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회사 길고양이 임신한거 같아요 ㅠㅠ

| 조회수 : 1,49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9-09-27 17:27:29




4월쯤,, 회사에 길고양이가 현장에 새끼 고양이들을 두고가서

글 올려서 도움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 새끼 고양이 두마리는 입양시켜서 잘 지내고 있구요

그때부터 회사의 방치된 창고;;; 에 고양이 사료랑 물을 주고 있는데요

사료와 물이 없어지는 것만 보고 고양이는 마주칠 수가 없어서

사료 잘 먹고 살아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사료하고 물 갖다 주면서 어미 고양이 마주쳤는데요

배가 불룩하고 쳐진게 또 임신한거 같아요

이제 곧 겨울인데 어쩌죠?

새끼는 어디다 낳을런지...

어미 고양이 캔 같은 간식 사다주면 영양보충이 좀 될까요?

큰 상자 갖다 놓고 헌 옷가지들 좀 넣어주면 새끼 낳을때 도움이 좀 될까요?

길거리 생활 고단한데 왜 또 새끼를 ㅠㅠ

임신한 길고양이한테 제가 해줄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안쓰러워요....ㅠㅠ


- 창고에 파렛트들 땜에 위험하다고 생각하실 분들 계실거 같아서 덧붙이자면...

아무도 사용안하는 버려진 창고고요 지붕도 있고 비바람 막아주는...

목재 파렛트들이 쌓여있긴 하지만 무너져서 고양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하게 쌓여있진 않구요

사람이 안 드나드는 곳이라 고양이 입장에서는 저곳이 최적의 생존 장소 일거 같아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주
    '19.9.27 5:42 PM

    저도 길고양이 밥 주는데요. 숫놈들이 암놈들을 따라 다녀요. 어린 새끼 키우고 있는 어미는 도망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숫놈들이 덩치도 크고 더 빨라서 암놈이 잡히더라구요. 창고가 조용해서 고양이 입장에선 새끼 낳기 좋은 장소로 보여요. 안 입는 극세사 옷들이나 오래된 극세사 이불이 추위엔 좋더라고요.
    원글님께서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2. 미테
    '19.9.27 5:54 PM

    커다란 박스에 담요(안입는 부드럽고 따뜻한 옷) 넣어 구석진 조용한곳에 놔두세요.
    오래전에 길고양이가 임신해선 제게 뭔가를 자꾸 요구하는듯 우물쭈물 해서 집안에 들여와 저렇게 해줬더니 안정을 취하곤 새끼를 낳더군요.

  • 3. 애플
    '19.9.28 12:00 PM

    미테님 우물쭈물 ㅎㅎㅎ
    따라들어 가다니 놀랍네요.
    무엇보다도 사람보는 안목이 높은 냥이인듯

  • 4. 비누인형
    '19.9.28 5:17 PM

    저도 새끼 낳은 어미길고양이 밥주고 있어요
    적당한 건 로*캐닌 마더앤베이비 건사료 좀더 쓰면 캔 주라고 나오더라구요
    전 그정도까지 여유가 없어서
    사*(참치)에서 나오는 가성비 좋은 옵티*부스트 캔 주고 있어요
    젖 먹이려면 수분이 많이 필요해서 캔이 좋고 물도 많이 먹고
    건사료 양도 늘더라구요

    참고되길 바랍니다

  • 5. 비누인형
    '19.9.28 5:25 PM

    출산박스는 두 개 정도 준비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낳게되면 피랑 양수 등이 천에 묻는 것 같아요
    두 대 놓으면 고양이가 알아서 옮기고 할 것 같아요

  • 6. 비누인형
    '19.9.28 6:58 PM

    저도 아직 초보라서 한 번에 생각이 안나서 자꾸 덧븥이네요
    출산박스 놓으시려면 안보이는 데로 해주세요

    제가 밥주는 아이는 어디에 낳았나 걱정되고 궁금해서 따라가니
    안들어가고 딴청이더군요
    새끼 낳은 곳을 안알려주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1867 빗 소리를 들으며 날을 새웠습니다. 2 도도/道導 2022.08.02 1,757 0
21866 花無十日紅 이고 權不十年 이라는 데 2 도도/道導 2022.08.01 1,727 0
21865 시작되면 막을 수 없다 2 도도/道導 2022.07.31 1,745 0
21864 더워도 일하며 행복해 합니다. 2 도도/道導 2022.07.30 1,861 1
21863 연화정과 연꽃 8 도도/道導 2022.07.29 1,848 0
21862 주사 61일차 순돌이입니다. (모금현황 및 비용 업데이트) 1 지향 2022.07.28 2,789 0
21861 개장수한테 팔려갔다가 다시 팔려가게될 빠삐용 닮은 개_입양처 급.. 5 Sole0404 2022.07.28 3,153 0
21860 요즘 메리네 이야기 9 아큐 2022.07.27 2,643 0
21859 중복의 더위를 2 도도/道導 2022.07.26 1,821 1
21858 친절한 금자씨의 대답 2 도도/道導 2022.07.25 1,979 1
21857 오늘도 비가 옵니다. 2 도도/道導 2022.07.24 1,798 0
21856 홀로 선다는 것은 2 도도/道導 2022.07.23 1,891 0
21855 마음을 가라 앉히는 소리 4 도도/道導 2022.07.22 1,834 0
21854 아니~ 벌써~ 2 도도/道導 2022.07.21 1,864 0
21853 벌이 찾지 않는 이유 2 도도/道導 2022.07.18 2,073 1
21852 야근하는 여성들 2 도도/道導 2022.07.17 2,255 1
21851 있다가 없어지면 2 도도/道導 2022.07.16 1,751 1
21850 빗속의 여인 2 도도/道導 2022.07.13 1,952 1
21849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2 도도/道導 2022.07.12 1,920 1
21848 토요일에 아가냥이 11 밤호박 2022.07.11 2,921 2
21847 집에서 가까운 곳에 4 도도/道導 2022.07.11 1,711 2
21846 주사 44일차 순돌이입니다. (모금현황 및 비용 업데이트) 5 지향 2022.07.11 2,791 1
21845 별 볼일 없는 세상에서 별을 찾았습니다. 4 도도/道導 2022.07.09 1,729 0
21844 불편한 것 같아도 편안한 느낌 4 도도/道導 2022.07.08 1,717 0
21843 인형이랑 자장자장 15 밤호박 2022.07.07 2,44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