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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매화 꽃 필 무렵

| 조회수 : 1,612 | 추천수 : 3
작성일 : 2019-02-11 04:49:36



올해는 더디게 피었다
추었거든..

그래도 지금 우리집 마당에 한 봉우리씩 입을 열어 이맨큼 피었다
낼모래 지나면 더욱 피갔디?
그때 또 찍어 올리터이니 염려 마시길..

계절 이기는 장사는 인간계에도.. 자연계에도.. 읎따

다만, 
있는 기술이 
세월에 따라 
향기마저 전해 줄 그런 날이 올찌니..
그런 좋은 세상 올 때까지 지치지 말기


명절끝에 주말 맞고
주말 맞아 가족들한테 털린 기 또 털리고 있을 
모든 언니들한테 꽃소식을 전한다





매화가 요물은 요물

이사 오자마자 심궈둔  매화 한그루덕분에
긴 겨울끝에 봄이 오는 인사를 매화소식으로 서로 묻고 답하니,
군자들의 배 고프나, 배 고픈듯, 배 고프지않는 안빈낙도가 바로 아쥠의 손아귀에도 있다

메주 담궈 매달아 놓고, 곰팡이 슬기 기다리고,
빈 들판 쳐다보며, 쑥 올라오기 기다리는,
먹고 사니라 모냥 빠지는 일상에도 
품격 하나 슬며시 들여 놓고 간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만순이
    '19.2.11 10:11 PM

    더이상 빠질 모냥도 없지만 제가 사는곳에도 매화가 저맨치 피었답니다

  • 쑥과마눌
    '19.2.11 11:50 PM

    지천이면 장관인 매화라지요

    모냥은 언제나 더 빠질 것이 남아 있더라는 것이 함정^^;;

  • 2. 초원
    '19.2.17 9:45 AM

    매화꽃 피는 곳에 사시는거 부럽네요.^^

  • 쑥과마눌
    '19.2.18 7:24 AM

    감사합니다^^
    이사 오던 해에 어르신 지팡이 사이즈를 구해 심었더니, 이리 해마다 이쁘게 피네요

  • 3. 에르바
    '19.2.23 8:31 AM

    흰매화 한그루 옆에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박하면서도 왠지 기품도 느껴집니다.
    흠~흠~~향기도 전해 오는듯 해요.

  • 쑥과마눌
    '19.2.23 10:28 AM

    장소만 있다면 정말 좋지요
    나무묘목이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아요.

    아파트 사시면, 경비아저씨에게 말씀 잘하시고, 슬그머니, 드나드는 입구에 한번 심어 보세요
    나무가 손도 많이 필요 없고, 꽃도 예쁘고, 향기도 귀해요.
    작은 묘목을 기른지 9년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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