

네! 옥계역에서 서쪽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백두대간 백봉령~석병산 구간인데 옥계천의 시원이여요.





탑스텐에서 동해 뷰.



멀리 정동진 썬크루즈가 보이고.

이런 지형을 해안단구(海岸段邱)라 부릅니다

학창시절 지리 시간에 배웠던 그 '정동진 해안단구'.

300만년 전 해저가 융기하고 바다면이 침식되어 지금 모습으로.특히 250만년 전부터 시작된 빙하기 때 빙기와 해빙기가 반복,수면이 오르내리며 파도를 통한 침식이 광범위하게 이뤄졌고.

동해안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질 현장으로 수능에도 나옵니다.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개발이 제한되고.





헌화로









앞 해안도로가 헌화로.

신라 향가 수로부인이 나오는 헌화가(獻花歌)의 배경이 됩니다.

옥계~금진항~심곡항~정동진~낙가사~안인 까지

동해안 최고 해안도로죠.



남쪽을 보니 옥계가 보이고.

옥계도 한라시멘트가 들어서면서 맛이 가버렸죠.

현재 동해선 열차는 옥계역을 서지 않아요



정동진 해안단구...멀리 썬크루즈.

이곳에 리조트 컴플렉스가 들어서면 대단하겠죠.

그러나 일대는 천연기념물.

해안단구 지하서 뿜어나온 온천수를 이용한 탑스텐 내 금진온천도 있고.





탑스텐 바로 아래 금진항.

아날로그 80년대 풍이 남아있어 괜찮은.

'항구마차' 아세요?

가자미 회무침,홍게 칼국수 맛집.

가자미는 겨울이 재철로 바로 앞바다서 잡은 것.

앞 방파제 바로 뒤쪽 허름한 단층 건물 보이시나요?

그 곳.


 


서쪽을 보니 백두대간이~~

두타산~청옥산에서 달려온 백두대간은 백복령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대관령,선자령을 향해 달립니다.







볼수록 매력적이라 자주 누르게 되는



탑스텐 아래 금진항.

왼쪽 멀리 해변 따라 묵호의 망상해수욕장(동해시 최북단)도 보이네요



서북쪽을 줌인하니 선자령 풍력기들이 보이고





해돋이

 

 

 

&&.....

 

음악의 현장성!

 

젊은 시절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하고..해서

정동진은 해마다 한번은 가요.

가끔은 태백선에 몸을 싣고..정결한 겨울 바다가 좋아 번잡을 피할수 있는 1월 중순.

정동진 해변에 이르면 먼저 들르는 곳이 있으니 모래시계탑 옆 공중화장실!

왠 화장실이야?...하시겠지만,

화장실 문을 제치면 기막힌 한 음악이 흘러 나오거든요.처음엔 발을 멈추고 넋을 놓았던...

한 개인의 실존 경험치를 떠나 겨울바다에도 적격인..bgm.

문을 열어야 재생하기에 드나들기를 몇번.

그래서 정동진 하면,나로선 모래시계탑 옆 화장실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몇년 전~~~

그날도 문을 저치는데 반응이 없고.

그 다음 해에도..지금도..

강릉시에 신문고라도 한번 넣을까 합니다.

 

바로 이 음악~

https://youtu.be/NqD3_jmISd8?si=DT8GH8-hV3UOYnZf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깡촌
    '24.1.8 10:49 AM

    Wrtour님 정동진 다녀오셨군요.
    동해 바다가 에메랄드 빛으로 바다색이 이렇게
    짙고 깊은줄 몰랐네요.
    물감을 풀어놓은듯 번져 나가는 색감에 눈이 시원하다못해 시린듯 합니다.
    붉은 태양이 올라오며 물들이는 정동진의 일출도 예쁘고요.
    하지만 저 또한 바다를 보면서도 눈은 서쪽 백두대간 선상에 머무는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올려주신 사진 감사합니다

