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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삐용이 2편

| 조회수 : 2,100 | 추천수 : 6
작성일 : 2013-07-01 17:36:46
2편 쓰다가 컴터가 먹통...
아무래도 오랫동안 글 안올린 거 한꺼번에 올리려니
1편에서 막히고  2편에서도 쉽지 않네요.

밀리지 않게 올리거나 아님 아예 안올리거나 선택을..ㅎㅎ

흘러내린 뱃살 사진이 미안해서 블링블링한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 용량 초과라고 떠서
따로 올리게 된 걸 삐용이에게 미안해 하면서 



블링블링....이라고 하고 싶었는데  가위컷과 미용컷의 듬성한
털의 표현이 다 드러나서 블링이라고 하긴 부족한 거 같고요



이번엔 진짜 블링블링  사진에 효과도 줬는데
반지의 제왕 눈빛이 나와서 요거 무서워 하실 분도 계실 거 같고. ㅎㅎ



요전 제일 따끈한 사진이네요.  어제 사진이라서.
방에 들어간 삐용이가 조용하길래 살며시 쳐다봤더니  저리 쭉 뻗고 있었어요.
뒷발도 얌전히 모으고.

고양이들은 욘석이 숫고양인지 암고양인지 얼굴 표정으론 분간이 잘 안갈때도 있고
나이가 들어도 나이들어 보이지 않아서 항상 귀여워 보일때도 있고요.
물론 삐용이 행동하거나 표정에서 역시 넌 말썽꾸러기~ 장난꾸러기~ 숫고양이구나~ 하고
느낄때가 많지만요.



이 사진은 미용기의 듬성 컷이 더 리얼하네요.
발쪽은 피부가 늘어지기 때문에 팽팽하게 잡아가며 밀어줘야 하는데
욘석이 너무 발버둥쳐서 급하게 마무리 짓다보니..ㅎㅎ

남편은 앞발 장화를 짝짝이로 만들어놨다고 웃고.
아무것도 모르는 삐용이는 만사 오케이고
저는 다음엔 꼭 어그로 신겨줄게 약속했고요.




며칠전엔 삐용이랑 숨박꼭질 했는데 아..너무 재미있었어요.
삐용아~ 하고 얼굴 슬쩍 보이고 벽에 기대서 숨었더니
삐용이가 슬금슬금 와서 제 얼굴 보고 뒤돌아서 도망가고요.

또 그런식으로 숨으면서 얼굴 안보이게 최대한 밀착했더니
제 얼굴 보일때까지 조금씩 조금씩 나오다가 제가 얼굴 보이고 얼굴 쑥 내미니까
또 막 도망가고요.

나중에는 좀더 고난이로 멀리 냉장고 옆에 숨어서 삐용이 불렀더니
처음에 숨은 곳에 슬쩍 나왔다가 제가 없으니까
슬금 슬금 또 냉장고 쪽으로 와서 저를 찾고 도망가는 삐용이.

어렸을땐 무릎냥이어서 기어코 무릎에만 올라와서 자고 
그래서 무릎에 쥐가 나도록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날이 많았는데
품 속으로 쏘옥 들어오고 아기처럼 그러더니
이제 제법 컸다고 안고 있으려고 하고 낮잠 잘때 안고 자려고 하면
기어코 빠져 나가 버리는 삐용이.

무심한 척 하면서도 행동에서나 눈빛에서 엄마에게 맞춰주려고 노력도 하는 듯 보이고요.
가끔 엄마 배 밟고 넘어가는 통에 이젠 그 무게가 묵직해져서 힘들때도 있지만
아직은 너무 귀여운 삐용이에요.




마지막으로 아~~앙... 하는 하품 사진 올립니다.ㅎ

삐용아  콧구멍 보인다. ㅎㅎ


글과 사진을 같이 올리다보니 정말 길어지네요.
밀린 사진을 그동안의 짧은 이야기와 올리긴 했는데
앞으로 또 언제 올린지는 기약이 없을 거 같아요.ㅎㅎ

하지만 
삐용이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에
삐용이는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 없답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
    '13.7.1 8:17 PM

    마지막 사진은 귀여운 아기사자같아요.
    저도 강아지와 숨박꼭질하면 너무 웃겨요.
    제가 숨어서 틈으로 보면 살금살금 오는게 보이거든요. 제가 앙@ 하면 아주 도망가는 모습이 가관이예요. ㅋ
    삐용이 숨박꼭질하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듯 해요^^
    단란한 가족의 행복한 한때를 보여주셔서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삐용이 사진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하루하루 행복하시고 삐용이랑 자주 놀러와주세요~
    블링블링한 삐용이 예뻐요^^*

  • 띠띠
    '13.7.2 11:30 AM

    강아지들도 참 매력있죠?
    강아지와 숨박꼭질도 하시는군요.ㅎㅎ 꽤 에너지 넘칠 거 같아요.ㅎㅎ

    요새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서 사진이나 글 올리는게 더뎌지네요.^^;

  • 2. 털뭉치
    '13.7.1 9:47 PM

    울 삐용이 묘계의 원빈이구나.
    갈수록 멋져지네.

  • 띠띠
    '13.7.2 11:31 AM

    앞전에 삐용이가 길냥이계의 장동건이래~ 하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편이 썩소 날리더라고요.ㅋㅋㅋ
    삐용이의 미모를 시기하는지...

