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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목요일 성북동 나들이

| 조회수 : 2,624 | 추천수 : 62
작성일 : 2010-10-25 01:27:01


해가 좋던 지난 주 목요일. 좋은 친구하고 미술관 나들이를 갑니다.

미술관이 있는 동네는 빈부차가 좀 심합니다.
자동차 미니와 가을 맞이 연탄 -.,-;;;




최신 영화 ?? 광고가 미술관 올라가는 길을 도배하고 있군요.






친구와 제가 조잘조잘 수다 떨며 올라간 길은~~

바로 성북동 간송 미술관 가는 길.





간송 미술관이 무슨 미술관이냐고요 ?

........라고 합니다. 벽에 정성스럽게 설명과 그림 해설이 되어 있네요 ^^





미술관 정원에 간송 전형필 선생님이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계시네요.
빨갛게 익어가는 감 나무 아래에서 눈부신 가을 볕 아래서요.,







가을 전시회는 이번달까지만 개관하니 한 번 구경 가세요~~ 성북 초등학교 바로 옆이랍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재
    '10.10.25 5:22 AM

    3주째 북한산 둘레길 걷고,,
    마지막 코스로 간송미술관 가서 문화생활?? 하려고 계획 잡았는데.........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못 갔지 뭡니까...ㅎ
    이렇게 알고,, 요렇게 올려 주시다니~~ㅎ
    이거이 진정한 찌찌뽕 맞습니까??ㅋ

    벽화?가 참 정겹네요,,,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려 있을법한~~
    영화 포스터도 넘 재밌구요~~

    성북동!! 빈부 차가 많은 동네 맞더이다..
    반갑다!!19공탄!!!
    지지난주 걸으며 성북동에 있는 대궐 같은 집이란 집은 다 보았다니까요~~ㅎ


    참!!
    82 조카님은 무럭무럭 잘 크고 있겠죠?
    그것도 중계방송 해 주시구여~~
    늘 건강하시구요~~~ 갸(애기...)도 물론 포함!!!!!

  • 2. 무아
    '10.10.25 5:43 AM

    성북동 하면 전 우선 생각나는게 성북동 비둘기 라는 시입니다.
    국민학교때 뭔지도 모르고 시집에 실린 이시를 읽었던것같습니다.
    한참 후에야 나름, 이 시를 해석할수있었지만.
    얼마전 자게에 기형도를 이야기해서 이 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구나..했는데
    혹시 성북동 비둘기 아시는 분 안계시나요???

  • 3. 소박한 밥상
    '10.10.25 7:53 AM

    화사한 가을 햇살속으로
    좋은 나들이 하셨네요 !!
    출산을 향한 보탬이 되는 운동이 적절히 되셨겠습니다 ??? ^ ^

  • 4. 청미래
    '10.10.25 11:22 AM

    저도 지난 화요일 친구와 함께 다녀왔는데 개장 시간 맞춰갔는데도 벌써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사진이 참 정겹네요. 근데 저는 왜 저 벽화를 못 봤을까요??
    길이 달랐던건지 친구랑 수다떠느라 못 봤던건지...-.-

  • 5. wrtour
    '10.10.26 12:45 AM

    간송같은 아들 하나 나세요.
    이번 첫 아이면 더 좋겠고.
    저거 보니 하숙생을 듣고싶다는.

  • 6. wrtour
    '10.10.26 12:51 AM

     
    넘 복고라 죄송합니다~~ㅋㅋ 
    태교하고도 좀 멀고.

  • 7. 안나돌리
    '10.10.26 5:15 PM

    사진이 참 좋습니다.

    간송미술관가서 좋은 사진 한장 못 찍어 봤는 데
    열무님 사진 참고삼아 눈여겨 보았다가 참고토록 할래요^^ㅋ

  • 8. 열무김치
    '10.10.27 3:18 PM

    하늘재님 ^^찌찌뽕이라니 저도 반갑습니다. 이제 며칠 안으로 또 미술관 문이 쾅 닫힐텐데.,
    다녀 오셨는지 모르겠어요 ^^
    오늘도 병원 정기 검진 받고 왔습니다. 엄청 잘 놀고 잘 큰대요. 그나저나 이제 아기 머리를 아래로
    해야 한다는데 아직도 꼿꼿이 정 자세로 있더라고요.. 언제 돌아갈라나요 ???

    무아님 ^^ 어느 분이 댓글로 써 주셨던데..오잉 ?? 지워지고 없어서 다시...제가...

    = 성북동 비둘기 =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 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
    널찍한 마당은커녕 가는 데마다
    채석장 포성이 메아리쳐서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앉아
    아침 구공탄 굴뚝 연기에서 향수를 느끼다가
    산 1번지 채석장에 도로 가서
    금방 따낸 돌 온기(溫氣)에 입을 닦는다.


    예전에는 사람을 성자(聖者)처럼 보고
    사람 가까이
    사람과 같이 사랑하고
    사람과 같이 평화를 즐기던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는
    이제 산도 잃고 사람도 잃고
    사랑과 평화의 사상까지
    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가 되었다.

    소박한 밥상님 ^^ 성북동 돌아다니기가 운동에도 최고예요. 그나저나 저는 운동을 너무
    많이 다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임신부들은 집에만 있는다던데...
    전 집에 누가 묶어 놓지 않으면 모를까 집에만 있을 수가 없는 피를 타고 났어요 -.,-;;; ㅎㅎㅎ

    청미래님 ^^ 저도 친구랑 수다 떨다가 미술관도 지나치고 쭉 걸어가다가 다시 내려 왔다지요 ㅎㅎ

    wrtour 님 ^^ 으히히히 저 이 분 노래 아주 좋아해요, 너무나 편안한 음성과 눈웃음 ~~
    간송 선생님 같은 '딸'로 키우도록 노력할 께요 ㅎㅎ 공주여요~~

    안나돌리님 ^^께서 출동하시기 전에 제가 얼렁 다녀온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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