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조침문을 읽으며 유씨 부인을 생각한다

| 조회수 : 816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9-02 10:44:58



능력도 안 되는 것들이 떨어지기 싫다고 썩은 동아줄을 힘껏 잡으려 한다.
추락하지 않으려면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간 만큼 돌아와야 제자리다.

이미 실추되어 변명을 해봐도 손상된 명예와 잘못은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이 되었다.
그 자국을 보며 늘 가책과 반성 속에 용서를 구하며 살아야 한다.
용서는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해주어야 한다. 용서를 구하기 전 회개가 먼저다.
깨닫지 못하면 못된 짓을 또 하게 된다. 그래서 재범을 하고 신뢰가 깨진다.

대통령도 잘못하면 탄핵이 되는데 제깟 놈들이 뭐라고 국민을 볼모 삼는지...
의사를 우습게 보냐는 구호를 외치는데 이미 스스로 우습게 보도록 처신하고 있다.
이제는 흰색만 보면 뒤에 감추어진 위선이 보이고 이제는 서울의대까지 하찮게 보인다.
전공의는 인성 없는 얄팍한 기능자로 보이고 의사를 가르치는 교수는 시정잡배가 되어있고
모여서 연구해야 하는 협회가 못된 것에만 혈안이 되어가며 
젊은 의사와 학생의 모임은 아름다운 것인데 그 아름다움이 추한 것으로 이합집산 되어간다.

가만히 있으면 존경이라도 받을 텐데...   
오늘도 그들을 향해 욕이 하고 싶다. 에라 이 不汗黨들아~ 
그래도 놈 자는 자제하며 내 입을 씻어 보지만 어느새 나도 그들과 같은 짓을 한다.

학창시절 배웠던 조침문을 깊이 들여다보며 유 씨 부인의 마음에 빠져든다.
嗚呼痛哉 라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20.9.2 1:40 PM

    구구절절이 동의합니다.

  • 도도/道導
    '20.9.2 3:22 PM

    구구절절의 넋두리에 한마음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076 마당냥이 똥하나~ 8 참외 2025.05.25 1,737 0
23075 5.24 토요일 카스테라 나눔 2 유지니맘 2025.05.24 1,876 3
23074 천사견 리트리버 입양처 구해봅니다. 4 밀크카라멜 2025.05.24 2,757 0
23073 5.24일 토 4시 나눔 웹자보 그전 일정들 3 유지니맘 2025.05.24 983 0
23072 어떨결에 집사 16 통돌이 2025.05.23 2,666 2
23071 이 식물 이름이 뭘까요~? 4 공간의식 2025.05.23 2,117 0
23070 집에 오는 또다른 장화냥 ㅋㅋ 7 유리병 2025.05.22 2,100 1
23069 최애가 턱시도냥 이신분들만 모이세요~~왕크왕귀 대표냥 7 챌시 2025.05.22 1,717 0
23068 이 꽃 이름은 뭘까요? 2 공간의식 2025.05.22 1,256 0
23067 연결 고리 2 도도/道導 2025.05.20 841 0
23066 입양 보내려던 고양이가 이렇게 컸어요 16 달걀 2025.05.17 3,831 0
23065 사랑스러운 보리 봐주세요 8 ㅌㅌㅇ 2025.05.16 3,053 0
23064 연탄불로 구어주는 갈비 6 도도/道導 2025.05.16 1,894 0
23063 텃밭이랑 작약 구경하세요 5 은하수 2025.05.15 2,300 3
23062 맥스 7 원원 2025.05.15 1,570 2
23061 분위기 파악이 안되면 2 도도/道導 2025.05.15 2,059 0
23060 얼떨결에 집사 11 통돌이 2025.05.14 2,973 2
23059 아름(나)다워지기 위해 2 도도/道導 2025.05.14 1,297 0
23058 이런스타일 빨강색 원피스 좀 찾아주셔요~ 2 까밀라 2025.05.13 2,201 0
23057 돼지가 살고 있는 동안 2 도도/道導 2025.05.13 1,169 0
23056 금난초, 은난초 2 띠띠 2025.05.13 1,287 0
23055 꽃이름이 뭘까요? 20 공간의식 2025.05.13 5,124 0
23054 요강바위 4 도도/道導 2025.05.11 1,164 0
23053 5.10일 서초 나눔의 사진들 7 유지니맘 2025.05.10 2,240 1
23052 식구통 4 도도/道導 2025.05.09 1,03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