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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지금이 아니면

| 조회수 : 1,130 | 추천수 : 0
작성일 : 2023-03-29 08:07:42



가슴 아파 울다 지친 동백 아가씨는 빨갛게 멍든 잎을 만들고
새겨진 사연을 가슴에 묻어 모두 떨궈버리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 아프게 한다.

바람에 사연을 담아 한잎 두잎 날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꽃이 통째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 한이 많은가 보다.

소복이 쌓인 그 사연에 귀를 기울이면 어느새 동무가 되어 가슴이 아려온다.

지난날 즐거움으로 함께했던 산골마을 아저씨의 마음이
그리움으로 지치기 전에 안부를 여쭈어보라고 재촉을 한다.

그래.... 지금.... 통화를 했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이야기
    '23.3.29 3:56 PM

    바닥에 낮게 핀 꽃이 참으로 겸손한가보다 했는데ㅋ
    떨어진 동백꽃이었네요^-^
    떨어져서도 한동안 아름답지요

  • 도도/道導
    '23.4.1 11:45 AM

    그래서 더 애잔한듯합니다
    댓글로 함께 해주서 감합니다~

  • 2. 예쁜솔
    '23.3.31 12:56 PM

    떨어진 동백 꽃잎도 너무 이쁘네요.
    빨강보다 더 이쁜 진홍색이네요.

  • 도도/道導
    '23.4.1 11:45 AM

    진홍에 더 고혹스럽기도 합니다.
    댓글로 늘격려 해주셔서 감사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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