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3월로 건너가는 길목에서...

| 조회수 : 1,26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4-02-28 20:52:08

 

3월로 건너가는 길목에서

2월에서 

3월로 건너가는 바람결에는

  싱그러운 미나리 냄새가 풍긴다.

해외로 나간 친구의 

체온이 느껴진다.

참으로 

2월에서 3월로 건너가는

  골목길에는 

손만 대면 모든 사업이 

다 이루어질 것만 같다.

동·서·남·북으로 

틔어 있는 골목마다 

수국색(水菊色) 공기가 술렁거리고

  뜻하지 않게 반가운 친구를 

다음 골목에서 

만날 것만 같다.

나도 모르게 약간

  걸음걸이가 빨라지는 어제 오늘. 

어디서나 

분홍빛 발을 아장거리며 

내 앞을 걸어가는 

비둘기를 만나게 된다.

ㅡ무슨 일을 하고 싶다. 

ㅡ엄청나고도 착한 일을 하고 싶다. 

ㅡ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2월에서 

3월로 건너가는 바람 속에는 

끊임없이 종소리가 울려오고

  나의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난다. 

희고도 큼직한 날개가 양 겨드랑이에 한 개씩 돋아난다.

- 박목월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14.2.28 9:16 PM

    동새백이 자린 어제 잡은 거
    동새백 멜은 밤이 거링 거.

    곳바당 자린 젯자리
    먼바당 자린 소곰행 나들 거...

    괴긴 가시가 할수록 맛이 좋곡,
    자린 솔질 수록이 맛이 좋곡,

    바당 절 지청 씰어오민
    부글레기 쏘곱에 하간 거 먹엉 자리가 큽녜께

    경 허난 절 한 지귀도 마라도 자리가 맛이 좋안 양.
    자린 보라색 말곡 거무룽허여가당
    등땡이가 누리룽 헌 것이 젤롱 솔친거로 치난,

    어룬덜은 가시 재왕 곳자리가 좋탱허염주마는
    마라도 훍은 자리 좀질게 썰엉 먹어봅써.

    맻번 먹어보민 훍은 것만 먹구정 헙녜께. 입이 문작 허여마씀.

  • 2. 다깍지마시오
    '14.8.17 9:32 AM

    둥새백이 자린 어제 잡은 거
    동 새백 멜은 밤이 거링거
    곳바당 자린 젯자리
    먼바당 자린 소곰행 나들 거
    괴긴 가시가 할수록 맛이 좋곡
    자린 슬질 수록이 맛이 좋곡
    바당 절 지청 썰어오민
    부글레기 쏘곱에 하간 거 먹엉 자리가 큼녜깨
    경 허난 절 한 지귀도 마라도 자리가 맛이 좋안양
    자린 보라색 말곡 거무퉁허여가당
    등땡이가 누리룽 헌 것이 젤롱 술친거로 치난
    어룬덜은 가시 재왕 곳자리가 좋탱허염주마는
    마라도 흙은 자리 좀질게 썰엉 먹어봅써
    몇번 먹어보민 흙은 것만 먹구정 협녜꼐. 입이 문작 허여마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36 잔짜 국민의 힘 2 도도/道導 2025.08.03 561 1
23135 하체운동 사진 올려요 5 ginger12 2025.08.03 3,419 0
23134 설악의 여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 3 wrtour 2025.08.02 473 0
23133 2025년 여름, 톨 (3세, 여) & 챌 (5세, 남.. 7 챌시 2025.08.01 871 1
23132 우리집 파숫꾼 8 도도/道導 2025.07.31 766 0
23131 능소화 꽃별과 소엽풍란 꽃달이에요 3 띠띠 2025.07.30 794 0
23130 에어컨 배관좀 봐주실래요? 1 스폰지밥 2025.07.26 831 0
23129 2주 정도된 냥이 입양하실분 계실까요? 3 유리병 2025.07.21 2,453 0
23128 발네일 사진 올려봐요 2 바닐라향기 2025.07.18 1,963 0
23127 [급질문]욕실타일 크랙 셀프 가능할까요? 3 happymoon 2025.07.16 1,070 0
23126 고양이를 찾습니다..사례금 500만원 9 그리움 2025.07.15 2,760 0
23125 마천에서 올라 남한산성 한바퀴 4 wrtour 2025.07.14 1,168 0
23124 무늬벤자민 좀 봐주세요ㅜㅜ 7 na1222 2025.07.13 1,221 0
23123 구체관절인형 조각보 저고리와 굴레 2 Juliana7 2025.07.11 1,055 1
23122 416tv 바람의 세월 시사회초대 유지니맘 2025.07.11 583 0
23121 간장게장 테나르 2025.07.11 615 0
23120 아기사슴 이예요 6 공간의식 2025.07.09 2,255 0
23119 비싼 수박이... 2 통돌이 2025.07.07 1,692 0
23118 설탕이와 소그미(10) 10 뮤즈82 2025.07.03 1,459 0
23117 뜨개커텐 9 ㅎㅎㅋㅋ 2025.06.29 4,095 0
23116 6.28일 토요일 오후 6시 마지막 나눔안내 16 유지니맘 2025.06.28 2,247 2
23115 82일부회원님들과 함께 한 매불쇼 .겸공 41 유지니맘 2025.06.27 4,938 8
23114 모두가 잘났습니다. 2 도도/道導 2025.06.26 1,389 1
23113 버스에 이런게 있던데 충전기인가요? 4 요랑 2025.06.25 1,549 0
23112 6.25 75주년 2 도도/道導 2025.06.25 515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