  • 3. 수저
    '13.7.1 10:29 PM

    역시 82 공식 냥이 삐용이에요!
    아려도 커도 털을 밀어도 길러도 어떻게 해도 다 멋지고 귀엽고 예쁘네요.
    어렵게 올려주신 덕분에 월요일 저녁 마무리 잘하고 갑니다. ^^

  • 띠띠
    '13.7.2 11:32 AM

    단모종은 반전이 덜해서. ^^;
    그래도 미용기 사서 이제는 털 밀기가 진짜 수월해 질 거 같아요.ㅎㅎ
    좋은 마무리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 4. 까미쩌미
    '13.7.2 4:00 AM

    넘이쁜노랑둥이네요^^

  • 띠띠
    '13.7.2 11:32 AM

    노랑둥이가 애교가 많다던데 저희 삐용인 애교는 없는 거 같아요.

  • 5. 수수꽃다리
    '13.7.2 7:10 AM

    삐용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웃음이 나오네요^^
    저도 우리 로빈이 어릴적에 둘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하고 놀았더랬는데 이제 네살이 가까워지니 이런거 안해주네요.
    좋은 소식 듣고 보고 갑니다~^^

  • 띠띠
    '13.7.2 11:33 AM

    그렇겠죠? 삐용이도 이제는 제 품에 잘 안겨있지 않으려고 하고 그래요.
    어렸을땐 정말 귀찮게 무릎에 올라왔는데
    그때가 있었나 싶네요 진짜.

  • 6. 포도
    '13.7.2 9:10 AM

    출근해서 사무실인데... 삐용이 사진보니 우리 양이가 또 보고싶네요... 사진 올릴 줄 알면 우리 양이 소식도 전해줄텐데... 애정이 물씬 물씬 묻어나네요.... 복덩이 삐용이네요..

  • 띠띠
    '13.7.2 11:34 AM

    전 사무실에서 일하시는게 부럽네요.ㅎㅎ
    아..구직해야 하는데 왜이렇게 힘든지. ㅠ.ㅠ

    삐용이는 지금 또 잡니다.

  • 7. 가을아
    '13.7.2 12:52 PM

    샤방샤방하네요.
    정말 미용기로하니 금방이죠?
    고양이도 확실히 깎아놓음 털날림이 들하나요~

  • 띠띠
    '13.7.2 2:42 PM

    네~ 진짜 미용기 편하더라고요. 다만 미용할때 한꺼번에 나오는 털이랑 털가루가 만만찮은데
    이것도 뭐 쓱 밀고 치우고 청소기 밀고 샤워하고 삐용이도 씻기고 하니까
    편하고 후련하고요.ㅎㅎ

    아무래도 털을 밀면 밀기전의 긴 털이 빠지는 것 보단 훨씬 덜한 거 같아요.
    눈으로 보기에도 긴털 빠질때랑 비교도 안돼게 보이지도 않고요.

  • 8. 보라장
    '13.7.2 4:35 PM - 삭제된댓글

    삐용이 털벗었네요~ 동공 확 닫힌 눈이 빨려들거같아요~

  • 띠띠
    '13.7.3 1:44 PM

    고양이들 동공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거 정말 신기해요.ㅎㅎ

  • 9. 김토깡
    '13.7.3 1:30 PM

    악!!! 삐요이 너무 좋아요~~~
    진리의 노랑둥이~~~

    다소곳하게 다리 모으고 누워있는 사진 정말 너무 예뻐서
    배방구 해주고 싶네요 ㅋㅋㅋ

  • 띠띠
    '13.7.3 1:44 PM

    근데 배방구는 뭐에요? ㅎㅎㅎㅎㅎ

  • 10. 김나오
    '13.7.3 2:55 PM

    오랫만에 삐용이 반갑네요ㅎㅎ
    가위미용이 수준급이신데요?
    친구 어머님은 이제 3번 미용하셨는데(여름에만) 프로가 되셨더라구요. 아마 햇수가 더해지면 띠띠님도 프로 되실듯합니다 ㅎㅎㅎ

    배방구는 배에 입대고 부우~하는거요 ㅎㅎㅎ

  • 띠띠
    '13.7.3 2:58 PM

    밑에 글에 썼는데요. 가위컷은 지난 5월 말에 처음 해보고 안했구요
    이번에 미용기사서 미용기로 했어요.ㅋㅋㅋㅋ
    가위 미용으로 배까지 저리 매끄럽게 미용이 가능하다면 완전 신의 수준일 거 같고요.ㅎㅎ

    미용기 사서 쓱 미니까 정말 편하고 좋더라고요.
    다만 처음이라 떨려서 털이 매끄럽게 밀리지 않은 곳들도 많고
    삐용이가 몸서리쳐서 앞발도 밀다 말고 그랬답니다.ㅎㅎ

  • 11. 점점점
    '13.7.3 3:32 PM

    나의 로망묘 올 노란둥이 ㅎㅎ
    좋겠어요
    옛날부터 잘 글 잘 읽고있습니다

  • 12. 은후
    '13.7.3 6:20 PM

    반짝이 효과 잘 어울려요 ;ㅅ; 이쁜 녀석 ㅠㅠ

  • 13. 젠장
    '13.7.5 3:07 PM

    털 잘 미셨네요...ㅎㅎ
    우리 냥이도 밀어줘야하나 싶게 요즘 배깔고 누워만 있어요..

  • 14. 훼어리카운슬러
    '13.7.9 10:40 AM

    삐용이 늠름하군요. 이젠.
    사랑받으며 큰 게 얼굴에 역력합니다. 장난끼도 묻어나구요.
    취직되면 지금의 한가함을 그리워 하실터이니 많이 즐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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