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일침에 머리를 숙이는...

| 조회수 : 471 | 추천수 : 0
작성일 : 2023-07-17 08:06:15



악한 사람 , 못된 사람만 욕하는 것 아닙니다 .

예쁜 사람도 , 약한 사람도 , 어리석은 사람도 ,

그리고 당하기만 하던 사람도 욕할 줄 압니다 .

 

지성인이라서 , 교양인이라서 ,

욕할 줄 몰랐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

 

부드럽고 연약하고 , 속이 빈 것 같아도

지성과 감성을 모두 갖추었어도

때로는 조용한 저항을 할 줄 압니다 .

 

예쁘고 여리고 우아하게 향기롭기만 한

연꽃이 나를 향해 중지를 치켜세웠습니다 .

 

감히 , 향기도 없는 것이 , 욕심도 많은 것이 ,

곧게 서지도 못하는 것이 , 수려하지도 못한 것이 ...

 

겸손하지 못하고 순리에 순종하지 않는

인간들의 오만함을 비웃는 듯한

화중군자  ( 花中君子 ) 의 조용한 일침에 머리를 숙입니다  .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은 금물
    '23.7.17 7:06 PM

    조용한 저항이란 말이 참 와닿네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도도/道導
    '23.7.18 7:33 AM

    네~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즐겁게 사진과 글을 공유합니다.
    댓글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773 예전에는 이것도 6 도도/道導 2024.12.03 674 0
22772 로버트 케네디 쥬니어 1 허연시인 2024.12.02 1,387 0
22771 그 시절의 흔적 2 도도/道導 2024.12.02 815 0
22770 3천원짜리 백반과 5천원짜리 바지 16 호후 2024.12.01 6,036 2
22769 천천히 그리고 차분하게 2 도도/道導 2024.11.29 1,253 0
22768 눈이 엄청 내린 아침, 운전하다가 5 ll 2024.11.28 2,178 0
22767 눈이 오면 달리고 싶다 4 도도/道導 2024.11.28 911 0
22766 첫눈이 너무 격정적이네요 5 시월생 2024.11.27 1,778 0
22765 2024년 첫눈입니다 2 308동 2024.11.27 1,242 0
22764 거북이의 퇴근길 4 도도/道導 2024.11.26 1,139 0
22763 홍시감 하나. 8 레벨쎄븐 2024.11.25 1,447 0
22762 차 안에서 보는 시네마 2 도도/道導 2024.11.24 1,023 0
22761 아기손 만큼이나 예쁜 2 도도/道導 2024.11.23 1,429 0
22760 3천원으로 찜기뚜껑이요! 6 오마이캐빈 2024.11.23 2,423 0
22759 금방석 은방석 흙방석 보시고 가실게요 6 토토즐 2024.11.21 1,880 0
22758 보이는 것은 희망이 아니다 2 도도/道導 2024.11.21 627 0
22757 시장옷 ㅡ마넌 26 호후 2024.11.20 10,301 2
22756 섬이 열리면 4 도도/道導 2024.11.19 859 0
22755 ..... 3 꽃놀이만땅 2024.11.18 1,699 0
22754 민들레 국수와 톡 내용입니다 김장 관련 4 유지니맘 2024.11.17 3,047 4
22753 사람이 참 대단합니다. 4 도도/道導 2024.11.16 1,092 0
22752 11월 꽃자랑해요 2 마음 2024.11.16 1,005 0
22751 목걸이좀 봐주세요.. ㅜㅜ 1 olive。 2024.11.15 1,739 0
22750 은행 자산이 이정도는 6 도도/道導 2024.11.14 1,731 0
22749 특검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2 아이루77 2024.11.14 5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