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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화성 개농장에서 죽어가는 개들을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003 | 추천수 : 0
작성일 : 2021-02-22 10:49:41
안녕하세요~

지인의 부탁으로 글 올립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개농장인데, 매일 개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혼자 힘들게 개농장의 개들을 구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82쿡 회원분들의 관심과 도움 부탁드립니다...ㅠ

(현재 구조작업하시는 분의 글과 사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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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유기견 보호소 바로 밑에 
고질적인 개장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보니 뜬장 세개, 여기 저기 묶여 있는 대형견, 20여 마리가 있었습니다.  



급한 대로 트렁크 안에 간식을 주자 
두 세마리씩 있는 뜬장 안에서 센 녀석이 약한 녀석들을 못 먹게 독차지했고 
약한 녀석들은 제가 뜬장안에 들어가 입 앞까지 줘도 차마 먹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다시 찾아가서 센 녀석을 분리해서 먹는 동안 만이라도 약한 녀석이 편하게 먹게 해 주려 했지만
 제가 요령이 없는 탓인지 아무리 얼러도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녀석들은 서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염소농장이 옆에 있는데 염소머리로 추정되는 뼈와 짬밥을 꺼내 버렸고


다음 날  다시 가서 박스를 깔아 주고..작은 박스 하나에도 행복해 하는 것 같습니다


 아픈 개, 먹이를 입에 대지 않는 개가 있어서 병원에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깨끗한 물을 주고 (물은 물론 없었습니다) 그러자 너무 맛있게 물을 먹습니다.


 강추위가 풀려 햇살에 낮잠자는 아가들(죽은 줄 알고 놀래서 흔들어 깨웠네요ㅠ)

날이 풀려 개집 없는 몇몇 아가들이 덜 걱정되었지만

명백하게 아픈 아가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심했습니다.

고심하는 중에 한 마리를 잡아먹힌 것 같고 급한 마음에 세 마리라도 이동자를 고용하여 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 이 곳을 신고하는 것은 간단하고 아무 때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은 아이들 구조의 길이 너무나 험난하고 한두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또 고심하고 있습니다. 고심하고 있는 사이에 마릿수는 줄어들 것입니다. 여러 단체에 제보했지만 답변은 마찬가지입니다. 남은 아이들을 구조해 줄 수는 없다,는 것이 답변이거나 대부분 답변도 받지 못했습니다. 일단 급히 입원시킨 녀석들도 퇴원시 비용이 얼마가 나올지, 퇴원하고도 어디로 갈지 아직 미지수입니다. 염치불구하고 임보, 후원, 물품 어떠한 도움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또 이렇게 고심하는 중에 간식과 박스를 좋아했던 복슬이는 자연사하였습니다. 


불과 며칠 전에 그렇게 극성스럽게 간식을 받아 먹던 복슬이가 제가 깔아준 박스 위에서 저렇게 잠이 들었네요.. 도살되는 것보다 나았을 거라고 믿으면서 미어지는 심경을 억누르고 남은 아이들을 한 마리라도 건사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구조 이야기, 사진을 볼때와는 또 너무나 다른 심경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그날 그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죄없고 불쌍한 녀석들이 더 이상 고통 속에 죽고 이 냄비에 던져져 희생되지 않도록 아이들 구조 계획이 결정된 뒤에 신고 등 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송현정(010 6243 3400) 048 001481 12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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