  • wrtour
    '24.1.12 12:08 AM

    백두대간이 서쪽에 있다는 것도 아시네요ㅎ.
    남쪽에서 부터 대간길을 타고 북진하다 보면
    동해바다와 가깝게 평행하는 구간이 나와요.
    태백산을 지나고 댓재~두타산 구간 부터 설악산 지나 향로봉(백두대간 남한 끝)요.남한 대간 길의 1/3.
    댓재부턴 가까이 때론 멀리 우측으로 동해랑 친구하며 걷기에 느끼이 남다르죠.두타산이 있는 동해시 부터 강릉시~양양~속초시~고성의 바닷가 높은 호텔 전망대에선 대간길의 능선들이 언뜻언뜻 보인답니다.
    은퇴 후 한 1년 들어오셔서 종주 강추합니다.

  • 2. 예쁜솔
    '24.1.8 12:16 PM

    와우~동해바다를 다녀오셨네요.
    동해는 겨울에 더 맑고 투명하고 아름다운거 같아요.
    7번국도도 아름답고 그리스 지중해 못지 않네요.
    wrtour님의 이야기가 더해져서 더욱더 재미있는 동해 이야기 감사합니다.

  • wrtour
    '24.1.12 12:17 AM

    네! 지중해 보다 더한.
    그래서 한때 7번 국도를 참 좋아했어요.산을 좋아 하기 이전.특히 7번 국도의 안쪽 해안도로들.발군의 학습능력 솔님에 저도 감사합니다.

  • 3. 지음
    '24.1.9 3:51 PM

    이번엔 겨울의 적적한 시린 바다네요.
    그앞의 눈덮인 산의 모습은 홀로 버려진 듯한 고독함이 절절합니다.

    다시는 뒤돌아보지 말자고 다짐하는데도
    올려주신 음악은 가슴아린 슬픔에 또 설레임도 같이 줍니다.

  • wrtour
    '24.1.12 12:23 AM - 삭제된댓글

    그 푸르던 5월은

    https://youtu.be/NqD3_jmISd8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 날 / 문태준


    못자리 무논에

    산그림자를 데리고 들어가는 물처럼
    한 사람이 그리운 날 있으니

    게눈처럼, 봄나무에 새순이 올라오는 것 같은 오후
    자목련을 넋 놓고 바라본다
    우리가 믿었던 중심은 사실 중심이 아니었을지도

    저 수많은 작고 여린 순들이 봄나무에게 중심이듯
    환약처럼 뭉친 것만이 중심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그리움이 누구 하나를 그리워하는 그리움이 아닌지 모른다

    물빛처럼 평등한 옛날 얼굴들이
    꽃나무를 보는 오후에,
    나를 눈물나게 하는지도 모른다

    그믐밤 흙길을 혼자 걸어갈 때 어둠의 중심은 모두 평등하듯

    어느 하나의 물이 산그림자를 무논으로 끌고 갈 수 없듯이

  • wrtour
    '24.1.12 12:26 AM

    그 푸르던 5월은
    https://youtu.be/NqD3_jmISd8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 날 / 문태준

    못자리 무논에
    산그림자를 데리고 들어가는 물처럼
    한 사람이 그리운 날 있으니
    게눈처럼, 봄나무에 새순이 올라오는 것 같은 오후
    자목련을 넋 놓고 바라본다
    우리가 믿었던 중심은 사실 중심이 아니었는지도.
    저 수많은 작고 여린 순들이 봄나무에게 중심이듯
    환약처럼 뭉친 것만이 중심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그리움이 누구 하나를 그리워하는 그리움이 아닌지 모른다
    물빛처럼 평등한 옛날 얼굴들이
    꽃나무를 보는 오후에,
    나를 눈물나게 하는지도 모른다
    그믐밤 흙길을 혼자 걸어갈 때 어둠의 중심은 모두 평등하듯
    어느 하나의 물이 산그림자를 무논으로 끌고 갈 수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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