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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타향이 고향이 되어

| 조회수 : 661 | 추천수 : 0
작성일 : 2023-01-23 11:30:34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몸 
꿈에본 내고향이 마냥 그리워”

실향민도 아닌데 군 복무시절 북녘을 눈 앞에 두고 지겹게 불렀던 노래
추석에는 생각도 안 나던 노래가 설에는 유독 머리에 맴돈다.

춥고 배고팠던 시절은 아닐지라도 견딜만한 혜택은 받았다.
설날 특식과 위문대 한 꾸러미를 안고 
조강리를 바라보며 불렀던 노래가 오늘을 새롭게 상기시킨다.

서울을 떠난 지 30여 년
다녔던 학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제는 꿈에 본 내 고향이 되고 말았다

서울이 고향인 자식들이 귀성객이 되어
아비가 머무는 곳에
고향 아닌 곳을 고향처럼 찾는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angjung.i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3.1.25 3:54 AM

    오래 정들여 살면 고향이지요.
    저도 누가 고향을 물으면 금방 대답을 못합니다.
    아버지 고향이 내 고향인지
    태어나서 자란 서울이 고향인지
    서울도 여기저기 이사 다니며 살아서
    어느 동이 내 고향인지...

  • 도도/道導
    '23.1.25 4:48 PM

    이제는 한곳에서 낳고 자라고 마지막 까지 함께하는 곳이 없는 듯합니다.
    거주지는 수시로 이동되고 일자리도 한곳에만 머물지 않으며 편하게 삶을 마감할 곳도 일정치 않는 것이
    요즘 세대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젠 고향의 개념마저도 희미해 진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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